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7개월 연속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현대차를 판매량에서 앞섰고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미국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전기차 부진을 준중형 SUV가 만회했다는 분석이다.현대차는 2월 한 달 5만 7044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5만 2424대와 비교해 9.0%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 2월 판매량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 모델 가운데 투싼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 증가한 1만 4031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5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광역버스 22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40대를 추가로 투입해 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2층 전기버스는 대당 여객 수송량이 기존 버스 대비 60% 이상 확대되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용량 교통수단으로 대광위는 ‘2층 전기버스 보급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0대를 도입하여 운행 중이며, 올해 40대를 추가로 도입해 1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도 사업 대상(22개 노선, 40대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780만 달러)을 투자해 약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이번 투자로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SBTi)에 발맞춰 2040년까지
현대차가 미국 내 생산 차량에만 세액 공제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등 순수 전기차 구독 서비스 브랜드를 현지에서 론칭했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아이오닉 6 등도 구독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현대차 전기 모델 구매가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월 단위 단기 임대로 부담을 줄여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개막한 ‘2023 시카고 오토쇼’에서 '이볼브플러스(Evolve+)'를 공개했다. 이볼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관심' 단계 발령으로 7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이하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환경부는 7일 06시부터 21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강원 영서 등 8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해당 지역은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고농도 상황이며 6일 0~16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2월 7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테슬라가 모델 Y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 가격을 3750달러(한화 약 480만 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0%가량 가격을 내렸다. 테슬라 사이트에는 모델 Y 롱레인지 가격을 약 2% 올린 5만 4990달러(약 6862만 원), 퍼포먼스 버전은 2.7% 올린 5만 7990달러(약 7237만 원)으로 공지했다.테슬라가 최대 20%까지 내린 모델 Y 가격을 불과 3주 만에 다시 인상한 건,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사항을 수정하면서 소형 SUV
현대차그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일(현지 시각) 집계한 현대차와 기아 1월 신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6.5%로 예상되는 미국 전체 브랜드의 신차 판매 대수 증가율을 크게 뛰어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도요타 판매는 17%나 줄었다.현대차 1월 판매는 5만 2001대로 지난해 1월 4만 6457대와 비교해 9% 늘었다. 주목할 것은 전통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SUV보다 친환경차가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IRA로 세금공제 혜택을 받지 못
순수 전기차로 모든 라인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뜬금없는 발표를 했다. 지엠은 20일(현지 시각) 가진 미디어 워크숍에서 대형 픽업트럭과 SUV에 탑재할 V8 엔진 생산을 위해 북미 4곳의 공장에 9억 18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총투자액 가운데 5600만 달러는 뉴욕 로체스터 공장 EV 전용 부품 개발에 사용된다. 오는 2035년 완전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지엠이 내연기관에 거액을 투자하는 이유는 전동화 전략에 따른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하기 위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나 차량 가격을 크게 내린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급증했다. 중국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한 주간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 모델 Y는 전주 대비 76% 증가한 1만 2654대가 팔렸다.같은 기간 중국 시장 전체 판매 대수가 14.5% 감소한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36.5%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는 그 이상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현지에서는 12월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각각 13.5%, 10% 추가 인하한 효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도로 위 부상 및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차체 중량이 무거운 전기차는 충돌 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NTSB 제니퍼 호멘디 안전위원회 의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원회 연설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하며 "GMC 허머 전기차 무게는 약 4000kg이고 배터리만 1300kg에 달한다. 이는 혼다 시빅의 차체 중량에 맞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멘디 의장은 "전기차를 포함해 차량의 크기, 출력 및 성
테슬라가 갈팡질팡한 가격 정책으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과 함께 최근 '머스크 리스크'로 주가 폭락 사태까지 겪고 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례적으로 매우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을 내 놨지만 효과는 커녕 부담으로 작용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미국과 다르게 테슬라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 가격 할인은 현지 소비자의 분노를 유발하고 이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각각 5%, 9%
현대차와 기아가 부품 공급 차질에 대한 재고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악재에도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작년 총판매량이 약 10% 감소한 1128만 여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전 연도 대비 1.0% 감소한 147만 4224대를 팔았다.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포함 78만 675대를 팔았다. 이는 2021년 기록한 78만 7702대보다 0.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는 69만 3549대를 팔아 70만 1416대를 기록한 직전 연도 대비 1.1% 줄었
2023년이 밝았다. 코로나 3년 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의 폐쇄되고 암울한 시기를 걷고 활기찬 글로벌 시대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은 자동차 분야의 급변이 예상된다. 신차와 중고차 시장은 작년 수준, 수년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있지만 신차 대기 기간이 당장 줄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특히 중고차는 올해부터 완성차 업계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작점인 만큼 소비자의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허위·미끼 매물 등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겠지만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금리와
북미 지역 이외 생산 전기차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 시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의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을 상업용 차량에 포함했다. IRA는 세액 공제 대상에 북미 지역 최종 조립, 핵심 광물과 배터리 생산 요건을 충족했을 때만 가능하도록 규정하면서 상업용은 원산지 제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미 소비자들이 국산 전기차를 리스로 구매할 경우 최대 7500달러(약 951만 원)의 세액 공
제너럴모터스(GM)가 2021년 도요타에 내줬던 미국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 조사 전문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28일, 2022년 시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 신차 수요가 2021년 기록한 1510만 대에서 8.0% 감소한 139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예상하는 신차 수요는 정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270만 대 이후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공급 문제가 다소 풀리면서 여름
미국 재무부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관련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요건인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 규정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한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치열한 눈치 싸움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폭스바겐은 내년 1월부터 순수전기차 'ID.4'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1500달러, 한화 약 190만 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은 ID.4 사전 계약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배터리 공급업체의 일부 변경에 따라 현재의 사전예약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돌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는 이날 오전 근무를 취소하고 근로자들에게 연말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보도하며 공장의 직접적인 가동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테슬라가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생산 중단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가 해당 일정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불분명하나 최근 코로나 제로 정책을 완화한 중국 내에서 확진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지엠)의 목표는 분명하다. 전동화 전환을 선도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것이다. 지난 11월 뉴욕증권거래소 인베스터 데이에서 메리바라 회장 겸 CEO는 어느 때보다 분명한 어조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전환"을 선언하고 전동화 전략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핵심은 2025년까지 북미 지역 연간 전기차 생산량 100만 대 이상, 전기차 매출 500억 달러(한화 약 67조 5000억 원) 달성이다. 메리바라 CEO는 이날 '글로벌 전기차 시장
미국 재무부가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관련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요건인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 관련 규정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재무부는 IRA 시행과 관련해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 조건의 추진 방향을 이달 말까지 공개하고 세부 규정은 내년 3월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 재무부는 "법규에 따라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은 재무부가 규칙안을 공지한 이후에만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유력 매체들이 "유럽 등 동맹국들의 IRA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기업이 유독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수입자동차협회(Autos Drive America)와 각국 대사관, 언론까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에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어 오는 연말로 예정된 IRA 세부규칙 제정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미국 수입자동차협회 제니퍼 사파비앙(Jennifer Safav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