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올 2분기 자동차 생산량을 당초 예상보다 감축할 계획을 밝힌 토요타 자동차가 지난달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반전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로이터 등 외신은 다이하츠, 히노 자동차를 포함한 토요타 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일부 부품의 공급망 불안 상황에서도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2월 생산 및 판매 중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토요타그룹의 2월 해외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53만1183대를 기록하고 판매는 5.2% 늘어난 62만
현대자동차그룹이 빠른 시간 내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Aramco) 및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KAUST)과 함께 초희박 연소 엔진(Ultra Lean Burn Engine) 및 친환경 합성연료(e-Fuel) 공동연구 협약식을 갖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열효율 및 연료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온실 가스 배출을 최소화
BMW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연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21년 실적 및 미래를 위한 기업 전략을 밝혔다. BMW는 e-모빌리티 확대에 대한 계획을 내놓으며 올해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예정으로 앞서 출시된 i4와 iX, 미니 일렉트릭 등에 더해 네 가지 주력 모델인 BMW 3시리즈, 5시리즈, X1 및 X3에 순수전기 모델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형 7시리즈 역시 새로운 i7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올해 제품 범위가 빠르게 늘고 있고 앞서 출시된 순수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폭스바겐그룹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만대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이는 2019년과 비교해 240만대 줄어든 수치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비록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2% 증가한 2502억 유로로 집계됐다. 특별항목 반영 전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2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원인으로 올 2분기 자동차 생산량을 당초 예상보다 감축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오는 4월에서 6월 사이 자동차 생산량을 이전 계획보다 20%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부족을 이유로 생산 계획에 여러 변경 사항을 처리해야 하는 공급업체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공급업체에 가능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최대한의 리드타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4~6월 사이
스텔란티스가 현지시각 1일, 다가올 10년을 대비하는 장기전략 '데어 포워드 2030’을 통해 탄소감축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순수전기차 출시 소식을 공개했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2023년 지프 최초의 순수전기차와 2024년 신형 램 1500 BEV 픽업 트럭 등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대담한 전략 기획인 ‘데어 포워드 2030’을 공개하며, 기후 변화에 대항
현대차가 쉘과 친환경 밸류체인 전반에서 양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를(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전동화 사업체제로의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쉘의 경우 그린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쉘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특화 역량을 활용하여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의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볼보트럭코리아가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볼보트럭은 이 자리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차지한 지난해 실적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트럭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국내 대형 상용차 업계는 1만 4000여 대라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글로벌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화물운송 및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트랙터, 덤프, 카고 전 차종의 수요가 상승하
정차에서 출발, 저속이나 탄력 주행 시 전기 모터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세팅되며 내연기관 엔진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게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하이브리드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요 목적을 두고 제작된다. 그런데 최근 경험한 마세라티의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그동안 경험한 것들과 결이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었다. 시종일관 달리기 성능에 초점이 맞춰지고 심지어 전기 모터는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했을 때 추가 동력원으로 활용됐다. 마세라티 특유의
기아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CDP 코리아 어워드의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기아는 이번 평가에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앞장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엄격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기관을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올인을 하면서도 탄소 저감 효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버리지 않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최근 유럽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연기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EU 전략은 환경과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선택"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타바레스 CEO는 "전기차는 산업이 아닌 정치인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탄소 배출을 더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기차가 정치적 선택이라는 주
자동차 CO2 규제를 놓고 전세계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거대 자동차 시장이자 생산지인 유럽연합(EU)과 미국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자동차 CO2 규제 강화를 논의하면서도 자동차 생산국과 비 생산국간 이견과 자국산 전기차에 차별적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논란이 가중하고 있다.EU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환경규제를 새로 만들거나 개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후변화정책 종합패키지(fit-for-55)를 발표하면서 자동차 CO2 규제 강화안도 제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오는 2030
전기차를 비관적으로 바라봤던 일본이 최근 변하고 있다. 일본은 탄소중립, 연료 효율성, 강화하는 환경규제 대응에 하이브리드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 보수적 경영 환경에서 전기차 전환에 따른 고용 감축도 우려했다. 그러는 사이 폭스바겐, 지엠(GM), 르노, 현대차, 기아 등 경쟁사가 순수 전기차를 쏟아내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판매도 급증했다. 최근 1~2년 사이 시장 변화를 바라보면서 생각을 바꾼 듯하다. 토요타는 작년 12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30종을 출시하고 350만 대라는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혼다와 닛산
최종 배송 단계의 혁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제너럴모터스(GM)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미국 최대의 유통 체인 월마트(Walmart)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과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와의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브라이트드롭은 지난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 중 하나로, 상용 전기차와 전동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월마트가 예약한 브라이트드롭의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에서 시작된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노력이 국가와 산업, 사회 전반에 걸쳐 확장되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았던 해로 기억된다. 특히 지난달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통해 국제사회는 2040년까지 모든 신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선언하며 내연기관차 종식, 전기차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임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단계적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과 순수전기차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속속 밝히며 운송 수단의 대대적 변화를
자동차 역사 130년에서 산업을 멈춰 세울 건 석유뿐이라고 봤다. 누구도 이 좁쌀만한 '차량용 반도체(Automotive semiconductors)'가 공장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 초 본격화하면서 2월에만 전세계에서 가동을 멈춘 공장이 80곳을 넘었다. 하반기 공급망 정상화에 기대를 걸기도 했지만 2021년 한 해 동안 반도체 부족은 풀리지 않았고 2022년 상반기를 지나야 가능한 일로 전망되고 있다. 2021년 자동차
최근 미국산 대형 SUV와 픽업 트럭의 한국 시장 신모델 출시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차박' 열풍과 함께 캠핑과 아웃도어 등 여가 활동의 증가는 국내 스포츠유틸리차량(SUV) 판매 폭증으로 이어졌고 보다 다양한 수요를 위한 대응처럼 수입 대형차 특히 미국산 SUV와 픽업 트럭 출시가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하지만 한편에서 이들 대부분이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구성이란 부분에 주목된다. 당장은 국내 환경 기준에 적합한 차량을 판매하겠지만 5년, 10년 뒤를 생각하면 불과 5~6년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내세워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의 2021년 기후 변화 대응 기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CDP는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수자원 및 산림을 보호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올해는 110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590개 기관 투자자들과 협력해 전 세계 시가총액의 약 64% 이상을 차지하는 1만3000여개 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했다. 그 결과 볼보자동차는 배출가
전국 고속도로 전기·수소 충전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5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2020년 기준 435기인 전기차 충전기가 올해 연말이면 730여 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추가로 300기 이상이 구축되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1000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앞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4차 친환경차동차 기본계획’ 등 친환경차 확산전략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확정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고속도로 충전
기아가 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최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한국거래소 산하 비영리 단체이자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 기관이다.2003년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매년 지배구조 우수기업과 ESG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기아를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