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했다. 대상자는 모두 119명이다. 이로써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는 완전 종결될 전망이다. 노ㆍ노ㆍ사ㆍ정 4자 대표자(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는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합의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렀다. 쌍용차는 지난 10년간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우호적으로 해결하고 다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지난 2015년 3자 합
국내 경제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다. 고용은 어려워지고 있고 소상공인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경착륙을 시키는 무리한 세금 기반 성장정책을 계속하고 있고 따라서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GM의 공장 자금 투입으로 위기는 넘겼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두고 봐야 한다. 대표주자인 현대차 그룹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 이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이 무산되어 지배구조 개선의 기회가 멀어져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신통치 않고 미국 시장은 어려워지고
부분 파업까지 벌인 기아차 노조가 현대차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하면서 2018년 기아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 기아차 노사는 22일, 소하리공장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임금단체협약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 21일 상견례 이후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교섭을 벌인 노사는 이날 기아자동차 신임 대표이사인 최준영 부사장과 강상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벌인 교섭에서 노사간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양측은 미국 내 수입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쌍용차가 9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쌍용차 노조는 9일 열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3265명 중 1636명(50.1%)의 찬성으로 가결하고 올해 협상을 완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임금을 동결하고 일시금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 별도 합의사항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과 주간연속 2교대 (8+8) 시행 등을 결정했다. 특별 협약을 통해 신차 및 상품성 개선 프로젝트,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협약서 이행점검을 위한 경영발전위원
2006년 유럽 전략형 모델로 출시된 기아자동차 씨드의 누적 판매량은 약 130만여 대다. 연평균 10만대 이상 판매된 효자 모델로 최근 차명을 'cee’d’에서 ‘Ceed’로 바꾼 3세대 모델이 출시됐지만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씨드와 같이 국산차 엠블럼을 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이 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위에둥, 랑동, 베르나, 밍투를 판매 중이고 유럽에는 i10, i20, ix20, 인도는 i10, i20, 이온을 브라질과 러시아에는 HB20와 쏠라리스 등을 전략 차종
현대차 임금 및 단체 협상이 마무리됐다. 노조는 27일,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투표자 4만2046명(83.14%) 가운데 2만6651명(63.3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열린 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 인상안과 근로시간 조정 등의 단체협상안에 대해 합의했다.완전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안도 가결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really)!'라며 놀랐을 것이 분명하다. 한국의 현대차 노조가 "25%의 관세로 수출이 막히면 우리가 아닌 당신네 공장이 먼저 멈춘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면 해외 공장을 우선 폐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사 단체협약 제42조(해외 현지 공장) 8항은 정말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계속되어 공장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외공장의 우선 폐쇄를 원칙으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의 이탈리아 남부 멜피(Melfi) 공장 노동자가 파업을 선언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축구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영입했다는 것이 파업의 이유다.영국 BBC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FCA는 최근 수년간 신차 개발을 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엄청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호날두에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 1억 유로를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직후 이적료 1379억 원, 연봉 390억 원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피부로 느끼는 불황 정도가 매우 크다. 이 중 대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수직 하청 구조의 협력사가 메이커당 약 5000개까지 관련돼 있어 차량 판매가 줄면 당장 어려움을 겪는다.이러한 조짐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GM의 문제는 정부에서 자금 투입으로 결정되었으나 점유율이 반토막 났고 향후에도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진행된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더불어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는 초토화됐다. 국내 자동차 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 자동차 업체가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 자동차 조사를 지시했다.만약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브랜드는 물론 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GM과 포드 등 미국 업체는 낮은 임금으로 제조원가를 낮춰 자국 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와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포드는 미국 내 판매
한국GM 군산공장의 문이 닫힌지 4개월 여가 지났다. 수 많은 근로자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고 군산 지역 경제가 파탄에 빠졌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표면적으로 한국GM이 극적으로 회생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 연장일 뿐 해결된 부분은 없다. 군산공장의 미래, 과연 이 상태로 끝나야 하는 것인가.지난 22년간 국내에 승용차 공장이 세워진 경우는 없었다. 최저 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은 기업의 투자 여건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고비용 저생산 저효율 구조와 강성 노조의 이미지가 강해 국내 투자를 더욱 꺼려지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조립공장에 현대차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히자 노조는 "2018년 임투와 연계해 총력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광주시의 완성차 공장은 메이커의 주문에 맞춰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고 공급하는, 말 그대로 '자동차 공장'이다. 주문이 있으면 현대차는 물론 쌍용차 또는 글로벌 업체의 자동차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고임금 구조에 수익성이 악화하고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으로 고질적인 생산 차질이 매년 발생하는 완성차의 입장에서 공장이 멈추지 않고
14일 오전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 대강당에서 예정된 경영 정상화 기자 간담회가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 노조원 일부의 기자 회견장에 진입으로 돌연 취소됐다. 이 들은 비정규직 문제와 부평2조립 1교대 전환 결사 반대 등을 주장하며 기자 회견장에서 피켓 시위를 펼쳤으며 기자 회견 참관을 요구했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기자 회견은 이들 노조원 15명이 기자 회견장으로 9시 50분께 진입하며 처음에는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한국지엠은 2019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
한국GM이 시한부 위기를 벗어났다. 노조가 임금 동결, 성과급 포기 또, 단체협약에 명시된 혜택까지 상당 부분 개정하기로 양보하면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났고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한국GM 노사는 지난 70일간 14번의 만남 끝에 벼랑 끝 합의를 끌어냈다. 군산공장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GM의 신차 배정, 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와 방법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지만 업계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한국GM은 5월 이쿼녹스의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추가적인 신차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최대
한국GM에 대한 공적 자금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그러나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GM은 오는 20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압박에 나섰다. 자본잠식, 극렬한 노사 대립,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시간을 허비하면서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나머지 공장, 나아가 한국GM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법정관리 운운하는 GM은 공적 자금 투입과 차입금 출자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렇게 해야 신차 2개를 배정하겠다는, 칼만 들지 않은 강도와 같은 행태를 보여
한국지엠이 추락한 내수 판매를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에퀴녹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조와의 합의 없이 서둘러 들여와야 할 정도로 사정이 급하지만, 이런 조급함이 판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국지엠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판매망도 어수선한 상황.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퀴녹스'의 초도 수입물량은 이미 바다를 건너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도로 테스트와 인증 등을 위해 운행을 하는 모습도
미국 GM이 노조의 양보와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부도와 파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근 방문한 배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오는 4월20일까지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되고 6억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GM은 기한 내에 노조의 양보와 한국 정부의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도 신청을 하고 파산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GM은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 시한을 이달 말로 못박고 만약 이뤄지지 않으면 신차 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같
쌍용차가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간에 근무형태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지은 바 있다.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3월
미국의 무분별한 보복 관세가 전 세계를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중 시작점인 일괄 철강 관세 25% 부과는 심각한 후유증을 낳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재개정 협상안이 타결됐고 협상결과는 선방을 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만한다. 그러나 적자 규모가 큰 자동차 분야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체로 한 만큼 추후 우려되는 상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무역 적자는 한ㆍ미FTA 이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협상과정에서 빌미가 된 것은 트럼프의 자국주의와 보호무역 시각으로 본 편견이다.한ㆍ미FTA가 체결된
금호타이어 일반직 직원들이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회사의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노동조합에 전달했다.이 행사를 위해 금호타이어 서울 사무직 200여명, 영업직 100여명, 용인 중앙연구소 연구원 150여명이 이날 오전 광주에 집결했다. 광주·곡성 공장 사무직 100여명도 합류해 총 600여명의 일반직들이 광주공장에서 ‘법정관리 반대’ 와 ‘해외자본 유치 찬성’의 성명을 발표했다.회사의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일반직 직원들은 성명 발표 후 노조사무실을 방문하여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