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찬성 63.39%로 휴가전 가결

  • 입력 2018.07.27 08:01
  • 수정 2018.07.27 08: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임금 및 단체 협상이 마무리됐다. 노조는 27일,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투표에서 투표자 4만2046명(83.14%) 가운데 2만6651명(63.3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열린 9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 인상안과 근로시간 조정 등의 단체협상안에 대해 합의했다.

완전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안도 가결됐다. 1직 근로자가 6시 45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직 근로자가 오후 3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는 현행 방식에서 2019년 1월 7일부터는 2직 심야근로 20분(밤 12시10분~12시30분)을 단축해 밤 12시 10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투표에는 생산직 조합원 3만4247명 가운데 2만7892명(투표율 81.44%)이 투표해 1만7830명(63.93%) 찬성으로 통과됐다. 현대차 노조가 지난 8년간 휴가 이후로 미뤄졌던 임단협을 단 한 번의 투표로 가결한 것은 무역 분쟁과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부담과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27일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