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N 'i30 패스트백 N' 확정, 올 연말 공개

  • 입력 2018.07.27 07:30
  • 수정 2018.07.27 07: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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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에 추가될 세 번째 모델이 올 연말 정식 공개된다. 해당 차량은 앞서 출시된 i30 N의 파생 모델로 i30 패스트백 N으로 명명됐다. 앞서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i30 N 출시를 기점으로 지난 6월 국내 및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벨로스터 N을 선보인 현대차는 이들에 이어 N 라인업 세 번째 차량으로 i30 패스트백 N을 최종 확정했다.

26일(현지시간) 현대차 영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 N 라인업의 세 번째 차량을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프로토타입(실험용) 차량이 회사의 테크니컬 센터가 위치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퍼포먼스와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혔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라인업의 추가 모델이 i30 패스트백 차량이 될 것으로 짐작해 왔다. 다만 현대차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추가 계획을 밝히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유럽 전역의 다양한 도로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현대차 테크니컬 센터가 위치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 서킷 또한 포함돼 있어, 앞서 출시된 두 대의 차량과 동일한 형태의 퍼포먼스와 내구성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i30 패스트백은 i30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C 세그먼트에서 3도어로 제작되는 일반적 콤팩트 차량과 달리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돼 고급스러움이 특히 강조됐다. 

현대차는 향후 선보일 i30 패스트백 N 차량에 기존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강화하고 5도어 i30 N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결합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N 라인업 신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올 연말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N 라인업에 추가할 신차를 기존 차량에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방식을 i30 패스트백 N까지만 적용 한 뒤 그 이후에는 N 브랜드를 위해 독립적으로 개발된 완전 신모델을 투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매체는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벨로스터 N과 i30 N, i30 패스트백 N 등의 출시는 N 라인업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된 것'이며 '다음 단계는 독립적 맞춤형 모델이 되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모터스포츠 감성을 불러 일으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토익스프레스는 또한 N 라인업에 향후 추가될 신차와 관련해 "현대차 내부적으로 여전히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은 아마도 2인승 스포츠카 혹은 기아차 스팅어와 같은 퍼포먼스 살롱 중 선택 될 것이며 실제 생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그 동안 축적된 제품 개발력에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해 얻은 고성능차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해 고성능 브랜드 N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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