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콘셉트카 공개로 애를 태웠던 BMW 신형 Z4의 양산 버전이 드디어 공개된다. BMW는 오는 8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축제 ‘2017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신형 Z4가 공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형 Z4와 함께 M850i 쿠페와 M8 그란쿠페의 컨셉트카도 자리를 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 데뷔하게 될 Z4는 4기통의 2.0리터 엔진을 탑재한 sDrive30i와 M40i.
sDrive30i는 2019년 3월, M40i는 4월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Z4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또는 6기통 터보차저로 최소 200마력에서 최대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M2의 365마력 3.0L 6기통 엔진도 출시될 예정이지만 북미 시장에는 4기통 2.0ℓ 엔진을 탑재한 30i(335마력)와 6기통 3.0ℓ의 M 퍼포먼스 버전 M40i(382마력)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변속기는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강력한 파워는 M 스포츠 제동 시스템 및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런셜로 힘을 제어한다. 유럽 버전 기준 정지상태에서 62mph(99.78km/h) 도달 시간은 4.4초다.
신형 Z4는 토요타와 협업해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했다. 긴 보닛에 짧은 후면부, 뒷바퀴와 가까운 낮은 시트 포지션에 확대된 키드니 그릴이 눈에 띈다. 토요타의 하드탑 쿠페 수프라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