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선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피바다가 될 것이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오하이오주 밴데일리아 유세에서 믿기 힘든 섬뜩한 발언을 쏟아냈다. 스스로가 민주적 국가이며 지성적이라고 자임하는 초 거대 국가 미국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나온 얘기로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 트럼프는 이날 "서류가 미비한 불법 체류자는 사람도 아니다. 그들은 짐승들…."이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이날 트럼프는 프롬프트에 연설문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 원고와 다른 발언들을 자주 쏟아낸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기차 역사는 127년 전 시작했다. 1896년 벨기에 자동차광 까뮈 제나티가 시속 100km를 돌파한 탄환 모양 전기차를 원조로 본다. 발명가 구스타브 트루베가 5년 앞선 1881년 삼륜 전기차를 처음 발명했지만 전시로 끝냈다. 전기차는 적지 않은 힘을 들여 크랭크 핸들을 사용하는 패트롤식 내연기관차 시동 장치와 다르게 스위치 하나로 움직이는 편의성 덕분에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내연기관 발전과 턴키 스타터 방식 시동키가 나오면서 빠르게 사라졌다.전기차가 다시 등장한 건 100년 후인
전기차가 미국의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계층간, 지역별, 지지 정당에 따른 정치적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대선까지 임박하면서 급진적 내연기관 폐지를 핵심으로 한 바이든 정부의 기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것인지, 회의적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은 오는 2032년까지 모든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탄소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자금난을 겪는 제조사에 총 20억 달러(2조 6000억 원)를 지원하는 방안도 최근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싱크탱크
전기 픽업트럭으로 한 때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사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스타트업 로드스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가 파산을 신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찬사를 받으며 2019년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공장을 세우기 시작한 로드스타운은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로드스타운은 대만 폭스콘과 협상이 결렬된 직후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지난해 전기차 진출 교두보로 선택한 로드스타운 공장을 사들이고 1억 7000만 달러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최근
미국이 기업 평균 연비(CAFE)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GM과 스텔란티스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사실상 중단했던 CAFE는 지난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기준을 강화하고 본격 시행을 선언, 일부 업체에 거액의 벌금 부과가 예고됐었다. CAFE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연비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규제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초과한 연비에 일정 금액을 곱해 벌금을 부과한다. 지난해 강화한 ‘기업평균연비(CAFE)’ 규제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생산한 차량을 기준으로 승용차는 39.7mpg(16.8km/l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IRA 시행 이후 보조금이 중단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계약 대수가 30% 이상 줄었다고 하니 벌써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정부와 기업이 IRA 수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중심법 IRA의 문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IRA가 바이든 대통령 서명 직후 발효하면서 즉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테슬라 모델 3보다 비싸졌다. 전기차의 가격이 선택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유예 기간 없이 발효한 IRA는 납득하기 힘든 정책이며 설득력도 떨어진다. I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제동을 걸었던 자동차 평균 연비 기준 미충족 업체에 대한 과징금 상향 정책이 다시 강화되며 테슬라와 같은 순수전기차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9년 이후 제동이 걸렸던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과징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NHTSA는 이번 결정이 연비 기준을 위반한 자동차 제조사에 책임을 증가시키고 과징금 인상은 연비 개선을 독려하려는 조치라고 밝히고 과징금 규모가 최소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완화된 연비 규제 정책으로 인해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정체 상태에 놓였던 미국 시장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빠르게 변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0일 데이터 분석업체 워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80만1550대로 전년 대비 76% 증가를 보이며 경차 판매량의 5%를 차지했다. 이어 순수전기차 판매는 43만4879대로 시장 점유율 3%를 기록해 미약하지만 소폭 증가를 나타냈다. 이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30년 신차 판매량 40%~50%를 전기차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내연기관 중심인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와 플러그인, 수소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전동화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미국 빅3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80%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강조해 중국이 주도하는 전기차 패권을 미국이 가져와
중국 인민군이 테슬라 모델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출입은 물론, 주변 통행을 제한하고 주차는 인근 주차장 사용을 권고했다. 타고 다니지 말라는 얘기니까 사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유는 테슬라에 장착된 카메라 또는 센서가 민감한 군사 정보를 취득해 유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테슬라가 스파이 활동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이전과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나 군 관계 당국이 테슬라 사용 제한을 직접적으로 지시한 것은 아니다. 테슬라를 몰고 군사, 국방 또는 주요 산업 시설, 국영 기업 등에 근무하거나 출입하는 직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1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적으로 220만명의 사망자와 1억300만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백신 개발과 접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과 반대로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 확대 그리고 심란한 경제 상황을 통한 새로운 위기 상황에 세계는 직면해 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1년여를 보낸 세계 경제는 하루가 다르게 실물경기가 바닥을 치닫는 반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에 둔 자산가치 상승이 계속되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이에
쥐띠 해, 경자년(更子年)은 암울했다. 감염자와 사망자 등 두려운 코로나 19 통계 수치가 매일 들렸고 직장 해고, 자영업자 도산, 예년 같았으면 흥청거렸던 세밑에도 썰렁한 거리 풍경이 뉴스를 뒤덮었다. 모르는 사람과 뒤섞여 덕담을 주고받던 해넘이, 해돋이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자동차 산업 피해는 컸다. 독일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올해 북미 판매량 감소율이 19%, 유럽은 20%, 중국은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역시 23% 감소한 7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가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과 함께 메세 전시회장은 가두시위를 펼치는 약 1만5000여명의 인파로 채워졌다. 이들은 '이산화탄소를 사랑하지 말라'라는 피켓을 들고 도로에서 이동하는 자동차 수를 줄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일부 대형차에 대한 생산 금지를 정부에 요구했다.이에 앞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일부 활동가들은 모터쇼 내부 전시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보는 앞에서 독일차 3사(BMW, 다임러벤츠, 폭스바겐) SUV 모델에 올라가 '기후살인마(Klimakiller)'
파리 기후협약 탈퇴 및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를 밀어붙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미국 자동차 관련 환경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전세계 주요 국가가 지구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맺은 파리기후협약에서 전격 탈퇴했다. 올해 4월에는 제조사가 달성해야 할 연비 기준을 2026년 갤런당 40.4마일(ℓ당 17.2km)로 크게 낮췄다.전임 오바마 정부 때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갤런당 54.5마일(ℓ당 23.2㎞)로 높이도록 했었다. 오바마 정부가 연평균 5%로 강화했던 연간
미국 대선 개표 작업이 막바지에 진입한 가운데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순수전기차 전략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합할 것이고 밝혔다.6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경제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밝히며 미국의 보호주의 조치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확보하는 것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최근 폭스바겐 CEO 헤르베르트 디스의 블룸버그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의
픽업트럭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으로 쌍용차가 시장을 키웠고 최근에는 월 3000~400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연간 4만 대면 어떤 제조사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규모다. 픽업트럭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수준으로 오른 2~3년 전부터 오토캠핑 족이 늘면서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픽업트럭은 차박에 대한 욕구까지 더해져 마니아만을 위한 것이 아닌 범용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픽업트럭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연간 수백만 대 시장이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피스톤이 고성능 브랜드 포르쉐 라인 슈퍼카에 적용된다.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자동차 부품은 강성은 유지하면서 무게가 가벼운 특징을 갖고 있다. 포르쉐는 최근 911 GT2 RS의 고성능 엔진에 적용되는 고강도 피스톤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또 말레(Mahle) 및 트럼프(Trumpf)와 고강도 부품 제작에 적층 제조 공정을 사용하는 혁신을 통해, 프로토타입 구조물부터 클래식 스포츠카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팅은 피스톤에 작용
미국 캘리포니아를 포함 23개 주가 현지시각으로 27일, 앞선 오바마 정부의 연비 규제를 약화시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최신 자동차 연비 기준 완화 조치를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디트로이트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등 주요 4개 도시가 이끄는 미국 내 23개 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연비 기준 완화 조치를 두고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1.5%씩 신차 연비를 향상하도록 하는 규제를 밝혔다. 이는 당초 같은 기간 연간 5%씩 연비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누적 판매 100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회사가 첫 설립된 이후 2008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로드스터를 선보인데 이어 2012년 모델 S, 2015년 모델 X, 2017년 모델 3가 출시됐으니 약 12년 만에 이룬 성과다.한 해 평균 600~700만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해 놀랍지도 않은 규모지만 최근 들어 전세계 시장에서 전동화 점유율 상승과 맞물려 급속도로 생산과 판매량을 늘려가는 테슬라의 전환기적 상황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숫자임에는 분명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추가 협상이 예정됐지만 일단 일본은 70억 달러 규모의 농업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고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막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로운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추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농업 시장 개방을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