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메이커를 꿈꾸는 폭스바겐은 특정한 세그먼트 또는 타입에 관계없이 전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골프와 비틀 같은 컴팩트 세그먼트로 시작해 플래그십 대형 세단 페이튼, 그리고 걸출한 SUV 투아렉은 물론 가솔린과 디젤, 해치백과 세단, 시로코R 라인으로 대표되는 스포츠카까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안락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렉서스다. 렉서스는 자동차를 만들 때 소음과 진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차단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 결국엔 이런 점이 렉서스를 대표하는 장점이자 경쟁차를 누르고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 렉서스 플래그십 모델 LS는 이런 렉서스 불변의 가치에 B
고가의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경제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다는 말도 옛 말이 되고 있다.일정 수준의 경제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름값 정도는 무시했던 소비자들의 수입차 구매 경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의 수입차 판매 동향을 보면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의 수입차 판매 현황을 보면 디젤차는 총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브랜드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 10월, 76.6%에 달했다. 지난 해 1월에서 10월까지의 75.4%였던 누적 점유율이 올해 같은 기간 75.1%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한 강세다.반전을 노리는 일본 업체들은 최근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타입 차량을 대거 투입하고 있고 혼다는 올해 남은 두
가을볕이 좋았던 지난 2일, W 서울 워커힐에서 '벤자'와 조우했다. 세단 캠리를 베이스로 SUV, 미니밴 일반적인 승용차의 모든 장점만을 살려 개발한 도요타의 야심작이다.벤자의 첫 인상은 덩치 큰 세단, 좀 작다 싶은 미니밴 또는 도심형 크로스오버까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을 보여 주는 매우 독특한 차였다.이 차가 한국인 디자이너의 손으로 개
“르노삼성차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 프랑스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북 시티 뉴 SM5 플래티넘 출시 행사에서 강하고 다부진 어조로 이 같이 말했다.그는 “SM5는 1998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86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오늘 출시하는 3.5세대 모델을 통해 100만대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겠다”는 각오도 밝혔
어떤 자동차를 살까?. 디자인 아니면 성능, 요즘에는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연비 또는 차량의 가격도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문제는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자동차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데 있다. 디자인 때문에 성능을 포기하거나 다 좋지만 연비가 아쉬운, 뭔가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이런 고민을 최
1시리즈는 BMW가 만들어 내고 있는 모델 가운데 체급이 가장 작다. 배기량은 1995cc, 전장은 4324mm에 불과해 굳이 우리식으로 차급을 나누자면 중형과 준중형 사이다.애매한 차급이고 국내에서는 별 인기가 없는 5도어 해치백이지만 BMW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폭스바겐 골프와 같이
프랑스의 감성, 그리고 미국의 성능을 버무렸다는 포드의 올 뉴 이스케이프는 포드코리아가 내년까지 내 놓을 7개의 신차 가운데 첫 출시작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모델이다.지난 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포천아트밸리를 돌아오는 왕복 200km 구간을 돌며 시승을 한 2013년형 이스케이프는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
오랜 산고를 겪었던 기아차 준중형 K3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K시리즈의 완결판으로 2009년 개발을 시작해 총3000억 원이 투입된 기아차의 야심작이다.K3는 현대차 아반떼, 쉐보레 크루즈 그리고 가장 최근 출시한 르노삼성 SM3 등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들 모델과의 격전을 승리로 연결 짓기 위해 스타일과 성능, 첨단 편의사양 3
[충북제천] 독일산 디젤 차량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 들어 수입 디젤 차량은 1월에서 8월까지 총 4만1214대가 판매되면서 가솔린 등을 포함한 전체 수입차의 유종별 시장 점유율이 49.3%에 달하고 있다.같은 기간 판매된 수입차가 총 8만358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 10대 가운데 5대가 디젤 차량인 셈이다.베스트셀링 톱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동차가 있다. 스포츠카! 한 번 몰아라도 봤으면 하는 기대감. 그러나 대 부분의 스포츠카는 억대의 엄청난 가격, 때문에 그림의 떡이다. 저가의 스포츠카라고 하는 모델, 1억대 이하라고는 해도 이 역시 6000만원대를 훌쩍 뛰어 넘는다. 포드 머스탱과 같이 대중적인 스포츠카도 국내에서는 4200여만원, 그랜저와 맞먹는 가격이다.도요타
태풍 블라벤의 심술, 그래서 한 차례 연기됐던 르노삼성차 뉴 SM3의 시승은 덕분에 전형적인 가을 초입의 더 없이 쾌적한 날씨로 보상이 된 듯하다.더 많은 곡절을 겪고 르노삼성차가 어렵게 선을 보인 뉴 SM3는 그래서인지 기대감 못지 않게 후반기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준중형 시장에서 제 몫을 해 낼 수 있을지, 우려도 적지가 않다.이런 이유로 지난 5
독일산 디젤 모델이 고급 세단 시장까지 점령했다. 고급 수입차 소비자들이 그깟 연비 하나 보고 승차감을 포기한다? 렉서스며 인피니티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렇게 생각했다.국제 원유 값이 상승,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디젤 차량 비중이 컸던 유럽은 물론, 엄청난 배기량의 트럭(SUV)에도 휘발유를 펑펑 써댔던 미국, 그리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파사트는 현란하고 화려한 조명덕분에 꽤 진보적인 스타일로 잔상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서울광장동 워커힐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맞닥뜨린 신형 파사트는 좋은 잔상을 미련없이 사라지게 했다.개성없는 라디에이터 그릴, 평범한 헤드램프, 직선에 가까운 측면 라인은 요즘 대개의 신형 차들이 강조하고 있는 역동성과
영동고속도로는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로 가득찼다. 수원 인근 광교터널 입구부터 시작된 정체는 신갈IC까지 이어졌고 호법에서 이천, 다시 여주, 그리고 강릉까지 가는 길 곳곳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서울을 출발, 강릉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7시간, 명절날 부산을 가고도 남을 시간이다. 운전하는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폭염이었다. 차량의 트립컴
뉴 카운티...더 강해진 성능, 더 편해진 운전실 영역 토크, 회전능력과 차체 기동성 압권‘검증된 車’ 신뢰 커, 신속한 서비스도 강점1998년, 코러스의 뒤를 이어 출시된 ‘카운티’는 당시 중형 미니버스 최초로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와 LSPV(하중감지감압밸브)를 탑재, 획기적인 안전 성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공기역학을 고려한 부드러운 디자인과
7월 첫째 주말,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 도저히 못 하고 해가 넘어간 밤이 돼서야 ‘차의 뚜껑(지붕)을 열고’ 도로를 달렸다. 뜨거운 도심 밤공기를 피해 산악도로를 10여 분 달리자 어느새 뜨거웠던 몸 열기가 식어 가슴속까지 시원했다.사계절이 뚜렷하고 장마철까지 있는 한국에서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지난 해 12월 G25R과 G37R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에서 단 1850대, 그리고 국내에는 200대만 공급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이 모델이 작년 10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3개 국가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으로 출시됐다는 점이다.인피니티가 한국 시
싸움을 거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상대방이 도전을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나중 문제. 서춘관 기아차 마케팅 실장(상무)는 뉴 쏘렌토R의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 “굳이 따지자면 현대차 싼타페, 그리고 아우디 Q5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상품성에 대한 자신은 충분하지만 상대 모델들이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를 당장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미,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