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타결로 철수 논란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한국지엠의 절박했던 사정과 달리 메리 바라(Mary Barra) CEO를 비롯한 제너럴모터스(GM) 최고 임원들은 지난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GM의 2017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메리 바라 CEO의 연봉은 2200만 달러(약 236억원)에 달했다.메리 바라의 연봉에는 기본급 2100만 달러 이외에 인센티브와 스톡 그랜트 배당액이 포함됐다. 메리 바라 CEO의 지난해 연봉은 스톡 그랜트로 받은 주식 가치
현대모비스가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특히,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이 달성할 계획이다. 2025년 미래차사업,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의 매출 목표는 올해에 비해 각각 2.2배, 1.7
현대차가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날 체결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을 비롯한 환경부, 국토부 관계자 및 현대차 정진행 사장,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한국도로공사 고채석 기획본부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등 18개 기관과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SPC 설립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11월 출범하는 SPC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를
현대자동차가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을 앞세워 고성능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2.0 터보 직분사 엔진에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한 i30 N TCR은 앞서 WTCR 우승으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현대차는 지난 15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함으로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
국산 타이어가 해외 메이커의 OE 제품으로 공급된 것은 1999년 일본 다이하쓰 경상용차 ‘하이제트(HIJET)’에 장착된 것이 처음이다. OE는 ‘오리지널 이큅먼트(Original Equipment)’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가 새 차를 처음 받았을 때 장착돼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한국타이어는 다이하츠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OE 비즈니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고 2000년 중국 상하이 폭스바겐 산타나, 2001년 베이징 현대 엑센트, 둥펑 기아 천리마로 영역을 확장했다.그러나 국산 타이어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진출에 따른 협력사 정도
미국의 무분별한 보복 관세가 전 세계를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이 중 시작점인 일괄 철강 관세 25% 부과는 심각한 후유증을 낳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부단한 노력으로 재개정 협상안이 타결됐고 협상결과는 선방을 했다고 평가해도 좋을 만한다. 그러나 적자 규모가 큰 자동차 분야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체로 한 만큼 추후 우려되는 상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무역 적자는 한ㆍ미FTA 이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협상과정에서 빌미가 된 것은 트럼프의 자국주의와 보호무역 시각으로 본 편견이다.한ㆍ미FTA가 체결된
시속 70km 이상의 속력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3D 프린팅 자동차가 2019년 상용화를 위한 대량 생산에 돌입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중국 3D 프린트 전문기업 폴리메이커는 최근 이탈리아 전기차 스타트업 XEV와 함께 3D 프린팅으로 제조한 초소형 자동차 LSEV를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EV는 섀시와 앞유리, 타이어 등을 제외한 차체의 대부분을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폴리메이커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물질을 최소화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루오 샤오판 폴리메이커 회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회장 하영선 데일리카 국장)가 주최하는 초청 토론회가 ‘미세먼지, 자동차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 되고 있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두고 다각도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하나를 꼬집을 수도 없는, 종합적인 문제이다. 자동차 배기가스도 미세먼지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동차 산업 측면에서의 미세먼지 대책에 접근해 보고자 했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수만 개의 부품 가운데 가장 혹독한 환경을 견디어야 하기 때문일까. 타이어의 어원이 ‘타이어드(tired, 피로한, 피곤한, 지친)’에서 왔다는 말은 꽤 설득력이 있다. 역할의 비중답게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과 승차감 그리고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자동차와 타이어의 궁합이 맞아야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또 안전도 보장한다는 얘기. 그래서 완성차는 신차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타이어 업체와 머리를 맞댄다. 따라서 신차에 공급되는 타이어도 통상 3년, 자동차와 비슷한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신차용 타이어(O
LPG 자동차는 친환경성과 낮은 연료 가격으로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가스와 함께 대중교통과 생계형으로 폭넓게 사용되는 차종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면서 따라서 약점 중의 하나인 연비나 출력 등 기술적 부분의 진보를 이뤘다.가솔린차와 같이 LPG 직접 분사방식이 개발되면서 가솔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출력과 토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겨울철 시동성 등도 개선됐다. LPG 충전소도 충분하다. 그러나 차종은 늘지 않았고 사용폭도 제한됐다.약 3년 전 5년이 경과한 LPG 중고차를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기아차가 JD 파워 2018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토요타와 쉐보레 등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2018 VDS는 자동차를 3년 이상 보유한 3만6896명의 소유주에게 8개 카테고리의 177개 항목에 대한 불만 경험치를 조사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 수록 순위가 높다.100대 당(PP100) 경험치를 지수화한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122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현대차(124), BMW(127), 토요타(127)보다 높은 것이다.기아차보다 상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GM의 구조조정 1순위로 한국GM이 지목됐고 그 동안 여러 분야에서 철수를 염두에 둔 여러 조짐이 나타났다. 한국GM은 수년간 2조 5000억 원이 넘는 적자가 누적됐다.위기속에도 강성 노조의 임금은 해마다 인상됐고 이에 따른 고비용 저생산, 국내 판매율의 하락 등 다양한 문제가 쌓여왔다. 통상임금 문제도 남아있고 이번 정부의 기업 회피형 움직임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한국GM 내부뿐만 아니라 GM의 글로벌 구조 조정도 철수설에 힘을 더한다. GM은 그 동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자회사를 가차
인도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델리모터쇼(2018 Delhi Auto Expo)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년마다 인도 델리 엑스포 마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델리 모터쇼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8개국의 글로벌 완성차 20여 개 업체가 사상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세계 정상급 모터쇼로 봐도 손색이 없는 규모이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의 수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델리모터쇼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자동사 인도의 자동차 수요
5개 완성차가 9만 대 이상을 판매한 1월, 현대차와 기아차 비중이 80%를 넘었다. 수입차 2만 대를 합쳐 계산해도 70%에 육박한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특정 메이커가 이만한 규모로 시장을 지배한 독과점 사례는 찾기 힘들다.독과점의 폐해는 크다. 시장을 포괄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의 지위가 남용되면 가격과 공급, 사후 서비스 등에서 선택권이 좁혀지고 따라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을 만들어 독점이나 과점을 규제한다. 공정위의 독과점 판단 기준은 특정 기업의 특정 상품 시장 점유율이 5
지난 10여년간 BMW는 수입차 시장 선두를 달렸다. 프리미엄급 차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했고 국내 자동차 산업과 문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문화와 소비자 배려는 선진국 대비 열악하며, 개선할 부분도 많다.레몬법을 통한 자동차 교환이나 환불이 많아질 것이고 징벌적 보상제와 제조물 책임법에 대한 소비자의 입증 방법이 완화되면서 더욱 소비자의 목소리는 확실히 커질 것으로 판단되면서 서비스 개선 노력도 활발하다.BMW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끼치고 있는 영향이 다양하면서도 폭넓게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다른 수
캐딜락 레이싱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에서 개최된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롤렉스24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는 총 3.56마일(약 5.7km) 길이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의 타원형 트랙을 24시간을 돌며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차량이 우승을 거두는 경기다.이 대회는 메이커뿐만 아니라 타이어, 오일류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브랜드가 참가하는 세계 3대 내구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캐딜락은 이번 대회에 머스탱 샘플링 캐딜락, 웰렌 엔지
이제 시작인데 벌써 공급 물량이 동났다. 전기차 얘기다. 올해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는 약 2만 대, 그러나 1월이 끝나가기도 전에 벌써 물량이 소진됐고 예산은 동이 났다. 작년 보급 물량 1만4000대 수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지금의 상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전국 지자체는 5만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고 지난해 30곳에서 100곳으로 늘어난 전기차 신청 지자체만 봐도 폭발적인 인기는 예상됐던 일이다. 수년 전부터 전기차의 단점이 크게 사라지는 올해를 '전기차의 빅뱅’이 시작되는 해로
자동차 부품은 다양하다. 종류도 많지만 제작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품이 있지만 수리용으로 사용되거나 심지어 대체품이나 리사이클링을 거쳐 재활용된 부품 등 구분해야 할 것도 많다.자동차 부품은 그러나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100만원 짜리 중고차에 200만원 짜리 부품을 교체하는 등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문제다. 신제품과 비교해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 공식 인증 부품으로 재활용,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만 여러 문제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선진국에서는 사고 시 망가지기 쉬운 부품의 경우, 메이커가 디자인 등록 등을 완화해 중소기
폭스바겐 그룹이 2017년 1074만 대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1060만 대를 팔아 10만 대 이상 뒤진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이하 르노 동맹)가 '우리가 세계 1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은 18일, "폭스바겐 그룹 실적에는 스카니아와 만(MAN) 등 대형 트럭 판매 대수가 포함됐다"며 "따라서 자가용 등 순수 자동차 판매 순위는 우리가 1위"라고 주장했다.곤 회장은 "우리는 대형 트럭을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누가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가장 까다로운 충돌테스트로 유명한 유로앤캡이 차급별 '2017 가장 안전한 차'를 발표했다. 6개 차급 가운데 폭스바겐의 3개 모델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폭스바겐은 아테온과 T-Roc, 그리고 폴로가 이그제큐티브와 소형 오프로드, 수퍼 미니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대형 오프로드 차급은 볼보 XC60, 소형 MPV 오펠 크로스랜드 X, 소형 페밀리카는 스바루 XV와 임프레자가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메이커는 보이지 않는다.미하일 반 라팅엔 유로앤캡 사무총장은 "3개 차급을 석권한 폭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