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레이싱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에서 개최된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롤렉스24에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데이토나 24시간 내구레이스는 총 3.56마일(약 5.7km) 길이의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의 타원형 트랙을 24시간을 돌며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차량이 우승을 거두는 경기다.
이 대회는 메이커뿐만 아니라 타이어, 오일류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브랜드가 참가하는 세계 3대 내구레이스 중 하나로 꼽힌다.
캐딜락은 이번 대회에 머스탱 샘플링 캐딜락, 웰렌 엔지니어링 캐딜락, 코니카 미놀타 캐딜락, 스피릿 오브 데이토나 캐딜락 등 4개의 DPi-V.R를 출전시켰다.
캐딜락 Dpi-V.R은 수직의 라이트, 프론드 엔드 등과 함께 캐딜락 특유의 직선적인 라인을 대거 적용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에 카본 소재를 통한 경량화로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CTS-V에 적용된 V8 6.2L 스몰블록 엔진을 탑재해 최대 7600RPM, 최고출력 600마력을 상회하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고속 주행에 특화된 서스펜션 시스템, 레이스 중 후방시야를 최대한 확보해줄 수 있는 리어 카메라 미러 등의 사양을 탑재했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머스탱 샘플링 캐딜락 DPi-V.R은 해당 시간 내 808바퀴를 돌며 1992년 세워진 762바퀴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거리로 계산했을 때 약 2,876마일(약 4,628km), 즉 미국 동부의 LA에서 캐딜락 본사가 위치한 뉴욕까지 일반 도로를 달린 정도의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