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승합차 안 어린이가 사망하고 타이어가 떨어지고 빠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차량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폭염 후유증이 크다는 방증이다. 최근 또 하나의 관심사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약 3000대의 가솔린 A3 모델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이다. 국산 준중형차 아반떼와 같은 가격이다. 누구나 솔깃한 파격적인 할인이다. 이대로 진행한다면 경쟁률이 1000대 1에 이를지도 모들 일이다. 파격적인 할인은 대기환경보전법 특별법의 저공해차 의무 판매 비율을 맞추기 위한 고
새 차를 사고 나면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 섣부른 계약으로 남들보다 비싸게 샀거나 혹은 받을 혜택을 받지 못했거나 쓸 일도 없는 패키지나 사양을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 고가의 선택 품목을 주저하지 않고 추가하는 이유는 대부분 저금리, 장기, 무이자 할부라면 수 백만 원대의 고가 사양도 매월 나눠 내면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유혹때문이다.그러나 수 천만 원대의 자동차를 최종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은 치밀해야 한다. 경제적 상황과 용도에 맞춰 나에게 적합한 차종과 차급이 무엇인지를 잘 따져보고 가격과 조건, 혜택 등을 꼼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현대차 싼타페의 경제 기여도 순위가 19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코고드 비즈니스 스쿨(Kogod American School of Business) 프랭크 두보이스 교수가 최근 발표한 2018 미국산 자동차 지수(Made In America Auto Index)에 따르면 싼타페의 경제 기여도 지수(TDC)는 71.0으로 전체 544개 모델 가운데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각 모델의 경제 기여 지수는 메이커의 본사가 미국에 있는지 고용 규모, R&D 비용, 파워트레인과 트랜스미션
꽤 많은 수입 브랜드의 명망 있는 모델이 팔리는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메이커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스케일이 크고, 선이 굵은 호전적 스타일에 오래 달리는 끈기도 갖추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판매로는 연결되지 않았다.거친 마감, 세련미가 부족한 데다 정숙성을 차량의 가치로 판단하는 우리 시장의 특성에 맞지 않았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알파 로메오, 마세라티, 램, 닷지 그리고 익히 알고 있는 지프 브랜드까지 거느리고 있는 FCA 그룹의 지프 컴패스 풀 체인지가 17일 국내 출시됐다.무려 10년 만에 겉과 안을 모두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5인승 이상 차량의 탑재 의무화가 슬그머니 없던 내용이 됐다. 차량 소화기는 목숨과도 관계된 비상용품이다. 지난 2017년 국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망자 수는 평균의 3배를 넘기고 있다. 20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얘기지만 벌써 수년째 나온 얘기로 관심도는 크게 떨어졌다. 지금의 상태로는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에 한계가 있지만, 소화기와 같은 비상용품을 탑재해 제대로 사용했다면 다수의 목숨을 구하지 않았을까. 2016년 국민안전처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현재의 7인승 이상의 차량용 소화기
자동차는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할 뿐 아니라 한 국가의 경제력을 좌우하는 거대 산업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전체 고용의 11.8%를 자동차와 연관 산업이 담당하고 제조업 생산의 13.6%, 부가가치의 12.0%를 차지한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도 다르지 않다.따라서 자동차는 국가 간 무역 분쟁의 핵심 분야로 다뤄질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일탈 행위로 존망을 결정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미국 야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동차 기업들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벌인 10대 스캔들을 선정해 발표했다.미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피부로 느끼는 불황 정도가 매우 크다. 이 중 대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수직 하청 구조의 협력사가 메이커당 약 5000개까지 관련돼 있어 차량 판매가 줄면 당장 어려움을 겪는다.이러한 조짐이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GM의 문제는 정부에서 자금 투입으로 결정되었으나 점유율이 반토막 났고 향후에도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진행된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더불어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는 초토화됐다. 국내 자동차 산
과학의 총합체, 자동차 부품 수는 약 3만 개에 이른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등장했고 환경과 안전, 편리성 등 요구조건이 늘면서 더욱 복잡해진 자동차는 따라서 고장 등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 됐다.각종 전자 장비의 탑재로 더욱 복잡해지면서 소비자가 겪는 문제점을 제조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신차 구매 후 발생한 문제는 부담한 비용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봉’이나 ‘마루타’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소비자는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오직 제조사에 의존해야 한다. 그러나 제조사나
거대 메이커간 협력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포드와 폭스바겐이 전략적 제휴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포드와 폭스바겐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수한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바겐은 "시장과 고객이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동맹을 통한 유연성 확보가
한국GM 군산공장의 문이 닫힌지 4개월 여가 지났다. 수 많은 근로자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고 군산 지역 경제가 파탄에 빠졌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표면적으로 한국GM이 극적으로 회생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간 연장일 뿐 해결된 부분은 없다. 군산공장의 미래, 과연 이 상태로 끝나야 하는 것인가.지난 22년간 국내에 승용차 공장이 세워진 경우는 없었다. 최저 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은 기업의 투자 여건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고비용 저생산 저효율 구조와 강성 노조의 이미지가 강해 국내 투자를 더욱 꺼려지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조립공장에 현대차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히자 노조는 "2018년 임투와 연계해 총력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광주시의 완성차 공장은 메이커의 주문에 맞춰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고 공급하는, 말 그대로 '자동차 공장'이다. 주문이 있으면 현대차는 물론 쌍용차 또는 글로벌 업체의 자동차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고임금 구조에 수익성이 악화하고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으로 고질적인 생산 차질이 매년 발생하는 완성차의 입장에서 공장이 멈추지 않고
르노삼성차가 준중형 SM3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새삼 또 '사골' 논란이 불거졌다. 2002년 1세대 모델이 나왔고 2009년 출시된 풀체인지 2세대가 지금까지 팔리면서 '참 오래 우려먹는다'는 비아냥이 나온 것.평균 5년이면 과거의 흔적을 깡그리 지워버리고 말 그대로 풀체인지 신차를 만들어내는 국내 생산 신차의 교체 주기로 봤을 때, 10년이 다 돼가는 SM3는 사골 얘기를 들어도 마땅해 보인다.SM3와 함께 대표적인 사골차로 불리는 모델이 또 있다. 기아자동차 대형 SUV 모하비는 2008년 처음
"일반 브랜드의 사양 요구치는 높아지고 프리미엄 브랜드는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내ㆍ외부의 압력이 심하다. 브랜드 포지션과 상관없이 가격과 사양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이 때문에 브랜드를 이원화한 업체의 고민이 깊어질 것".일반 및 프리미엄으로 브랜드를 나눠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 토요타, 혼다 등의 완성차 업체가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동차 업체의 한 고위 임원은 "일반 브랜드 모델이 같은 회사 프리미엄 브랜드의 동급 가격을 추월한 경우도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북미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으로부터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보수적인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현대모비스가 GM과 수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무결점의 제품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래차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에서 맺은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GM은 섀시·파워트레인·인테리어ㆍ전장 등 총 10개 부문에서 3000여 개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ㆍ개발 능력ㆍ혁신성 등을 종
자동차 시장이 SUV 그리고 그랜저와 같은 중대형 세단 여기에 수입차가 가세한 형국으로 판세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중형 세단은 여전히 각 완성차 업체의 자존심이 걸린 핵심 세그먼트다.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랜저와 싼타페만으로 2만대 이상을 팔아버리는 현대차나 쏘렌토, 카니발, K3가 제 몫을 하는 기아차와 달리 대체군이 없는 르노삼성차는 절박했다. 쉐보레는 말할 것도 없고.클리오의 역할에 내심 기대를 하면서도 르노삼성이 SM6에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한국에서 만드는 SM6가 팔려야 르노삼성도 살아난다. 그런 바람과 달
지난 5월 12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충돌해가며 진행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세운 운전자가 화제다. 목숨을 걸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한 만큼 각계 각층의 후원이 이어졌다는 소식이다.희생을 각오한 운전자의 선행 못지 않게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우선 주변의 차량 움직임이다. 고속도로 추월선인 1차선 사고는 잘못 대응하면 2차 사고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수는 매
기아자동차가 '고급감'을 강조하며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출시된 '스팅어'의 연식변경모델을 조금 이르게 시장에 내놨다.24일 기아차는 디자인 고급화와 고급 사양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급감을 크게 높인 2019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식변경모델의 주요 특징은 디자인 고급감 강화와 고급 사양의 운영 확대, 사양 조정을 통한 고객 부담 최소화, 스팅어 전용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추가 등이 특징이다.먼저 신차는 디자인 고급감을 제고하기 위해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 심리스 1 플로팅 타
현대모비스가 사드 여파 등의 이유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5월 현재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의 1.5배에 달하는 10억 7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 5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 2300만 달러 정도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5년 1억 4800만달러, 2016년
"새 차 구매하고 5년(혹은 10만km) 안에 엔진에서 고장이 나면 제조사가 보증수리 해 줘야 한다. 꽤 긴 기간 받을 수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가 이걸 혜택이나 공짜로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시민연합 대표는 "새 차 보증수리 비용은 소비자가 지급한 차량 가격에 포함된 것"이라며 "따라서 메이커가 무상보증이니 공짜니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그는 "보증수리는 차를 구매할 때 따라오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내 차의 보증 기간, 대상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베이징] 지난 24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 인근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을 달려 방문한 베이징현대모비스 모듈 3공장은 활력이 넘쳤다. 지난해 사드 사태 이후, 현대차 판매가 급감했고 따라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일행을 맞는 주재원의 표정은 밝았고 모듈 라인의 현지 작업자의 손놀림은 경쾌했다. 박창수 부장(품질담당)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재원 인력이 줄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졌지만 올해는 가장 바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완성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고 신차 생산 일정도 많아서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