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보증수리는 공짜가 아니다 '100% 활용법'
신차 보증수리는 공짜가 아니다 '100% 활용법'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8.04.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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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구매하고 5년(혹은 10만km) 안에 엔진에서 고장이 나면 제조사가 보증수리 해 줘야 한다. 꽤 긴 기간 받을 수 있지만 대다수 소비자가 이걸 혜택이나 공짜로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시민연합 대표는 "새 차 보증수리 비용은 소비자가 지급한 차량 가격에 포함된 것"이라며 "따라서 메이커가 무상보증이니 공짜니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증수리는 차를 구매할 때 따라오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내 차의 보증 기간, 대상 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차 보증기간은 부위별로 조금씩 다르다. 엔진과 변속기 같은 동력 전달 장치는 5년/10만km, 차체 및 일반 부품은 3년/6만km가 적용된다. 보유 기간 또는 주행거리 가운데 먼저 도달한 기준으로 보증 기간은 만료된다.

제조사가 엔진이나 변속기에서 발생하는 고장이나 결함 그리고 차체 도장의 변색이나 녹, 부식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증기간 내 원래의 상태로 수리를 해 줄 의무가 있다는 얘기다.

배출가스 관련 부품도 보증을 받는다. ECU(전자제어장치)의 정화용 촉매는 경유용 일반 승용차가 5년/8만km, 기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은 5년/8만km 이내에서 보증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경유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밸브류와 센서류의 오작동 또는 고장 대부분이 배출가스 관련 부품으로 분류돼 있어, 이상이 있으면 바로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한다.

보증수리를 알차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제조사 대부분이 운영하는 예방 점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임기상 대표는 "보증기간 내에는 적어도 1년에 2회 제조사 직영 사업사업소에 인터넷 예약을 하고 방문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서비스센터에서는 전용 스캐너로 전자, 전기 장치를 포함한 모든 항목을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다"며 "구매 시기에 따라 보증기간의 연장, 범위 확대 등 달라지는 혜택 조건도 꼭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엔진오일과 필터. 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와이퍼 블레이드 등 간단하지만 필요한 소모품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가 신차 구매 조건에 포함된 경우도 많아서다. 

보증수리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 챙겨야 할 것도 있다. 짝퉁 또는 재생부품을 사용했다가 고장의 원인이 됐다는 이유로 보증 수리가 거부될 수 있어 가능한 제작사의 권장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시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제조물책임법에 따른 차량 교환이나 환급 등의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정비 내역서 등을 꼭 받아 챙겨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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