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파리의 날씨는 한낮 기온 16도, 아침 저녁으로 체감온도가 4도 가까이 내려가며 오후 8시 무렵 해가 떨어지면 꽤 쌀쌀한 느낌이다. 하루가 다르게 선명한 가을에 접어든 파리 거리는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에서 급변한 날씨를 체감할 수 있다. 기다렸다는 듯 꽤 두터운 코트를 꺼내입고 패딩을 입은 파리 시민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띤다. 여기에 파리지앵을 상징하는 머플러는 '필수템'. 계절에 맞지않는 멋쟁이 반팔과 반바지 차림은 일부 관광객 뿐이다.지난 여름 뜨겁게 불태우던 열정을 뒤로하고 낙엽이 하나둘 발길에 차이는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1.9km의 샹제리제 거리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패션의 도시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 관광명소다. 현재는 전 세계 명품과 패션,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그 화려함을 더욱 빛내고 있다. 당초 17세기 이전까지 샹제리제는 버려진 늪지로 이뤄져 있었으나 나무를 심고 길을 넓혀 걷기 좋은 도로로 재조성된다. 다만 길만 있고 사람이 살지 않아 도둑과 매춘이 성행했으며 이후 프랑스 혁명 과정을 통해 상류층이 모여들고 19세기 말 파리의 도시 정비가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폭스바겐그룹에 포함된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Audi)는 독일 현지에서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여전히 '아우토 유니언'으로 불린다. 1932년 아우디 설립자 아우구스트 호르히가 독일 작센 지방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 반더러(Wandere), DKW, 호르히(Horch), 아우디를 합병하며 아우토 유니언(Auto Union AG)을 설립한데 따른 것이다.1958년 다임러에 인수되었다가 1964년 현재의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아우디는 1972년 선보인 4기통 엔진의 '아우디 80'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100년 넘게 자동차를 만들어 온 프랑스 자동차 기업 푸조가 다음달 고향인 파리에서 개최될 국제 모터쇼를 통해 3개의 월드프리미어를 공개한다. 푸조가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최초 선보일 내용은 각각 1대의 완성차와 콘셉트카 그리고 차세대 신형 엔진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의하면 푸조는 다음달 2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4일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가장 먼저 신형 508 SW를 선보인다. 신차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D세그먼트 시장에 출시
전 세계 여러 매체가 선정하는 못생긴 차 순위에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국산 대표 모델은 쌍용차 로디우스와 액티언이다. 이 가운데 액티언은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후, 카이런에 이어 2005년 10월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지만 '희대의 졸작'으로 악평을 받았다.돌출이 심하고 복잡한 레이아웃을 가진 헤드램프로 구성된 생소한 프런트 뷰와 후미에서 테일 게이트로 가파르게 이어져 있는 루프라인이 사용된 생소한 외관은 당시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다. GM 폰티악의 아즈텍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는 비난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한국 시장에 소개된 '르노(Renault)'를 비롯해 자동차에 조금 관심을 기울이면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하는 푸조·시트로엥 정도는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 모두는 한때 유럽 시장을 주름잡던 프랑스 혈통 브랜드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효율성을 강조한 파워트레인으로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다.(현재 진행형) 다만 르노와 푸조·시트로엥을 제외하면 프랑스산 자동차에 대해 들어본 기억은 드물다.기본 1세기 넘겨 자동차를 생산해 온 알고 보면 와인 보다 깊은 장인 정신으로 빛나는 자
프랑스의 대표적 자동차 그룹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의 PSA그룹은 자국에서 작은 차체에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소형차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13년 한국 시장에서 QM3로 판매를 시작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르노 '캡처(Captur)'를 프랑스 한 달 살이 차량으로 낙점하고 강원도 고성 아닌 파리 인근 오래된 고성(古城)을 찾아 간단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먼저 르노 캡처는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프, 젠, 인텐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최소 1만7500유로에서 최대 2만1500유로까지 엔진 사양과 옵션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가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EZ-GO'의 확장 개념 'EZ-PRO'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배송 지연, 물류비용 상승, 도심 교통 체증 등에 대한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19일(현지시각) 르노그룹은 독일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를 통해 미래 물류 유통 서비스의 변화에 따라 제품 이동 방식을 가속화하는 해결책으로 EZ-PRO를 소개했다. 르노 EZ-PRO는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이동
전용 디자인과 터보 엔진을 장착한 기아차 K3 GT의 외장 디자인이 깜짝 공개됐다. 업스케일 퍼포먼스 콘셉트의 ‘K3 GT’는 지난 2월 출시한 올 뉴 K3와 차별화한 터보 엔진 및 DCT의 파워트레인 조합을 신규 적용해 동력 성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역동적 주행 감성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도 대거 도입됐다. 기아차는 기존 올 뉴 K3가 연비 중심의 경제성과 실용 성능에 중점을 뒀다면 K3 GT 라인업은 펀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 및 엣지 있는 비주얼 요소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 출시 예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공식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뉴욕 패션 위크의 브랜던 맥스웰(Brandon Maxwell) 패션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의 이미지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된 첫번째 공식 이미지다.브랜던 맥스웰은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의 패션 디렉터로도 유명한 디자이너로 패션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는 텍사스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가죽 소재가 많이 사용된 특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기아차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텔룰라이드를 전시하면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아차 북미 법인 사브 쉐하브 마케팅 담당 부
2015년 9월,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아반떼 AD 이후 약 3년 만에 첫 부분변경을 거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통상 전후면부 램프와 범퍼를 소폭 변경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해 선보이는 여느 부분변경 모델들과 달리 더 뉴 아반떼는 대폭 변화된 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완전변경에 준하는 신차로 출시됐다.앞서 스파이샷을 통한 디자인 호불호는 차치하고 신차는 이전 세대 아반떼들과 뚜렷하게 구별된다는 부분에서 반갑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고 싫든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 AD가 출시된 이후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신차는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향상된 실용 성능을 바탕으로 데일리카로서의 편안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앞서 정식 공개에 앞서 스파이샷 형태로 일부 디자인이 유출되며 갑론을박이 펼쳐진 바 있는 더 뉴 아반떼 디자인은 온라인상에서 '삼각반떼'로 불릴 만큼 이전에 없던 파격적인 모습으로 논란이 돼 왔다. 경기도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기아차 대형 SUV 텔룰라이드의 실물 사진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2016년 콘셉트카로 처음 등장한 텔룰라이드는 올해 말 공개돼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며 3열을 갖춘 대형 SUV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공개된 텔룰라이드의 실물 사진은 그동안 위장막에 가려져 있던 전면부다. 기아차를 상징하는 그릴이 사용됐지만 LED 헤드 라이트가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고 에어 인테이크 홀 아래에 주간 전조등으로 보이는 램프가 자리를 잡고 있다.프런트 범퍼에서도 기아차의 상징적인 실루엣에 담겨
기아자동차가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될 '프로씨드'의 티저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30일 기아차 유럽법인은 5도어 슈팅 브레이크로 재탄생하는 프로씨드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시켰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프로씨드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충실히 따르고 다양한 활용성을 특징으로 유럽전용으로 설계 및 개발 엔지니어링 되었다고 덧붙였다.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프로씨드는 다음달 13일 첫 공개될 예정이며 10월 2일 열리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월드프리미어 모델로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
이달 초 국내 출시된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2세대 완전변경 파나메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친환경 차량으로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스포츠카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파나메라 특유의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이 특징이다. 지난 27일 인제 스피디움과 강원도 일대 일반도로에서 경험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여느 하이브리드와 분명히 다른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포르쉐의 스포츠카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파나메라 4S와 교차 시승으로 진행된 서킷 체험에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고속주행은 물론 코너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 C'가 다음달 4일 최초 공개를 앞두고 또 한 번의 티저 이미지를 방출했다. EQ C의 정식 공개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로 예정됐다.2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차 EQ C는 앞서 2016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제너레이션 EQ'의 양산형 모델로 벤츠의 전동화 브랜드 EQ 엠블럼을 달고 출시되는 첫 번째 차량이라는 부분에서 주목된다.이번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후면부 디자인으로 최근 출시되
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Byton)이 미국 진출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중국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가 전기차 브랜드로 선보인 바이톤은 테슬라와 닛산, BMW 출신 임원이 모여 만든 회사로 출범 당시부터 테슬라 등을 위협할 경쟁사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지난해 10월 처음 소개한 전기 SUV 콘셉트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3개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는 바이톤은 전기 SUV 프로토 타입 10개를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오는 연말 이전 미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톤은 또 M
제네시스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Monterey)에서 열린 지상 최대의 럭셔리카 축제 ‘몬터레이 카 위크 2018(Monterey Car Week 2018)’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와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전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몬터레이 카 위크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 5일간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적인 럭셔리카와 클래식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래식카와 항공기 등이 전시되는 ‘맥콜 모터웍스 리바이벌(McCall’s
인피니티의 최신 전기 스포츠카 '프로토타입 10 스피드스터 콘셉트(Prototype 10 speedster concept)'가 페블 비치를 통해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24일 인피니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2018(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를 통해 복고풍 디자인을 띈 전동화 스포츠카를 최초 공개했다.해당 콘셉트카는 지난해 페블 비치를 통해 공개된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프로토타입 9'과는 또
오는 10월 4일 파리 포르테 베르사유 전시회장에서 개최되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N' 라인업 세 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 N(i30 Fastback N)'을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현대자동차가 향후 2~3개월 내 300마력 미드십 형태의 신차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모터원은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현대차는 향후 몇 개월 내에 대내외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될 미스터리 신모델을 내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