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상대, 中 전기차 '바이톤' 美 상륙 초읽기

  • 입력 2018.08.29 10:46
  • 수정 2018.08.29 11:0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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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브랜드 바이톤(Byton)이 미국 진출 시기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중국 스타트업 퓨처 모빌리티가 전기차 브랜드로 선보인 바이톤은 테슬라와 닛산, BMW 출신 임원이 모여 만든 회사로 출범 당시부터 테슬라 등을 위협할 경쟁사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0월 처음 소개한 전기 SUV 콘셉트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3개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는 바이톤은 전기 SUV 프로토 타입 10개를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오는 연말 이전 미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톤은 또 M Byte라는 이름을 가진 프로토 타입 100대를 이 때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톤이 연내 소개할 전기차는 70kWh 배터리쉘을 장착, 1회 충전에 최대 400km, 90kWh 배터리로 최대 523km를 달릴 수 있다.

항속거리와 함께 바이톤의 전기 SUV 콘셉트가 테슬라 등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상대로 거론되는 것은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바이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 오로라와 협력해 오는 연말부터 프로토 타입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톤은 레벨4 자율주행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최초의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차들은 실내 전면에 있는 1250x20cm의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는 체스처 컨트롤과 아마존 알렉사의 음성 인식 기술도 사용된다.

바이톤은 연내 미국 시장에 투입된 SUV 전기차 프로토 타입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2020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톤의 두번째 모델은 최근 시작한 미국 페블비치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된 세단(사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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