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 그리고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체험하고 취재를 하기 위해 장도에 나선 일행은 모두 여섯이다. 각자의 대형 캐리어와 촬영 장비까지 싣고 LA 도심에서 외곽을 오가고 숙소를 옮겨 다니려면 큰 차가 필요했다. 미국은 '공유(Sharing)'의 천국이다. 누군가의 온갖 것을 필요할 때, 필요한 기간만큼 빌려 쓰는 것이 일상이다.개인 소유의 자동차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우버(UBER)가 공유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자기 차를 남에게 빌려주는 튜로(TURO)도 있다. 운전자가 포함돼 택시와 비슷한 형태로 운행되는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정의선 현대차 그룹 수석 부회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에서 현대차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인간 중심(Human-Centered)'으로 선언했다.정 부회장은 이번 포럼 개막 기조 연설에서 "도시와 모빌리티는 그 시작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 왔다. 그렇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은 보다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
검찰의 ‘타다’ 기소로 지난 1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리 공유 경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모델이 이제 그 가능성을 상실했다. 공공기관이 타다를 불법으로 결정하면서 우리나라는 모빌리티 쉐어링이 불가능한 국가,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지고 말았다. 미국 우버가 등장한지 8년이 됐지만 우리는 그 동안 이해 관련 단체와 여론의 눈치, 구시대적 규정으로 후진적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있다는 점을 먼저 지적한다. 지난 1년여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토부의 역할이 절실했지만 결국 검찰의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인터브랜드의 2019년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가 17일 발표됐다. 애플과 구글이 7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아마존은 3위를 유지했지만 페이스북은 지난해보다 무려 5계단 하락한 14위로 추락했다.우버(87위)와 구인구직 서비스 링크드인(98위)이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고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2342억 4100만 달러에 달했다.6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610억9800만 달러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Urban Air Mobility)사업부’를 신설하고, 미국 항공우주국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UAM사업부’를 총괄하는 신재원 부사장은 미래항공연구와 안전 부문 베테랑급 전문가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30년 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먼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짧은 연휴의 이번 추석 귀성과 귀경길, 누구나 해 봤을 상상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정체 구간을 만나면 곧장 비행기로 변신해 하늘길로 가는 자동차가 있다면, 그래서 플라잉카의 역사를 살펴봤다. 상용화가 되기까지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도로를 달리고 하늘을 날 수 있는 '플라잉카(Flying car '의 시대는 머지않아 열릴 전망이다.세계 최초의 양산형 비행차로 잘 알려진 PAL-V의 리버티(Liberty), 에어로모빌 5.0 VTOL, 이탈 디자인 에어버스 팝, 테라퓨지아 TF-X 등 다양한 플라잉카가 콘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로 국가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판매가 급증한 일본산 자동차도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고전을 하고 있지만, 국내산 자동차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니버스도 같은 처지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내산 자동차의 일본 수출은 2000년 현대차가 현대모터재팬(HMJ)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차 주력 모델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연간 판매량이 2000대를 넘기지 못했고 수입차에 유독 텃세가 심한 일본 시장의 장벽을 넘지 못해 결
자동차의 미래가 복잡해지고 있다.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부품의 전동화, 그리고 모빌리티 쉐어링까지 다양성과 융합성에서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 갑의 위치에서 군림했던 글로벌 메이커는 시장과 산업의 구조가 수직 하청에서 수평 동등으로 바뀌면서 졸지에 을의 입장이 되고 있다.우버나 그랩과 같이 세계적인 모빌리티 쉐어링 등 신산업이 주도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거대 제조사가 이들과의 합작이나 협력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자동차 생태계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전
앞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리라고 생각해왔던 자동차 뒷좌석이 사고가 났을 때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뒷좌석 탑승 때 사고로 사망했거나 부상을 당한 6세에서 92세 사이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이 가슴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면충돌 사고에서 뒷좌석 탑승자의 대부분이 가슴과 복부 또는 척추 손상을 당했으며 이러한 부상의 원인이 안전띠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로 인해 상처를 입을 확률이 높아진 이유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 '오로라'에 전략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13일 현대기아차는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전략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이를 계기로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오로라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 자율주행 솔루
BMW 그룹의 하랄드 크루거 CEO(53세, 사진)가 경영 능력을 의심받으며 위기에 처했다. 독일 현지의 여러 매체들의 소식을 종합하면 크루거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등 최근의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의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룹의 일부 이사회 멤버들은 그가 회사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몇 주 안에 두 번째 임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거의 현재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BMW는 경쟁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미래 자동차 시장을
현대차가 중동의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카림'에 연말까지 5000대의 공유차량을 공급한다. 동남아, 인도 등으로 공유경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온 현대차가 중동 지역까지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는 현대차가 목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유경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현대차가 차량을 공급하게 될 카림은 2012년 설립,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림의 드라이버를 칭하는 캡틴은 약 100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 앱으로 호출하면 승차거부없이 운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 택시가 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앱미터기 등 IT 기술에 기반한 택시호출 및 결제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지향형 신개념 택시 타고솔루션의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고솔루션은 서울과 성남 지역 50개 회사 4516대의 택시가 모여 만든 운송가맹사업체로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기본적인 플랫폼 운영체제를 장착하고 기존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
지난 7일, 현대차가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Hyundai Selection’을 출시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에 이어 선보인 ‘현대 셀렉션’은 월 이용요금 72만원으로 쏘나타와 투싼, 벨로스터 등 월 최대 3개 차종을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 셀렉션’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계약과 결제, 차량 교체, 반납 등의 일정 조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렇게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공유, 구독 등의 형태로 소비하는 방식이 이제는
현대·기아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인 그랩(Grab)에 2억5000만 달러(현대차 1억7500만 달러/기아차 7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랩은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을 견인하는 업체로 규모 면에서 중국 디디(DiDi), 미국 우버(Uber)에 이어 글로벌 차량 공유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
일본의 대표 자동차회사인 토요타가 전기차 혹은 연료전지차를 위한 신규사업부문을 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그린카를 위한 광범위한 사업을 감독하기 위해 신규사업 부문이며, 200여명의 엔지니어가 주축이 되는 토요타 ZEV 공장이 토대가 된다.토요타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의 주요시장들이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도입함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의 제조노력이 필요한 바 설립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신규 사업부는 2016년 12월에 처음 착수했으며, 토요다 아키오 사장 직속 EV 개발담당 직원 50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미국 내 공공도로 테스트를 통해 누적거리 1000만 마일(1609만 km)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 동안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린 거리를 합산하면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이달말까지 70억 마일의 누적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웨이모 최고경영자 존 크라프칙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1000만 마일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존 크라프칙에 따르면 웨이모는 향후 더욱 편안하고
현대차가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밸트'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11일,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Migo)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현지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밝혔다.미고는 2016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 2017년부터 모빌리티 다중통합(multi aggregation)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미국 최초로 선보인 업체다. 모빌리티 다중통합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사용자가 미고 앱을 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7일 인도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3개의 전기차 모델과 넥쏘 수소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인도 정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무브 서밋'은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주요국 정책 담당자, 석학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Shared, Connected and
토요타 자동차가 우버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고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5600억원을 투자한다.28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 중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으나 이번 토요타와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다시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016년 우버와 기술 제휴를 발표한 토요타는 라이드쉐어 분야에서 이미 전략적 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기술 선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앞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