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우버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5억 달러 투자

  • 입력 2018.08.28 10:19
  • 수정 2018.08.28 10: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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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가 우버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고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560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 중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으나 이번 토요타와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다시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6년 우버와 기술 제휴를 발표한 토요타는 라이드쉐어 분야에서 이미 전략적 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기술 선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앞선 제네럴모터스와 리프트의 제휴 이후 첫 사례로 공유 차량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분야는 더욱 치열하게 연관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우버 첨단기술그룹 대표 에릭 메이호퍼는 "2015년부터 우리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우버 네트워크에 반영하려 작업해 왔다"라며 "해당 기술을 우리 혼자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가 자동차 업체들과 제휴를 지속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제네럴모터스와 포드 등 동종업계 자동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순수자동차 업체에서 모빌리티 회사로 진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리콘 밸리에 자체 연구센터를 둔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리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관련업계는 토요타와 우버의 제휴를 통해 컴퓨터, 카메라, 레이더 및 센서 등 복잡한 시스템 개발과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이 분산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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