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자동차를 없애 버리겠다고 선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는 '교통 혼잡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과 함께 차량정체가 극심하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25년까지 차 없는 도심을 목표로 교통량을 제한하고 일부 거리 통행 제한과 같은 강력한 억제 정책을 펼쳐왔다.지난 2009년 시작한 교통량 제한으로 반짝 효과를 본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차량정체가 다시 심각해지자 도심 진입 차량에 혼잡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모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 버즈(Buzz) EV가 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된다. 폭스바겐은 최근 ID 버즈가 시트 구성을 차별화한 3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D 버즈 유럽 버전은 6인승 시트를 갖추게 된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인기인 차량 공유 서비스에 맞춰 6인승이 투입되고 우버와 리프트 등에 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다고 밝혔다. 북미 버전은 4인승이다. 전통적인 패밀리밴 수요가 많은 시장 특성에 맞춘 것으로 2열과 3열이 마주보는 독특한 구성을 하게 된다. 반대쪽 탑승자가 멀미 등 불편이 우려
기아가 글로벌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 기아는 니로 EV 등으로 구성된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우버와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중장기 사업 전략 ‘Plan S’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의 확장을 추진 중인 기아는 유럽 약 20개국의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선도 기업인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운영,
미국 2위 차량 호출 및 공유 업체 '리프트(Lyft)'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토요타가 5억5000만 달러, 한화 약 6116억원에 인수하며 미래차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현지 시간으로 27일, 니혼게이자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 자회사 워븐 플랫닛 홀딩스는 리프트 자율주행차 사업부 '레벨 5'를 5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선지급금 2억 달러, 향후 5년간 남은 3억5000만 달러가 순차 지불되는 방식이다.이번 인수로 토요타는 리프트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동
BMW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른바 '애플카' 출시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경쟁을 환영한다고 발언했다. 10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BMW 최고재무책임자 니콜라스 피터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해 그는 애플카와 관련된 질문에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업계 리더로 여전히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말했다고 전했다.피터 최고재무책임자는 "나는 여전히 편안하게 자고 있다"라며 "경쟁은 놀라운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에 도움이된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니콜라스 피터
현대차와 세계 최고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 합작사 모셔널(Motiona)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시작한다.미국 온 디맨드 셔틀 스타트업 비아(Via)는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서 모셔널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셔널과 비아 계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보스턴,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등에서 우선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비아는 우버와 같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는 온 디맨드 셔틀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베타 버전이 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지난 10월20일, 제한적인 사람들에게 우선 배포된 FSD는 말 그대로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한다. 일런 머스크 CEO는 이번 주부터 FSD 배포 지역과 대상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직후 인터넷에는 체험 영상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차선과 간격을 유지하고 차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지금까지 나온 지능형주행보조시스템(ADAS)이었다면 테슬라 FSD는 정해진 목적지까지 스스로 표지판, 신호등을 인식하고 교차로에서 방향을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업체 우버가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우버는 유럽시각으로 8일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와 전기차 공급 등에 협력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우버는 앞서 오는 2040년까지 모든 공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차량 소유자에게 8억 달러(한화 95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는 이날 오는 2025년까지 유럽 7개 도시에서 우버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든 공유차 50%를 전기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운행되는 우버 공유차는 르노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예정됐던 뵨 하우버(Björn Hauber)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이 일신 상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졌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뵨 하우버 씨는 지난 5월에 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지명을 받았으며 8월1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벤츠 코리아는 그가 어떤 이유로 부임이 어렵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전임 드미트리 실라키스 사장이 물러난 이후, 그가 배출가스 조작과 과징금 처분 등을 회피하려고 도피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따른 부담때문에 한국 법인 사장직
기아자동차가 2030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수요의 25%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PBV 시장을 선점을 위한 가속도를 낸다.16일 기아차는 송호성 사장이 광주공장과 광주지역 특장 전문 업체를 찾아 국내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관련 생태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광주 하남공장에 군용 차량을 비롯 특수 차량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 납품하고 있다. 48년간 축적된 특수 차량 사업 경험을 통해 PBV 사업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내 2위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의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자동차 리스대금 상환기한을 연장하지 못한 탓이다.25일 CNN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허츠는 지난 금요일 자동차 리스대금 상환기한을 연장받지 못해 결국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신청을 제출했다. 해당 신고에 따르면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3월말 기준 약 240억 달러의 부채가 발생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 중단된데
니만 마커스와 JC 페니. 미국의 소비문화를 상징하며 100년 이상 사업을 이어왔던 기업이 최근 파산 신청을 했다. 코로나 19(COVID-19)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줄고 손실이 증가하자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곳 모두 1929년 대공황, 1973년 오일 쇼크,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 등을 버티며 100년 넘게 기업 역사를 이어왔지만 코로나 19는 이겨내지 못했다.1918년 포드의 모델 T 12대로 시작한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 ‘허츠(Hertz)’도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코
현대차 그룹 양재 본사 로비에 개인화된 도심 항공기와 도킹 스테이션 등이 전시됐다. 지난 CES 2020에서 발표한 ‘미래도시’의 축소 모형물이다. 현대차는 17일, 양재 본사 사옥에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를 내달(6월) 12일까지 갖는다고 밝혔다.양재동 전시 이후에는 주요 글로벌 행사 등에 전시해 전 세계에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 전시물은 1
미국 2위 렌터카업체 허츠(Hert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만약 허츠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최종 파산할 경우 약 57만대의 보유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완성차 업체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7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의 의류 소매업체 J크루와 백화점 체인 로드 앤 테일러 등이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한데 이어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 홀딩스 또한 부채 160억 달러에 대한 파산보호 신청을 위해 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전미주지사협회 회의’는 미국 50개 주와 5개 자치령 주지사들이 매년 두 차례(동계/하계) 모여 주 정부간 협력과 정책이슈 해결을 논의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공식 리셉션은
CES 2020에서 누구나 쉽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끓김없이 이동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한 현대차가 우버와 함께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힌 'Uber Air Taxis'의 개념이 공개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거대 제조사 현대차는 이로써 세계 최대의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의 항공 택시(Air Taxi) 사업 추진 부서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첫 파트너가 됐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이동수단이 당장 등장할 것 같은 대망의 2020년이 시작됐다. 올해는 전기차가 급증할 것이고 자동차 생산시설의 고효율에 따른 인력 감축,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떠 오른 모빌리티 쉐어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다. 반면 확실한 정보 분석과 냉철한 판단 및 추진력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 비즈니스 프랜들리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큰 우려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Uber)'의 공동 창업자 이자 전 CEO 트래버스 캘러닉이 창업 10년 만에 우버에서 완전히 떠난다.26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우버의 성명서를 인용해 트래버스 캘러닉이 오는 31일 이사직을 사임하고 새로운 사업과 자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09년 우버를 공동 설립한 캘러닉은 2010년 이후 CEO를 지내다 사내 성희롱 논란 등을 이유로 2017년 CEO에서 물러났다.캘러닉은 지난 5월, 우버의 증시 상장 이후 180일간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지난달 초 2
미국에 자동차가 많다는 것, 다 아시는 얘기죠. 자동차의 나라답게 로스앤젤레스(LA)는 온갖 브랜드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델이 도심, 프리웨이, 하이웨이 심지어 주택가를 가릴 것 없이 가득했습니다. 인구 3억3000만명의 미국은 2억 7000만대 가량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억 인구의 중국이 1억 대를 조금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나죠.그래서인지 러시아워, 출근이나 퇴근 시간 차량 정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주간 머문 일정의 마지막 날, LA 한인타운에서 공항까지 가는 30km 남짓한 거리에서 실감을 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캐머릴로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를 찾았다. 볼보의 주요 볼륨 모델로 자리한 XC60을 비롯해 V60 크로스컨트리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중형 세단 신형 S60 등 브랜드 정체성이 두드러진 신제품들이 탄생한 곳이다. 이날 방문한 볼보 디자인 센터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20명 정도가 근무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었다. 다만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지털 모델러, 스튜디오 엔지니어 등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된 주요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