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현 자율주행 최고 수준인 레벨3 운행 인증을 받았다.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고속도로와 같은 제한된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단계다. 해당 구간에서는 자율주행 중에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사례에 따라 제조사가 가질 수도 있다.자율주행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를 제치고 벤츠가 먼저 레벨3 인증과 도로 운행 승인을 받자 미국에서는 "벤츠가 기술 경쟁에서 테슬라를 이겼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벤츠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26일 "미국 네바다주에서 국제자동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51조 9063억원, 영업이익 2조 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0.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이어가며 얻어낸 값진 성과다.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올해 상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차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 부분 변경 모델과 기아 SUV 전기차 EV9으로 나타났다. 케이카가 전국 30~49세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출시 예정 신차 선호도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다.차종으로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전년 하반기 대비 8%p 증가한 43%로 가장 높았다.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에 더해 고유가 및 전기차 전환 과도기의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전기차’ 선호도는 전년 하반기 대비 약 10%p 하락
글로벌 최대 완성차 업체 도요타자동차가 14년 만에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한다. 2009년 취임 후 약 14년 동안 도요타자동차를 이끌었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현직에서 물러나고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26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66세의 도요타 아키오가 오는 4월 1일부터 대표권이 있는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히고 후임 사장으로 현재 렉서스와 가주 레이싱의 브랜드 최고 책임자 사토 고지가 임명된다고 전했다. 14년 동안 도요타자동차를 이끈 도요타 아키오는 창업주 도요타 사키치의 손자로 도요타자동차
전기 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기차 충전비용이 하이브리드카 주유비와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 정부가 작년에 이어 올해 그리고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기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의 연료비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전기차 최대 장점인 경제성의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판매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주행거리 100km를 기준으로 내연기관차 셀토스는 1만 2260원, 니로 하이브리드카는 7545원의 연료비를 지출했다.(자세한 제원은 표 참조) 순수 전기차 니로 EV는 같은 거리에서 655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의 '능동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Active Driving Assistance, ADA)'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컨슈머 리포트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주요 브랜드의 ADA 성능 평가를 위해 진행한 12개 항목에 걸친 테스트에서 최종적으로 크게 순위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ADA 성능을 기록한 시스템은 포드자동차 블루크루즈로 이어
최근 자동차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브랜드 충성도의 척도로 알려진 재구매 추이를 살펴보면 한 번 구매한 브랜드 내 다른 모델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 지난 10년 중 브랜드 이탈자 비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S&P글로벌모빌리티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미국 시장 기준으로 자동차 구매자 중 58%가 자신이 소유했던 자동차 브랜드와는 다른 브랜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수치 중 가장 높은 브랜드 이탈률이다. S&P글로벌모
'KN Car'. 자동차와 타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리레브닷컴(ReRev.com)이 지난해 연말, 기아 로고를 보여주고 연상되는 문구를 1062명에게 물었을 때, 응답자의 44%는 'KIA'를 떠 올리지 못했다. 26%는 'KN'이라고 답했고 KM. KV 그리고 전혀 무관한 답변이 11%나 됐다. 구글에서 기아(KIA)보다 KN 검색 건수가 더 많다는 얘기도 있다.기아는 2021년 새 로고가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을 의미하며 이를 바탕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차량(SUV)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당초 틈새시장 공략용으로 출시된 소형 SUV는 도심형 SUV의 원조격 콤팩트 SUV 판매를 추월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쌍용차 '티볼리'를 필두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에서 소형 SUV를 판매하는 가운데 최근 해외 시장까지 그 판매 범위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특히 현대차 '코나'와 기아 '셀토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독 꾸준한 인기를 발휘 중인 모델로 최근 2세대 완전
지난해 11월 '모하비'를 닮은 외관 디자인의 기아 첫 픽업트럭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데 이어 최근 해당 프로토타입이 현대차·기아의 R&D 센터 인근에서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해당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고용안정소위원회를 열고 오는 3월 오토랜드 화성 내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생산을 위한 신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이들은 올 1분기 중 착공에 돌입 2025년 7월 전기 PB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기아는 중장기 고용 안정을 위한
올해로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창의적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 희소성이 조합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레이싱 혈통의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다. 이달 중 국내 출시가 예고된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를 비롯해 DB11, DBS, 뱅퀴쉬 등을 보유한 애스턴마틴 라인업에서 뭐 하나 평범함을 간직한 모델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이들의 디자인과 스펙은 경쟁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런데 이런 싫지 않은 다름이 애스턴마틴의
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2016년 4분기 이후 24분기 만에 처음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는 18일, 2022년 4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공개하고 판매 3만 3502대,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이하 별도 기준) 매출 1조 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불구하고 신차 토레스를 중심으로 판매 상승세가 이어진 효과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과 신차 토레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차 ‘bZ4X’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 ‘bZ4X’는 토요타 전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bZ4X’ 차량에 18인치, 20인치 총 두 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혁신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다.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고하중 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그리고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이번 호소문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반도체 부품 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으나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526대.' 현대차가 2022년 다시 도전한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다. 2001년 처음 진출해 2009년 굴욕적인 철수를 결정할 때까지 현대차가 기록한 일본 누적 판매 대수는 1만 5000대였다. 절치부심하고 지난해 12년 만에 다시 도전했지만 그때 연평균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생소한데다 주목받기 어려운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 전기차 넥쏘로 라인업을 단촐하게 짜고 하반기 본격 인도가 시작됐다는 점, 그리고 일본 내수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면 저조한
현대모비스가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한 1분 짜리 영상에 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영상은 '아이오닉 5'에 현대모비스 'e-코너 모듈'을 적용한 것으로 자동차 바퀴가 90도 회전하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를 끌고 있다. 1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e-코너 모듈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해당 기술의 완성도와 범용성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영상 속 아이오닉 5는 e-코너 모듈 적용을 통해 자동차가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드라이빙, 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 속도는 가속화되고 배출가스 규제는 더욱 강화되며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소형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추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출시를 늘리는 가운데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PHEV 모델이 실제로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 보다 더 낮은 연료 효율성과 다량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청정 교통 위원회(ICC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PHEV 운전자는 실제 주행에서 규제 기관의 예상 추정치보다 내연기관 엔진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다량의 연료 소비와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이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가전, 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1967년 시작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완성차, 부품 업체들이 첨단 전자 장비와 기술을 뽐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잠시 위축됐던 CES는 올해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작년보다 1.5배 커진 축구장 26개를 합친 면적에서 열리고 있다. 혁신에 중점을 둔 전시회의 특성상 CES에서 소개되는 자동차 역시 콘셉트
현대모비스가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 제공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또,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회사 사명의 의미도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 으로 재정의했다.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전략의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미래 사업 혁신과 기술 전략 방향 등을 담은 뉴 모비스 비전을 공개했다
"RV가 끌고 친환경차가 밀었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물류대란 등 끊임없이 역대급 악조건이 끓임없이 이어진 지난해, 기아가 마침내 난공불락으로 생각했던 내수 점유율 32%대를 돌파했다. 기아 임직원들은 전년 대비 성장한 판매량 못지않게 '마의 벽'을 넘어선 내수 점유율에 더 큰 의미를 두고 감격해 했다. 여건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총수요는 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4만 1068대를 팔아 내수 점유율이 2021년 31.0% 대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