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보다 못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美 컨슈머리포트 주행보조장치 평가...현대차 최하위
포드보다 못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美 컨슈머리포트 주행보조장치 평가...현대차 최하위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3.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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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이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의 '능동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Active Driving Assistance, ADA)'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컨슈머 리포트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주요 브랜드의 ADA 성능 평가를 위해 진행한 12개 항목에 걸친 테스트에서 최종적으로 크게 순위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ADA 성능을 기록한 시스템은 포드자동차 블루크루즈로 이어 제너럴 모터스의 슈퍼 크루즈,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버 어시스트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은 총점 47점으로 평가 브랜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능동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의 경우 차량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과 조향을 제어하는 차선 유지 보조(LCA)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ADA 시스템이 2023년형 모델의 절반 이상에 제공되는 만큼 소비자가 해당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블루크루즈와 슈퍼 크루즈의 경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DMS) 탑재로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경고음을 울리거나 최종적으로 차량 속도를 늦추는 등 보다 적극적인 안전 대책이 제공되는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컨슈머 리포트는 대부분의 ADA 시스템은 운전자를 적절하게 모니터링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가끔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누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운전자가 실제로 도로를 보지 않고 운전하는 것으로 완성차 제조사는 ADA 시스템 탑재 이전 적절한 보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2020년 컨슈머 리포트가 진행한 동일 평가에서 슈퍼 크루즈에 2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컨슈머 리포트 제이크 피셔 책임은 "오토파일럿은 여전히 즉각적인 운전자 개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효과적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컨슈머 리포트는 ADA 시스템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즉각적인 운전자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테슬라는 지난 평가에 이어 여전히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운전자 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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