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반기 등장 EV9 가격 소비자에 물었더니 "5개 트림 시작가 6900만 원이 적당"

  • 입력 2023.01.25 09:57
  • 수정 2023.01.25 10: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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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1분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모델 'EV9'을 출시할 전망인 가운데 신차의 대략적 사양 및 가격을 공개했다. EV9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시작가 5만 6000달러(한화 약 6900만 원)에 출발해 총 5가지 트림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EV9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최근 미국 내에서 '텔루라이드' 고객을 대상으로 EV9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해당 설문에는 총 5가지 트림을 선보이고 이들 중 가장 관심있는 트림에 대해 물었다.

이를 바탕으로 EV9의 기본 트림은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34.4kg.m 구성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220마일(354km)을 주행하며 판매 가격은 5만 6000달러로 책정된다. 또 동일한 출력에서 주행가능거리를 290마일로 늘린 사양의 가격은 6만 1000달러로 책정되고 이들 모두는 19인치 휠을 기본 탑재하며 290마일 사양의 경우 견인 최대 용량이 907kg으로 확인된다. 

이 밖에 상위 트림에선 모두 400마력의 최대 출력과 52.4kg.m 최대 토크를 기본으로 최상위 트림의 경우 최대 토크가 66.2kg.m 확대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2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상위 3개 트림 별 가격은 각각 6만 3000달러, 6만 8000달러, 7만 3000달러로 책정됐다. 

이와 관련 외신 들은 EV9 판매 가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겠지만 해당 사양을 고려하면 3열 순수전기 SUV 경쟁 모델에 비해 꽤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영감을 받을 준비를.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2021년 11월 '오토모빌리티 LA'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된 'EV9 콘셉트'를 닮은 신차 이미지를 선보이며 EV9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4초 분량의 해당 비디오 클립에는 EV9 양산형 버전으로 추정되는 신차의 전면부와 측면 실루엣이 특징적으로 담겼다. 또 곧 출시 예정이라는 메시지가 함께 포함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 양산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경기도 광명시 소재 오토랜드 광명 1공장 생산 라인에서 지난해 9월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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