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서 비롯된 반도체 부족 상황보다 독일과 유럽 경제에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 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급망 중단은 엄청난 가격 인상, 에너지 부족,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경제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응징하는 차원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전격 선언했다. 조 바이든
연초 글로벌 전략에 따라 기존 한불모터스에 수입 판매하던 푸조, 시트로엥, DS 차량을 자사 브랜드로 합병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2022년 한국 시장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7일 오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브랜드 통합 이후 진행된 첫번째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위한 방향성을 밝혔다. 먼저 지난해 지프는 한국 시장에서 총 1만449대를 판매하며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 입성했다. 대표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가 각각 31
봄이 참 어수선하게 오시나 보다. 지구 한쪽은 애먼 사람들이 전쟁 공포에 떨고 있고 우리나라는 동쪽 여기저기 산불로 온 국민이 애를 끓고 있다. 미치광이가 일으킨 전쟁으로 기름값이 치솟자 장바구니 물가도 오르고 있단다. 지난 주 1700원 대를 넘지 않았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오늘 아침 출근길 1870원으로 바뀌어 있었다.자동차는 애물단지가 됐다. 코로나 19가 아니라면 이런 고유가 시대 당연히 대중교통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ℓ당 1800원이나 하는 휘발유라도 아껴 쓰는 방법 말고는 도리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르노삼성차가 유럽에서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 중인 XM3가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최고 권위 상인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를 수상했으며,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XM3 개발 주역들에게 수상 트로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쿠페형 SUV XM3는 지난 달 프랑스에서 열린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해당하는 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Voiture de L'argus 2022)’와 ‘컴팩트 SUV 및 MPV 부문’ 1위에 함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
보령해저터널은 개통 당시부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충남 안면도와 대천항을 잇는 해저 터널은 길이가 7㎞에 이르고 1시간 이상이 걸렸던 거리를 단 10분으로 줄이며 서해안 관광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륜차는 보령해저터널을 통행할 수 없다. 이에 반발한 충남 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은 최근 충남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 금지 처분 취소 청구 소장을 대전지법에 냈다.보령해저터널이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니고 일반 국도인데도 이륜차 통행을 막는 건 과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륜차는
기아가 3일 오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plan S'를 공개하고, 지난해에는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면 개편을 통한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여기에 이 날 발표한
러시아 경제 제재로 국내 자동차 산업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품 업계가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제출했다. 완성차와 부품사 등 자동차 관련 단체가 연합한 자동차산업협회(KAIA)는 3일, 자동차부품업체 애로해소를 위한 대 정부 건의서를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AIA는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2021년 생산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에 이은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완성차의 생산회복이 지연되면서 부품업체들도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전자 공시에 등록된 상
유럽 올해의 차(European Car of the Year) 최종 우승 모델을 가리는 현장은 뜨겁기로 유명하다. 제네바 모터쇼 공식 개막 하루 전 스위스 팔렉스포 아레나(Palexpo Arena)에서 열리는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23개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심사로 결정된다.(올해 심사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기자단은 제외됐다)현장에서는 각국 기자단이 후보에 오른 모델에게 준 점수를 차례대로 발표하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는 대역전극이 펼쳐진다. 코로나 19로 2020년, 2021년은 현장에서나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열기를 만날
지난해 세계 자동차 총 생산량이 7988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 증가한 수치지만 펜데믹 이전 기록한 9258만 대와는 상당한 격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8일, 글로벌 반도체 부족, 코로나 19 변이에 따른 재확산으로 지난해 세계 자동차 작황이 매우 부진했다고 말했다.생산량과 함께 생산국 순위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한국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346만2299대로 5위를 유지했지만 독일은 8.8% 감소한 342만 7752대에 그치며 2020년 4위에서 2021년 한국 다음인 6위로 추락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이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갈등, 사회주의 확산 그리고 일본은 역사적 갈등으로 불거진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정도로 거리가 멀어지고 있고 감정의 골만 더욱더 깊어지고만 있다. 특히 더욱 폐쇄적으로 가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가 매우 우려스럽다.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다른 선진국과 달리 무리한 정책으로 국제 사회 인식이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일본 석학들은 미래가 아닌 과거에 얽매여 군국주의와 같은 폐쇄성을 지적하며 우려하고 있다. 일본이 자랑하던 가전과 반도체, 전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5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학위를 받는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들에게 ‘하루, 오늘을 사는 삶’을 주제로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했다. 정의선 회장은 졸업생들에게 ‘단순하게 사는 것’, ‘성공적 하루 루틴을 만들기 위한 반복’, ‘끈기와 용기’를 중요시한다면 “하루를 보다 완벽하게 보낼 수 있고, 이런 하루가 쌓여갈 때 후회 없는 미래와 아름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미래 인재 육성 및 청소년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9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림시어터 역삼에서 24일 진행된 발대식 현장에는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박남춘 서울여자대학교 SI교육센터장,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이사장 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9기로 활동하는 대학생 봉사자들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이날 행사에는 9기부터 신규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는 서울여자대학교와의 운영협약 체결식이 함
2019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발휘 중인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부분변경모델을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텔루라이드 프로토타입으로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모터원닷컴 등 일부 외신은 기아 텔루라이드 부분변경 프로토타입이 스웨덴 북부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목격됐다고 전하며 내외관 디자인 업데이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분변경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으로 현재 직사각형 모양에서 2개의 수직형 램프가 새
코로나 팬데믹도 말리지 못했다. 푸조 시스토엥(PSA),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두 그룹 합병으로 출범한 스텔란티스가 첫 해 첫 해 11.8% 이윤을 창출하고 순익 134억 유로(약 18조 1300억 원)를 기로했다. 스텔란티스가 기록한 순익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다.스텔란티스가 23일(현지 시각) 공개한 2021년 경영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14% 상승한 순매출 1520억 유로를 기록하고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이 18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자동차 램프를 중심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첨단 램프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차별화해 해외수주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2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램프 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유럽 완성차 메이커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다변화를 통해 거둔 성과로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수치라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에서 전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지엠이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및 한국사업장의 역할 강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23일,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은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하며 볼트 EV · 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 전기차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카젬 사장은 영상에서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약 41조3000억원)를 투자하여 30종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생산량을 당분간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폭스바겐그룹 CEO 헤르베르트 디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생산량에 있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주요 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최근 생산직 근로자들과 만나 "폭스바겐은 병목현상을 관리하는데 큰 진전이 있었다"라며 "다만, 독일 본사의 부품 부족이 계속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볼프스부르크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에 강희수(54. 사진) 오센 부국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지난 1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거쳐 강 부국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1968년생인 강 신임 회장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1994년)하고 같은 해 일간 스포츠에 입사해 편집부와 야구부, 연예부를 거쳐 2004년 오센(OSEN)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IT비즈부 부국장을 맡고 있다. 오센에서 자동차를 담당하고 있는 강 회장은 이날 회장 당선 직후 "회원 구성원 모두 자동차 전문 기자로서 역
유럽 시장 패권을 쥐고 있는 폭스바겐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스텔란티스가 맹추격하면서 격차가 좁혀졌고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021년 유럽연합(EU) 27개국과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은 315만 8559대를 팔아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텔란티스는 308만 1590대를 기록했다.격차는 단 7만 6900여 대로 좁혀졌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이 가까스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보고 있다. 특히 2020년 19만 8000여 대에서 10만 대 아래로 좁혀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스텔란티스가 코로나 팬더믹 이전 출범했다면 큰
볼보트럭코리아가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볼보트럭은 이 자리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차지한 지난해 실적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트럭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국내 대형 상용차 업계는 1만 4000여 대라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 글로벌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의 요인으로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화물운송 및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트랙터, 덤프, 카고 전 차종의 수요가 상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