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해외 의존도는 크게 줄었지만 전기차 핵심 소재와 원자재의 중국 수입 비중은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열린 제 27회 자동차산업발전 포럼에서 조 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분쟁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중국 의존이 심화했다"라고 말했다.조 위원은 "국내 자동차 생산 중 해외부품 의존은 12% 내외로 여타 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은 아니고 우리 자동차 부품의 일본 의존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의존도는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부품 수입 비중은 2000년 1.8%에서 지난해 34.9%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지난 3년간 두 번의 제도 개정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해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 두 번의 개정 자체가 선진국의 벤치마킹이나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부의 주목구구식 개정으로 독소조항을 넘어 악법이 됐다. 현재 전동킥보드 법규는 17세 이상은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헬맷 착용을 의무화했고 도로나 자전거전용도로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니면 지자체에서 가차 없이 수거해간다. 문제는 이러한 조항이 현실을 외면한 탁상공론으로 만들어 졌다는 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파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자동차 물류 방해에 나서면서 완성차 생산과 출고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화물 연대가 완성차 출고를 방해하고 부품 납품을 저지하면서 신차를 받기까지 수 개월에서 길게는 일년 이상을 기다려 온 수 많은 계약자들은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도 "부품이 없어 일부 생산 라인이 멈추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지금 상황이 이어지면 신차 출고일이 2~3개월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물연대는
국내 첫 자동차 주간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시작해 17일까지 닷새간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9일, 오는 15일 ‘자동차의 날’을 계기로 제1회 자동차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이후 2년여 만의 일상 회복을 맞아 오프라인으로 열린다.이어 자동차산업발전포럼, 온라인 세미나,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13~14일 양일간 개최되는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은 KAMA 회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13일 시작하는 1일차 포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와 우리의
최근 2~3년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택배와 음식배달 등 배달업이 급성장함은 물론 다양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일정기간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서비스는 불과 5~6년 전만해도 신문이나 잡지, 학습지, 우유배달 등 서비스가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커피나 음료, 이유식 등 음식물 외에도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음원은 물론 영화나 방송프로그램 등 미디어
지난달 아우디가 미래 메가시티의 다인승 운송을 위해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콘셉트카 '어반스피어(Unbansphere)'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해당 모델의 양산형 예상도가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앞서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제품군과 콘셉트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Kolesa'가 완성한 어반스피어 양산형 예상도를 소개하고 미니밴 형태의 해당 모델은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아우디는 어반스피어 콘
심야에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해 관련 단체 및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팬데믹 이후 택시는 노동 강도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자 인력 부족으로 운행률이 급감했다. 수익이 좋은 배달업 등으로 인력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법인택시는 월 수입 200만 원을 채우기가 어렵다. 수익이 좋은 배달업종으로 자리를 옮기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하면서 택시를 찾는
최근 전세계 자동차업계에 가상현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같은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기술은 각종 영화나 매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지 오래입니다.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자동차에도 몇 해 전부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익숙해진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전시장에는 새로 나온 신차와 카탈로그가 배치되어
현대차그룹이 지난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인간중심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현지시간 24일 다보스포럼에 발표자로 참가해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전환점에 선 역사’를 주제로 열렸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대
미국 시장 진출 29년 만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기아가 이를 기념해 계약 고객에게 순수 전기차 EV6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기아 아메리카는 현지 시각으로 23일,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딜러점에서 1000만 번째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런웨이 레드 EV6와 함께 NBA 경기 입장권과 기아 포럼 초대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앞선 1987년부터 포드 딜러점을 통해 프라이드 판매를 시작했으나 미국 시장 진출에는 회의적 평가가 많았다. 당시 미국 자동차 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가 상당했고 브랜드에 대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특히 차량용반도체 이슈와 부품 공급망 차질, 코로나 19 등 불리한 여건에도 유럽과 미국에서의 선전이 돋보였다. 1분기 국산차 판매 실적이 가장 돋보인 곳은 유럽이다.유럽은 반도체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으나 국산차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1.3% 증가했다. 유럽 전체 신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10.6% 감소한 275만 대에 그쳤다. 국산차 판매량은 21.3% 증가한 총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주로 봄철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또는 겨울철 감기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해 오던 마스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항상 착용해야 함에 따라 등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수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실내공간을 제외한 야외에서는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됨에 따라 한결 숨쉬기기 편해졌지요.그런데 자동차에도
재규어 랜드로버 비스포크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SV'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가격을 공개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SV는 개인의 취향을 위해 큐레이션한 SV 세레니티 및 SV 인트레피드 두 가지 디자인 테마, 럭셔리한 소재,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 모델 최초의 5인승 구성 및 새로운 SV 시그니처 스위트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올 뉴 레인지로버는 플로팅 루프, 강한 웨이스트 라인 및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이 핵심 요소로 여기에 도어의 둥근 모서리와 글라스를 간결하게 이음새 없이 연결하는 플러시 글레이징 기법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일상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시행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나들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에 맞춰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2주간 전국 410개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2022년 일상 회복을 위한 안전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지엠은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봄철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점을 고려해 엔진오일, 에어컨 에어필터,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타이어(공기압 및 마모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등 총 8개 항목에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 연료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 연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석유류 판매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2009년 리터당 1600원선에서 2012년 1985원으로 상승한 후 2017년 14091원 선으로 떨어졌습니다.리터당 1397원이던 경유는 2012년 1806원까지 올랐다가 2017년 1282원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연료 판매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떨어졌지요. 2000년 5월에는 휘발유와 경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
부산시민단체 협의회가 12일, 수입차 규탄대회를 갖는다고 한다. 7월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200여 개 시민단체는 이날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수입차 업체의 이번 모터쇼 불참은 지역 홀대이자 부울경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시민단체까지 연합해 모터쇼에 불참하는 수입차를 규탄하는 건 이번으로 10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모터쇼가 최대 위기를 맞아서다. 2018년 전시회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부산모터쇼는 '국제'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현지시각) 진행된 오토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최고의 대형차’, 현대차 i20 N이 ‘최고의 합리적인 자동차’, 기아 EV6는 ‘최고의 전기차’,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이 ‘디자인 히어로’, 현대차그룹 피터 슈라이어 고문이 ‘평생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토카 어워즈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영국 타우체스터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실버스톤 윙’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
정부가 유류세 인하로 기름값 인하를 유도했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의 변화는 크지 않은 듯 하다. 이달 최대 30%의 유류세 인하에도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가격 정보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은 리터(ℓ) 당 1935원, 경윳값은 1923원이다.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한 주유소도 나왔다.차량 운행을 멈추거나 줄일 수 없는 영세 운수 사업자와 종사자 부담과 고민은 커지고 있다. 개인 사업자인 서종재(51. 경기도 하남)씨는 "물건 배달에 작은 화물차를 쓰고 있는데 코로나 이전보다 기름값이 배는 더 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
전기차 등 무공해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자동차는 또 모빌리티라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자연스럽게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반면, 생산 현장 일자리는 약 30% 이상 줄 것으로 보여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분야가 바로 수출 중고차 산업이다.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사업 진출로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이와 달리 큰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수출 중고차 영역이기 때문이다.내수 시장이라는 제한을 받지 않고 수출로 시장을 확장하
인도의 연간 자동차 수요는 300만 대 이상이다. 2021년 국가별 신차 판매량 순위는 중국이 2148만 여대로 압도적 1위에 있다. 하지만 중국과 맞먹는 14억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 성장세는 무섭다. 작년 인도 신차 수요는 308만 여대로 중국, 미국(1494만 여대), 일본(444만 여대)에 이어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라 있다.2002년 연간 신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한 중국은 2006년 387만 대, 2009년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인도는 2012년에 320만 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고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