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 스텔란티스 출범 첫 해 순익 134억 유로...매출 14% 상승

  • 입력 2022.02.24 08:17
  • 수정 2022.02.24 09: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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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도 말리지 못했다. 푸조 시스토엥(PSA),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두 그룹 합병으로 출범한 스텔란티스가 첫 해 첫 해 11.8% 이윤을 창출하고 순익 134억 유로(약 18조 1300억 원)를 기로했다. 스텔란티스가 기록한 순익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치다.

스텔란티스가 23일(현지 시각) 공개한 2021년 경영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대비 14% 상승한 순매출 1520억 유로를 기록하고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이 18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경영 성과는 출범 첫 날부터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가속화하고, 견고한 상업 성과를 구축하겠다는 구성원들의 집중력에서 비롯됐다. 

스텔란티스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2021년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함께 나누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오늘 발표된 기록적 결과는 스텔란티스가 가장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명백한 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양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회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여한 각 지역, 브랜드 및 부서의 모든 스텔란티스 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는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오펠 모카, 오펠 락스-e, 푸조 308 등 10개 이상 신차를 선보였다. 또 수소 연료 전지 중형 차량을 포함, 시장에 출시된 34개 저공해 차량(LEV) 라인업을 통해 2021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0% 증가한 38만 8000대를 팔았다.

EU30에서는 배터리 전기 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 EU30과 남미 지역에서는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사상 최대인 약 100만 대 픽업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에서 ‘올 뉴 지프 랭글러 4xe’가 2021년 미국 리테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기록됐고 남미지역 시장점유율 22.9%, 상용차 시장에서는 30.9%를 차지했다.

유럽지역에서는 2021년 상용차 시장점유율 33.7%를 차지하며 시장을 리드했고, 푸조 208과 2008은 각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출하량은 6%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늘었다.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에서 개발∙제작된 올 뉴 시트로엥 C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에서는 10만 대를 팔아 2020년 대비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했고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애프터 마켓 부품 실적으로 4번째로 큰 부품 유통업체가 됐다. 이 밖에 마세라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4%를 기록했으며 2021년 북미와 중국 지역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9%, 2.7%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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