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전기차 전환은 조금 뒤처진 모습을 펼치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보유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1955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지난해 16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보다 스포티한 콘셉트로 무장한 해당 모델은 내외관 디자인의 과감한 변신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기존 일본 내수 중심에서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순차 출시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크로스오버로 국내 출시된 크라운
인간이 만든 에너지 발생장치 가운데 최고는 디젤 엔진이다. 저속 고토크와 내구성, 에너지 사용량 등 모든 면에서 효율성이 가장 뛰어나다. 덕분에 지난 140여 년, 인간의 이동 수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됐다.그러나 가솔린과 함께 디젤 엔진은 유해한 배출가스 때문에 인류 공공의 적으로 퇴출 대상이 됐다. 디젤 엔진을 가장 많이 쓰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최근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리는 역전 현상도 이제 흔한 일이 됐다.이런 상황이지만 대형 트레일러와 건설기계 등은 여전히 디젤 엔진 점유율이 높다. 이 정도의 힘과 효율성을 나타내는 장치
[제주=김훈기 기자] 매년 5월에서 8월은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시기일 뿐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애호가와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꽤 흥미로운 볼거리를 안겨주는 계절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클래식카 이벤트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개최되며 해당 이벤트를 통해 자동차 박물관에서 접할 듯한 희귀 클래식카 혹은 완성차 업체의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 클래식카 이벤트에는 이탈리아의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미국의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등이 꼽히고 이들 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2만910대보다 2.1% 증가, 2022년 5월 2만3512대보다 9.2% 감소한 2만13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5월까지 누적대수 10만3933대는 전년 동기 10만8314대보다 4.0% 감소했다.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292대, BMW 6036대, 볼보 1502대, 포르쉐 1005대, 렉서스 974대, 아우디 902대, 미니 862대, 폭스바겐 862대, 토요타 629대, 랜드로버 410대, 쉐보레 396대, 지프 288대, 포드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아시아, 오세아니아 일부 국가에서 고객 데이터를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은 토요타 자동차가 클라우드 설정 오류로 인해 2016년 10월부터 2023년 5월 사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일부 국가 고객 정보를 누구나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요타 측은 외부에서 접근 가능했던 고객 정보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차량 번호, 차대 번호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의 고객 정보 유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토요타는 5년 가까이
과거 국내 시장에서 중형세단 '캠리'를 통해 현대차 '쏘나타'와 맞대결을 펼친 토요타가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을 통해 다시 한번 국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 '그랜저'와 직접 경쟁이 전망되는 크라운은 사실상 국내 첫 도입되는 모델로 이전 세대까지 주로 일본 내수용으로 판매되다 지난해 7월 16세대 모델 공개와 함께 일부 국가로 판매를 확대했다. 토요타 크라운의 한국 시장 출시를 통해 그랜저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는 토요타 크라운은 지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은 모든 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해외를 순방하는 자리는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해외 순방이 많은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영업사원 1호로 부르며 비즈니스에 매진하고 있다. 대통령이 움직일 때마다 눈길이 가는 건 방탄차다. 우리뿐 아니라 해외 어느 나라 수반이든 어떤 차를 타는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주로 벤츠 풀만 가드 시리즈를 애용했다.때에 따라 미국 캐딜락 방탄차, BMW 시큐리티 시리즈 등을 타기도 한다. 대통령 방탄차는 외부에 대비해 일반적인 소총이나 수
현대차와 기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6조 4000억 원을 넘으면서 반도체 부진으로 힘든 우리 수출 경제에 반가운 뉴스가 됐다. 현대차에 가려져 있지만 기아의 최근 성적도 대단하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놀라운 성장을 거두고 있다.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아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없이 경쟁차가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은 쏘렌토와 카니발 등 중대형 차종과 친환경차 판매를 늘리고 있다. 기아만의 개성을 살리며 현대차와 차별화한 것이
대한민국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게 된 건 1960년대 초반부터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자동차공업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해외 선진 업체와 제휴를 맺고 부품을 공수 받아 자동차를 생산하게 된다. 그 시절 조립 생산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으나 외국 기술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다. 당시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최고 시속 200km/h를 넘는 스포츠카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정주영 현대차그룹 선대회장은 1940년부터 정비소를 운영하며 자동차의 구조와 기계적인 원리를 터득했다. 그는 독립을 맞이한 이후 현대차그룹의
현대차가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브랜드 데이'를 열고, 전기차 출시 일정을 비롯 앞으로의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5·넥쏘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1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 재진출 1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현지 언론, 자동차 전문매체뿐 아니라 최근 현대차를 구입한 일반 고객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고객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최신 전기차
테슬라가 모델 S, 모델 X의 RHD(right hand drive) 버전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HD는 운전대, 가속 및 제동 페달 그리고 변속기 등을 포함한 운전 시스템을 차량의 오른쪽에서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방식이다.테슬라가 RHD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테슬라는 "기본 설계와 다른 RHD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물류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단일 방식 생산을 통해 전체적인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테슬라는 다만, 모
BMW 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BMW 연구개발(R&D)센터' 확장 이전 사업이 본격화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BMW 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있는 R&D센터를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하는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BMW 코리아는 지난 2월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 임대산업단지 부지(5295㎡)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대하는 토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전을 추진해왔다.BMW 청라 R&D 센터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 청라 R&D 센터에서는
일본 브랜드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완하고 퍼포먼스와 안전, 그리고 간결해진 디자인으로 변신한 혼다 CR-V를 시승했습니다.
세계 주요 8개 시장의 메이커 국적별 판매량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로컬 브랜드의 급성장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 소비진작책 덕분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1일, 2022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서 "주요 8개국 자동차 판매는 0.6% 감소한 8102만대(LMC 기준)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미국, 러시아, 브라질 시장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8개 주요 자동차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아세안 등이
전동 킥보드의 약 70%는 개인용이다. 공유 킥보드는 약 30%에 불과하다. 개인 것이 절대적으로 많지만 공유 킥보드가 쉽게 눈에 띄다 보니 문제의 온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전동 킥보드 관련 규정은 공유 킥보드에 맞춰 지난 5년간 3번이나 제도가 바뀌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 하나 제대로 듣지 않고 정책 토론이나 공청회 한번 없는 탁상행정이다 보니 최악의 규정, 후진적이고 매우 낙후한 제도가 됐다.현재 규정은 엄격한 규제로 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문가와 관련업계에서 전동 킥보드 속도를 낮추고 전용 면허가 필
현대모터스포츠 WRC(월드랠리챔피언십)팀 '크레이크 브린(Craig Breen. 사진)'이 13일, 크로아티아에서 사전 테스트 주행 도중 사고로 숨졌다. 크레이크 브린은 현대모터스포츠 WRC팀에서 이전 시즌까지 주로 대기 드라이버로 활동해 왔으나 올해 정식 계약과 함께 시즌 마지막 일정인 일본 랠리에서 데뷔할 예정으로 있었다.브린은 WRC 4라운드에 대비해 i20 랠리카로 비공개 테스트 주행 중 도로변 기둥과 충돌했으며 함께 있었던 내비게이터 제임스 풀턴(James Fulton)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소비자들이 곡물에서 추출한 바이오에탄올의 휘발유 혼합 사용이 필요하다는데 매우 높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 중 80% 이상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수송부문에서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탄소저감 연료 바이오에탄올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 3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탄소감축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6.6%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 감
토요타가 전동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간 너무 늦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왔지만 지난 7일,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보면 2~3년 후에는 경쟁사와 발을 맞춰 달릴 듯 하다. 이날 토요타는 마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때를 기다린 것처럼 단기간, 무더기로 전동화 신차 출시를 선언했다. 토요타는 2022년 처음 양산 전기차(BEV) 'bZ4X'를 내놨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71.4kWh 배터리 팩을 탑재, WLTP 기준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바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남을 돕는 나라가 됐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진국 자리에 올랐고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성장했다. 하지만 자동차를 포함해 모든 산업 분야는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자국 우선주의, 패권주의가 우리 입장을 난처하게 하는 일도 벌어졌다.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등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각 산업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자동차 산업은 미래 모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 국이 2050년을 전후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의 전동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을 탑재한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도 앞다퉈 내연기관차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순수전기차와 함께 전동화 모델을 대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대체연료에 대한 연구개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