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지만 가격 부담과 충전 인프라 우려없이 고효율 연비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카에 소비자 관심이 더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딜로이트가 10일 발표한 ‘2023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역시 하이브리드카 선호도가 전기차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국 2만 6000명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기했다. 딜로이트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서킷에서 열린 2022 WTCR (World Touring Car Cup 2022) 최종 라운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HSMG) N TCR로 레이스를 벌인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드라이버 및 팀 부문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 짓는다. 최종전을 앞두고 2위 그룹과 격차가 워낙 커 사실상 챔피언이 결정된 분위기였던 탓에 긴장감은 덜했다. 그러나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중국의 지원과 수십 년 역사를 가진 유럽의 쟁쟁한 레이싱 팀이 참가하는 WTCR에서 현대차 N TCR(아반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 6222대로 전월 대비 45.3%,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089대, 메르세데스-벤츠 2,900대, 아우디 2,454대, 볼보 1,007대, 포르쉐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쉐보레 360대, 미니 279대, 토요타 265대 순으로 기록됐다. 이어 포드 246대, 지프 244대, 폭스바겐 196대, 캐딜락 75대, 벤틀리 72대, 혼다 69대, 푸조 66대, 링컨 59대, 람보
현대차가 일본 전통 도시인 교토 중심지 시조(四条)에서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를 열었다.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 내 첫 상설 거점인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에는 아이오닉 5, 넥쏘 등 친환경차(ZEV)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시승을 포함해 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전기차 넥쏘를 둘러보고 구매 상담과 AS(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교토 시조는 자동차 관련 용품을 비롯해 카 라이프와 관련된 의류, 잡화 등을 다루는 복합 쇼핑공간인 ‘아 피트 오토박스 교토 시조(A
창업자 손주로 지난 14년간 세계 최대 완성차 토요타를 이끌고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전기차(BEV)'를 탐탁지 않아했다. 배터리, 부품, 인프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단일 옵션에 올인하는 걸 매우 위험스럽게 봤다. 환경단체 입김과 정치적 논리로 각국 정부가 '전기차'를 대세로 만들면서 수많은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며 자신도 이런 '다수의 침묵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도 했다. 할 말은 많지만 워낙 추세가
한국지엠은 작년 26만 4000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16만 9000대), 쌍용차(11만 3000대)를 많게는 10만 대가량 큰 격차로 앞선다. 세계 자동차 산업이 최근 몇 년 쉼없이 겪은 고충, 지엠 글로벌 사업의 권역별 성과에 비하면 한국지엠 실적은 낮게 평가할 것이 아니다.국내 시장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국지엠은 작년 3만 7000대를 팔았다. 쌍용차, 르노코리아에 이어 꼴찌다. 국내 생산차와 수입한 차를 섞어 파는 한국지엠 내수 비중은 마이너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14%다. 같은 방식의 르노코리아는 31%, 사정이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현 자율주행 최고 수준인 레벨3 운행 인증을 받았다.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고속도로와 같은 제한된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단계다. 해당 구간에서는 자율주행 중에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사례에 따라 제조사가 가질 수도 있다.자율주행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를 제치고 벤츠가 먼저 레벨3 인증과 도로 운행 승인을 받자 미국에서는 "벤츠가 기술 경쟁에서 테슬라를 이겼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벤츠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26일 "미국 네바다주에서 국제자동
도쿄오토살롱(TOKYO AUTO SALON 2023)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개최되는 대표적인 자동차 튜닝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제대로 준비해 열렸다. 도쿄 외곽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도쿄오토살롱은 총 3일, 일반 관람이 단 2일에 불과했지만 20만 명이 찾았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 특징을 정리해 본다. 도쿄오토살롱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중심의 튜닝모터쇼로 관련 기업 참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제작사가 신차를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쓰비시는 ‘아웃랜더'를 비롯한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11만 대를 기록하며 독일, 한국 등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중국산 자동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상황으로 관련 업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5일, 2022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시장 수출현황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로, 중국은 261만대를 수출한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일본 신차 수요가 1970년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자동차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420만 1321대를 기록했다.코로나 19 확산으로 최근 수년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신차 수요는 45년 전인 197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45년간 연간 판매 최저치는 일본 전역이 두려움에 떨었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시기 기록한 421만 219대다.지난해 일본의 일반 신차 판매는 8.3% 감소한 256만 3184대, 경차도 0.9% 감소한 163만 8137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연이은 수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주관하는 ‘2023 베스트 10 트럭 & SUV(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트럭 및 SUV 부문에 선정된 총 10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의 이름을 올리며 SUV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3개
르노코리아 XM3가 지난해 ‘유럽 시장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XM3의 인기가 그만큼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 대수는 총 9만 3251대에 달했다.XM3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총 9만 8861대를 선적, 지난해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 물량 11만 7020대 가운데 84.5%의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2021년 6월부터 유럽
현대차ㆍ기아의 글로벌 상복이 절정에 달했다. 지난해 1월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모터스포츠 종사자, 언론인, 딜러, 컨설턴트, 이벤트 대행, 소비자 등 광범위한 심사위원단이 아이오닉 5와 EV 6를 2021/2022 올해 최고의 차(2021/2022 World Champions)로 선정한 것이 시작이었다.스포티지, 아이오닉5, EV6가 차례로 세계 여성이 뽑은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차를 석권했다. 가장 최근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6는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코티(Car of Th
토요타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2023 도쿄 오토살롱'을 통해 전설의 드리프트 머신 'AE86'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개조 차량을 선보였다. 일본의 유명 드리프트 만화 '이니셜 D'의 주인공 후지와라 타구미의 애마로 등장한 'AE86'은 토요타가 FR 방식에서 FF 방식으로 전환하던 시기에 마지막으로 내놓은 코롤라 세단의 스포츠 버전으로 해당 만화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함께 인기를 끌었다. 토요타는 이번 오토살롱을 통해 AE86의 친
2021년 8월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그랜드 체로키 4xe'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한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연내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Avenger)'를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4륜 구동 버전은 2024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행사를 통해 지프의 순수전기차 도입 의지를 처음으로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의 최초 순수 전기차 ‘bZ4X’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 ‘bZ4X’는 토요타 전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bZ4X’ 차량에 18인치, 20인치 총 두 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혁신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다.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고하중 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매출 및 판매 대수 모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일관된 제품 로드맵과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18개월치 오더뱅크 덕분에 이제 다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9233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대륙별 판매는 전년 대비 아시아가 14%
"오는 봄, 혼다 코리아는 전 모델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그리고 전국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사진)가 지난 10일 가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봄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전 모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매장 또 영업사원마다 가격이 다른데 따른 고객 불만을 원프라이스 정책으로 해소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약 55억 원을 투자해 온라인 플
'526대.' 현대차가 2022년 다시 도전한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다. 2001년 처음 진출해 2009년 굴욕적인 철수를 결정할 때까지 현대차가 기록한 일본 누적 판매 대수는 1만 5000대였다. 절치부심하고 지난해 12년 만에 다시 도전했지만 그때 연평균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생소한데다 주목받기 어려운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 전기차 넥쏘로 라인업을 단촐하게 짜고 하반기 본격 인도가 시작됐다는 점, 그리고 일본 내수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면 저조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해 글로벌 50개국에서 6021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118년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롤스로이스 판매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600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글로벌 대부분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한국,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 지난 2년간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시장 중 하나로 롤스로이스모터카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