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XM3' 르노코리아 수출 대박...작년 최고 실적

  • 입력 2023.01.18 09:06
  • 수정 2023.01.18 14: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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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가 지난해 ‘유럽 시장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XM3의 인기가 그만큼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올해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 대수는 총 9만 3251대에 달했다.

XM3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총 9만 8861대를 선적,  지난해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 물량 11만 7020대 가운데 84.5%의 비중을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2021년 6월부터 유럽 시장에 XM3를 공급하고 있다.

수출 첫 해 5만 대 이상을 달성한 XM3는 지난해에 10만대 가까운 실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XM3 유럽 국가 별 판매량은 프랑스(3만 3467대) 스페인(1만 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의 순이다. 이 밖에도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과 남미 등 전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특히 일본에서 팔린 XM3는 1264대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 6719대, 2022년 9만 9166대 등 누적 수출 실적 총 15만 6794대로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은 2021년 3만 701대, 2022년 5만 8778대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다만,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놓여 있어 고민이 깊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 협력업체협의회는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최근 발표한 바 있으며, 르노코리아도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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