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 아시아 판매 상승' 람보르기니,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입력 2023.01.12 09: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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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매출 및 판매 대수 모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일관된 제품 로드맵과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18개월치 오더뱅크 덕분에 이제 다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9233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대륙별 판매는 전년 대비 아시아가 14% 증가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미국이 10%,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721대로 전년 대비 10%가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중국, 홍콩, 마카오가 1018대(전년 대비 9% 증가), 독일이 808대(전년 대비 14% 증가), 영국 650대(전년 대비 15% 증가), 일본 546대(전년 대비 22% 증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2022년 총 403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우루스가 5367대로 전년 대비 7%가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인도량을 보였고, 우라칸이 3113대 그리고 지난해 9월 생산이 종료된 아벤타도르가 753대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2022년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다. 4월 출시된 우라칸 테크니카는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전천후 능력을 발휘하는 이중적인 개성을 보유한 우라칸 모델로, 에어로다이내믹과 경량화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이어 11월 람보르기니는 기존 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스테라토를 선보였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에 슈퍼 SUV인 우루스의 두 가지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에서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가 새롭게 도입돼 그 어떤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어 9월, 람보르기니는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의 후속 모델인 우루스 S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우루스 S는 V8 트윈터보 엔진을 통해 666마력으로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것은 우루스 퍼포만테와 동일하며 스타일 패키지, 내외부 디자인에서 색상과 마감 옵션 등에서 우루스 S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갖췄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2023년에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한다. 이 첫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람보르기니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한다. 2021년 발표된 이 전동화 로드맵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투자액인 5년간 18억 유로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전환 후 완전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 과정을 담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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