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차급을 막론하고 SUV 판매는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57만5662대로 집계됐다. SUV는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5%로 확대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0.8% 역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SUV 강세는 더욱 뚜렷하다.여기에 수입차 시장에서도 프리미엄과 대중차 브랜드를 막론하고 SUV 판매는 크게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그간 내리 감소하던 국내 LPG차 등록대수가 10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 1월 말까지 국내 LPG차 등록대수는 모두 202만2935대로, 전월(‘19년 12월) 대비 1215대 늘어났다. 이는 LPG차 등록대수가 2010년 11월 245만9155대로 최고점을 찍고 내리 감소한 이래 9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국내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2010년 11월 이후 계속 줄어 그간 43만여대 감소했다. LPG차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
당초 지난달 28일 출시가 예정되던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의 연내 출시가 사실상 무산됐다.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했던 GV80은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 문제가 발목을 잡아 결국 내년 1월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의 연내 출시가 사실상 무산되며 내년 1월 공개와 함께 중순경 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28일 출시 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가 예정되던 GV80은 신형 엔진의 배출가스 인증에
호주 연방법원이 폭스바겐에 '디젤게이트' 관련해서 호주 달러로 1억2500만 달러, 한화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23일 오토모티브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호주 연방법원은 소비자 문제 감독기관인 '호주 경쟁 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가 부과한 1억2500만 호주 달러의 과징금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앞서 호주 경쟁 소비자위원회는 4년 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관련 소송에서 호주 소비자 수천명이 얽히며 합의를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 속에는 삶의 혜안을 닮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그들 중 한 글귀를 살펴보면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물론 의미는 조금 다르겠으나 이 문장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에도 적용된다. 해마다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내놓고 어느덧 마스크가 생필품으로 자리한 일상 속 변화는 그나마 눈에 보이는 작은 문제일지 모른다.이보다 중요한 건 이산화탄소와 메
폭스바겐이 내달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공개한다. 새 로고는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시대를 마무리짓고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탈피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또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요헨 젱필 폭스바겐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핵심적인 요소들만 남기고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새 로고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ID. 3 해치백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폭스바겐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아직 새 로고의 디
쉐보레가 제때 출시되지 못하는 신차 탓에 홍역을 앓고 있다. 브랜드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신차가 타이밍을 놓치면서 판매 견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내 진출을 앞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출시 시기를 놓쳐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한국GM에 다르면 쉐보레 브랜드의 대형 SUV 트래버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이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트래버스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모하비, 쌍용자동차 렉스턴 등 국산 대형 SUV들이 경쟁하는 시장에 마
신차 출시는 일반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이다. 메이커 입장에서도 다른 마케팅 전략 등 판매를 올리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신차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 만큼 시간을 줄이고 싶어한다. 연식 변경, 페이트 리프트, 마이너 체인지, 메이머 체인지 등 비용이나 기간이 덜 소모되는 방법을 찾기도 하지만 풀 체인지급의 신차 출시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신차 출시 기간이 길면 충성 고객이 이탈하는 일이 많고 따라서 손실이 커지게 된다. 문제는 신차 출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이유가 대부분 다른 요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여러 이유
수입 SUV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 SUV가 차급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굵직한 모델들이 연이어 투입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SUV의 인기는 자동차를 다양한 용도로 그리고 조금은 안전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시장의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2월에도 국내 SUV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무려 11.6%나 증가했다. 승용차종 가운데 차급과 차종을 가리지 않고 가장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세단과의 판매 비중 차이도 이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전문가
쌍용자동차가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모터쇼 현장에서 신형 코란도를 직접 만난 유럽의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입을 모아 신형 코란도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영국 오토카의 제임스 엣우드는 "쌍용차가 닛산 캐시카이의 경쟁자를 발표했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날렵함을 더하고 쌍용차의 미래 전기 SUV e-SIV의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전하며 향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게 될 신형
3월 중고차 성수기 최고 인기 차종은 SUV와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다가오면서 일반 승용보다는 레저에 적합한 차종의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중고차 성수기 시즌인 1~2월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차종 중 RV의 판매 비중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p 증가한 수치로 국산 RV는 기아차가 37.7%로 1위, 현대차(27.2%), 쌍용(16.5%)차 순으로 이어졌다.수입차는 벤츠(11.3%), 지프(10.1%), 포드(9.9%
쌍용차가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칸’(수출명 무쏘 그랜드)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쌍용차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차세대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유럽시장 런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 쌍용차는 약 420㎡(약 127평)의 전시장에 신차인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과
“불과 몇 년 전까지 저공해차라며 디젤차 구매를 장려하더니, 이제는 미세먼지 대책이라며 경유값마저 올리면 소비자가 입는 피해는 누가 보상해줍니까?” 2014년 7월 BMW 3시리즈 GT 디젤차를 구입한 K씨는 경유값이 인상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의 ‘디젤차 죽이기’ 정책에 디젤차 차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추세다.경유세 인상 권고에 디젤차주 불안감 고조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발표한 ‘재정개혁보고서’를 통해 경유세 인상을 권고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는 게 그 이유다. 강병구
'카이엔'은 지난 2002년 포르쉐 라인업에 추가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76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실상 포르쉐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모델이다. 국내서는 지난 2017년 여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여파에 따른 환경부의 수시검사 결과에 따라 2세대 모델의 인증 취소 및 판매 중지 처분이 내려져 왔다. 이전까지 카이엔은 국내 시장에서 약 8300여대의 차량이 판매되며 포르쉐코리아의 주력 판매 모델로 자리해 왔다.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지난달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 3세대 신형 카이
미국 포드와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두 제조사가 손을 잡으면 수십억 달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 앤 트랙’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폭스바겐이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와 폭스바겐의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소문이 돌았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기까지 언급
당초 지난해 하반기 국내 판매가 예정되던 포르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의 3세대 신모델이 최근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하며 이르면 이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9일 카이엔 가솔린 1종의 차량에 대해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신차는 이후 국토교통부의 신차 연비 책정 등 비교적 간단한 인증 과정만을 남기고 있어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앞서 지난해 6월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국내
2018년 주력 모델인 준중형 SUV, ‘캐시카이’의 부재로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던 한국닛산(이하 닛산)이 같은 세그먼트의 ‘엑스트레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지난 2일 닛산은 새해 들어 가장 먼저 신차 ‘엑스트레일’을 출시하며 올해 판매 성장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회사는 동향 출신인 혼다의 ‘CR-V’와 토요타의 ‘RAV4’보다 많이 팔아 전체 판매량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닛산은 총 505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 6285대보다 무려 20%나 감소한 수치다. 이전까지는 수입
정부가 BMW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차량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최종 결론이 나오자 BMW는 EGR 쿨러의 누수가 직접적인 원인이고 따라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에는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꼭지가 있다. 모든 것이 다는 아니겠지만 정부 차원의 공신력 있는 발표고 향후의 진행 상황에 따라 전 세계로 리콜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4개월간 국토교통부 민관조사단은 시간이 부족했다. 따라서 아직 미흡한 부분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검경 수
폭스바겐이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자사의 중형 세단 파사트의 새로운 모델을 데뷔시킨다. 그리고 바로 어제 이 세단의 최신형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여전히 MQB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내외 디자인을 크게 일신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신형 파사트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폭스바겐 파사트는 1973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8세대까지 나온 출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다.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여전히 골프, 티구안과 함께 폭스바겐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플랫폼의 변
토요타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아발론이 기대 이상의 첫 달 실적을 달성하며 이전 세대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에 회사 측은 출시 초기 좋은 시장 반응으로 내년도 연간 판매목표 달성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출시 첫 달인 지난 11월 2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세대 모델이 지난 3년 간 판매된 양보다 많은 것이다. 201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구형 아발론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230대에 불과하다. 연 평균 80대 안팎에 불과한 수치다.아발론의 선전에 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