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오토쇼 데뷔,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스케치 공개

  • 입력 2018.12.13 06:42
  • 수정 2018.12.13 07:40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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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자사의 중형 세단 파사트의 새로운 모델을 데뷔시킨다. 그리고 바로 어제 이 세단의 최신형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다. 여전히 MQB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내외 디자인을 크게 일신하고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신형 파사트의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1973년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8세대까지 나온 출시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다.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여전히 골프, 티구안과 함께 폭스바겐에서 가장 중요한 모델이다. 

플랫폼의 변화가 없어 내외관 크기에 주목하기보다는 변화의 포인트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다. 크게 벌어진 그릴과 앞 펜더까지 찢어진 스윕 백 스타일의 헤드램프가 일견 아테온의 것과 사뭇 비슷하다. 여기에 주름을 잔뜩 찡그린 본넷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 크게 벌어진 프런트 범퍼 하단의 공기흡입구도 상당히 스포티한 자세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측면과 후면 역시 아테온의 디자인과 분위기를 같이하면서도 중형 세단 고유의 안정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케치만으로 차체 디자인을 온전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환하는 등 스포티한 맛을 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인테리어는 이번 스케치 공개에서 빠졌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8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가 활용되며, 디지털 계기판도 새로운 파사트에 적용된다.

북미형과 유럽형으로 나눴던 기존의 파스트 디자인도 내년부터는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된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엔진이 기본이다. 항간에 루머로 퍼졌던 3.6L VR6 엔진에 대한 기대는 2020년 이후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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