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플랫폼 최종 완성형' 현대차 아이오닉 7 유럽서 막바지 테스트 돌입

  • 입력 2023.11.21 10: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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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적용한 신차를 2025년경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현행 'E-GMP' 플랫폼의 최종 완성형 '아이오닉 7'이 내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 및 국내 도로에서 아이오닉 7 실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막바지 품질 점검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독일에서 주로 목격되는 아이오닉 7 프로토타입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자인 콘셉트를 공유하고 기아 'EV9'과 유사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전망된다. 

최근 독일에서 포착된 아이오닉 7 프로토타입 외관은 전면부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램프를 통해 콘셉트카 디자인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와이드한 범퍼로보다 역동성을 강조했다. 

아이오닉 7 측면은 기아 EV9 박스형 디자인과 차별화된 가파르게 경사진 루프 라인과 뒤쪽으로 갈수록 완만한 모습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유선형 디자인을 최대 반영한 아이오닉 6 세단의 콘셉트를 따르고 대형 전기 SUV로는 보기 드문 공기저항 계수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최신 '코나'를 통해 첫선을 보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반영된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요소로 깔끔하고 간결한 모습을 연출한다. 

아이오닉 7 파워트레인은 기아 EV9과 유사한 배터리 및 전기 모터 조합으로 단일 모터 설정의 경우 201마력 최고 출력을, 듀얼 모터는 379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9.8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56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유럽의 언론은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1 LA 오토쇼를 통해 아이오닉 7 디자인의 기반이 되는 대형 SUV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3.2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충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평평한 바닥으로 인해 보다 유동적인 레이아웃을 선보였다. 

유선형 루프라인, 긴 휠베이스, 3열 구조의 시트 등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실내를 구성한 부분도 눈에 띈다. 여기에 해당 콘셉트카는 미래 자율주행차에 대한 현대차의 비전을 제시하며 운전석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 스티어링 휠을 숨기는 컨트롤 스틱이 자리하고 울트라 슬림 콕핏과 최소화된 통합 스크린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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