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쏙 빼닮은 외관에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트럭이 지난 17일 개막한 LA오토쇼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아이텍스(AITEKX)가 공개한 로보트럭 T1으로 완전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가 550마일(약 885km)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mph(약 100km/h)에 달하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65mph(약 265km/h)를 낼 수 있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갖춘 순수 전기차다. 사이버트럭은 최대 주행 거리 500마일, 가속력은 2.9초다.
로보트럭 T1 사이즈는 전장이 약 5020mm, 전폭 1940mm로 사이버트럭 대비 조금 짧고 넓다. 하이라이트는 적재함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보트럭 T1은 테일게이트는 물론 승객석과 적재함 격벽을 개방, 최대 3500mm가 넘는 적재 길이를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트림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후륜 구동 기반을 기본으로 한 로보트럭 1T는 듀얼 모터 AWD, 스포츠 AWD, 싱글 캐빈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터리와 모터의 상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텍스는 로보트럭 1T 출시를 오는 2025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4만 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 아이텍스는 로보트럭 1T가 연방세액공제 전액(7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5000달러 할인 조건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