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의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노동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 투표를 위해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에는 4000여 명의 직원이 속해 있으며 찬반 투표는 노조 결성을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단계다. UAW는 18일(현지 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단, 100일 만에 채터누가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대다수가 노조 가입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UAW는 그러나 노조 가입 신청을 제출한 인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채터누가 공장은 폭스바겐의 전 세계 공장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는 현직에 있는 39만여 명의 조합원과 58만여 명 이상의 퇴직 회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다. 지난해 GM,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6주간 이어진 긴 협상을 통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향후 4년간 25%의 임금 인상을 끌어냈다.빅3와 벌인 임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 지은 UAW의 다음 목표는 미국의 13개 비노조 완성차 업체에 노조를 결성하는 일이다. UAW가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곳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기업과 부품, 반도체 회사가 차량용 고성능 디지털 반도체(System on Chip, SoC)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도요타와 혼다, 닛산, 마쯔다, 스바루 5개 완성차와 부품사인 덴소와 파나소닉 그리고 소시오넥스트(Socionext) 등 반도체 업체를 포함한 12개 기업은 최근 '차량용 첨단 SoC 연구(ASRA)'를 위한 법인을 설립했다.ASRA은 완성차에 사용하는 고정밀 반도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목표로 반도체를 개발,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외국계 완성차 공장을 대상으로 한 노조 결성 작업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UAW는 현지 시간으로 7일 발표한 성명에서 "폭스바겐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30%가 노조 가입 신청서에 서명을 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업체와 UAW가 4년에 걸쳐 임금 25% 인상에 합의한 직후 채터누가 공장의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임금을 11% 올렸다.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도요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완성차 근로자를 주축으로 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비노조 공장의 회원 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조없이 공장을 유지해왔던 현대차, 도요타 등 한국와 일본 완성차 또 테슬라와 미국 빅3와 협력하는 EV 배터리 합작사 등이 타깃이다. 숀 페인(Shawn Fain) UAW 회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주간 파업에서 얻은 우리의 성과는 노조가 없는 외국계 제조업체 근로자들에게도 혜택이 됐다"라며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닛산, 테슬라
중국 자동차 산업 전환기는 2002년 WTO 가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WTO 가입 이전 100만 대를 조금 웃돌던 중국 자동차 수요는 이후 급속히 증가해 2004년 500만 대를 돌파했고 2017년 2880만 대로 정점을 찍는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추이는 2022년 2718만 대로 회복했다. 이 가운데 신 에너지차로 불리는 전동화 모델은 대부분 내수 수요이긴 해도 전년 대비 93.4% 증가한 688만 7000대를 팔아 세계 시장 25%를 점유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이렇게 빠른 성장을 이어왔던 배경에는 폭스
'메이드 인 튀르키예(Türkiye)' 순수 전기 SUV 토그(TOGG)가 지난 29일(현지 시각) 생산을 시작했다. 튀르키예는 터키의 현지 발음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건국 99주년에 맞춰 터키 최초의 독자 모델이 탄생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의 독립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토그는 지난 2018년 자동차 산업의 독립을 위해 터키의 대기업과 금융기업 등이 합작한 완성차 브랜드로 첫 모델인 전기 SUV는 주요 부품의 51%를 자국산으로 대체했다. 첫 모델인 토그 SUV는 피닌파리나가 외관 디자인을 맡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 기공식에 맞춰 이를 자신의 정치적 결단의 성과로 알리고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대차그룹 조지아 공장을 경제 정책의 성과로 자평하면서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조지아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라며 "(현대차그룹) 일정보다 몇 개월 앞서 기공식을 가졌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말했다.또 "50억 달러 이상 투자와 80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아브토바즈(AvtoVAZ) 지분을 절반 이상 보유한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해당 지분을 러시아 국영 자동차연구센터(NAMI)에 1루블, 한화 17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르노는 NAMI에 아브토바즈 지분 68%를 1루블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현재 가치로 1.4센트 미만이라고 전했다. 다만 르노는 5~6년 내 아브토바즈 지분을 재인수할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걸어 국제사회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모스크바 공장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힌지 사흘 만에 다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르노는 모스크바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르노가 입장을 번복한 것은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에 강력한 수준의 경제 제재를 가하는 상황에서 나왔다.특히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이 르노의 보이콧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앞서 "르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어린이와 여성을 무차별 살해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모스크바 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르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현지 생산을 중단한 글로벌 기업 중 하나였지만 최근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르노 자동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시장 철수를 꺼려왔으며 이는 현지 파트너사와 벤처에서 철수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우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아브토바즈(AvtoVAZ)의 지분
BMW 코리아가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가운데 자동차 회사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어테크 플랫홈 '사람인'이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구글 코리아(24.1%), 넷플릭스 코리아(7.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외국계 기업은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복지제도, 높은 연봉 수준 등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다. 이런 가운데 BMW 코리아가 3위를 차지한 건 의미가 크다. 구글, 넷플릭스, 스타벅스, 애플, 디즈니 등 거대 IT 및 프랜차이즈와 함께 톱 10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또한 속속 러시아 시장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에서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던 프랑스 르노 자동차는 시장 철수에 난감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은 르노 자동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시장 철수를 꺼리고 있으며 이는 현지 파트너사와 벤처에서 철수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르노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은 2021년을 잔인한 해로 기억한다. 진정될 것으로 희망을 걸었던 코로나 19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했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막대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 밀려들어도 팔지 못했다. 주요 시장마다 재고가 바닥났고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신차를 인도받는 일이 벌어졌다.작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8000만 대를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2020년보다 늘기는 했지만 2019년 기록한 9000만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주요 기관들이 내놨던 예측도 모두 빗나갔다. 대부분 작년 수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까지 올랐던 멕시코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8년 411만대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로 올라섰지만 2019년 398만대로 줄었고 2020년 314만대에 그치며 한국과 인도에 자리를 내줬다. 올해에는 최근 10년간 가장 저조한 생산량으로 지난해 지킨 7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멕시코는 낮은 임금, 그리고 거대 시장인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현지 생산
폭스바겐이 올 1월부터 9월까지 본사가 위치한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단 30만대의 차량만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8년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토블로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최근 생산량을 보도하며 골프, 티구안, 세아트 일부 차종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78만대를 생산하고 2018년에는 이 수치를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당 공장이 코로나 여파에 따른 공급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독일 폭스바겐그룹 임원 회의에 깜짝 등장하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은 지난주 토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약 200여명이 참석한 임원 회의에서 머스크 CEO가 화상으로 참석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에서 머스크 CEO는 "폭스바겐은 테슬라의 가장 큰 도전자"라고 칭찬하며 테슬라의 빠른 발전에 대한 질문에 "경영 스타일에 달려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은 엔지니어이고 공급
폭스바겐그룹 헤르베르트 디스 회장이 순수전기차 전환이 늦어지면 독일에서 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스 회장은 독일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이 너무 느리고 이 경우 외국계 업체와 경쟁에서 뒤쳐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카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와 같은 독일 시장에 신규 진입한 업체들과 경쟁은 전동화 전환의 가속성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이어 디스 회장은 테슬라는 1만2000명의
프랑스 르노 그룹은 지난 4월,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글로벌 생산 시설 친환경 전환과 인력 재조정, 그리고 순수 전기차 판매 점유율을 9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미국 지엠(GM)은 2035년 전 세계 공장 내연기관 생산을 중단하고 전동화 차량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급사와 협력해 배터리 직접 생산도 추진한다.르노와 지엠은 전기차 전환에 각각 수십조 원대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한다. 문제는 르노와 지엠 탄소중립 전략이 자국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국내 친환경차 연구와 개발, 생산이 더디
정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 목표가 추진되면 국내 생산 일정상 해외산 모델을 대거 수입해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에 금속노조까지 가세해 전기차 보급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 탄소 중립 일정 추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3개 단체는 12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목표와 관련해 전기차 등 보급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탄소중립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