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다카타社 에어백으로 인한 첫 보상금 지급이 미국에서 실시된다. 우선 102명에게 총 980만 달러, 한화로 약 118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9일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이 다카타 피해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이 시작됐다고 밝히고 총 980만 달러에 달하는 1차 지불액이 102명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상기금 담당자는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부상 및 피해를 입어 손해배상을 청구한 운전자들에게 64.34달러 포인트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계산해 1차 피해
법원이 폭스바겐과 아우디에게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모델 구매자에게 차값의 10%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김동진 부장판사)는 25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주 123명이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에서 "차량 대금의 10%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다"고 판결하고 79명의 차주에게 각각 156만∼538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폭스바겐 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에 표시광고를 위반한 책임이 있고 딜러는 하자담보 책임이 있어 이로 인한 소비자의 재산적 손해와 정식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는 물론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리와 더불어 일본은 말할 필요가 없고 글로벌 시장에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고 결국 서로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의 문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순수전기차의 경우 엔진음이 발생하지 않아 놀랍도록 조용하게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유럽연합은 새로운 전기차 규제를 통해 보행자를 비롯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새로운 전기차 규제를 발표할 예정으로 순수전기차와 같은 전기모터 구동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경우 너무 조용하기 때문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탄 사람, 시각 장애인 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기차 규제는 전기차가 약 19
재규어 랜드로버가 주력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그대로 베낀 모델을 출시해 논란이 됐던 중국 업체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중국 베이징 법원은 최근 장링자동차(Jiangling motor)의 랜드와인드가 이보크의 디자인을 도용해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했다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또 장링자동차에게 재규어 랜드로버에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명령했으며 2014년 처음 출시된 랜드와인드 X7은 "뻔뻔스러울 정도로 이보크를 닮았다"라고 판결했다. 장링 자동차의 랜드와인드 초기 모델은 낮은 전고의 루프라인과 전면부의 앰블럼
자동차 업계 선임자 중의 선임을 만났다. 경력도 경력이지만 자동차 쪽 시류를 읽는 눈이 매섭고 정확하기로 정평이 난 사람이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던 중 "자동차라는 게 팔릴 때도 있고 좀 안 팔릴 때도 있는데 요즘은 현대차도 그렇고 앓는 소리가 너무 많이 들린다."라고 했다. 그가 한심하다는 투로 말을 받았다."요즘 자동차 업계가 하고 있는 고민은 예전과 같은 부류의 것이 아니다. 뭐 금융위기니 기름값이니, 신흥 경제국 경기 부진, 경기 침체니 하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는 얘기다. 불확실한 미래, 그러니까 자동차가 어디로 가고 있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일시정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어도 먼저 진입했다면 다른 방향에서 주행하는 차량의 진입 상황까지 대비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교차로 진입 전 일시정지를 하지 않았어도 나중에 진입한 차량과 사고가 났다면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13일,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뒤늦게 진입한 오토바이와 충돌해 운전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방 모(61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방 씨는 지난 2017년 9월, 충북 진천
수입차 업체에 연일 서슬이 퍼런 단죄가 내려졌다. 배출가스 관련 서류를 조작하거나 허위 인증을 받고 가짜 데이터로 과장 광고를 했다는 혐의로 담당 직원이 법정 구속되고 검찰 고발 또는, 벌금이 부과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12월,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8억1000만 원이 선고되고 직원이 법정 구속됐다.BMW도 1월,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벌금 145억 원이 선고됐고 임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닛산과 토요타도 허위 사실로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한국은 그간 국산차든 수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가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목전이다. 올해는 사회 전반에서 경기 부진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이 가운데 자동차 산업은 내수 위축과 근로 환경의 변화로 더 어수선했지만 평년작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교통 분야에서 차량 화재, 음주운전, 미세먼지와 같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일들이 유독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일들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돼 올해부터 시행된다는 것. 기해년 달라지는 자동차 교통 관련 정책을 정리했다.일반 결함 4회 반복도
자동차업계가 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수정안에 대해 27일 유감을 표하며 재논의를 건의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번 수정안대로 최저임금 산정기준이 변경되면 완성차 업계는 연간 700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부담하게 돼 국제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며 "중소 부품업체의 경우 완성차 업체와의 임금격차가 확대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는 임금 부담으로 생존 여부까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기교적인 최저임금 산정방식을 '일하는 시간만큼 임금이 지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약 40종의 완전변경모델과 부분변경을 거친 신차들이 시장에 첫 발을 딛으며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현상은 국내에서도 펼쳐져 준대형 SUV 차량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이전 디젤 엔진 중심의 SUV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사용연료의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했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은 367만1784대로 전년 동기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는 내수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위반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직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는 과징금 28억10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성은 판사는 20일, 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벤츠 코리아 직원 김 모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인증받지 않은 부품의 차량을 고의로 들여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책임자를 벌금형에 처하는 것만으로는 재범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한 것. 벤츠 코리아는 같은 날 배포된 공식 입장에서 "메르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