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부가 '비상ㆍ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 이후 사용된 클린디젤 정책의 공식 폐기를 선언했다. 당장 내년부터 저공해경유차 인정기준은 사라지고 주차료ㆍ혼잡통행료 감면 등 경유차 95만대에 부여되던 인센티브가 폐지된다.여기에 더해 정부는 경유차 감축 로드맵을 통해 노후 경유차 퇴출과 함께 신규 경유차를 억제하고 LPG차 사용제한 폐지 등을 통한 경유차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 도입 및 단계적 유류 상대가격 조정방안 연구 등
한국형 레몬법이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미국 레몬법을 벤치마킹, 신차 하자 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게 만든 최초의 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법 시행으로 하자가 발생한 신차를 교환 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우리나라에는 이미 소비자법에 관련 조항을 갖고 있지만 메이커가 교환 대상이 아니라고 해도 반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특히 운전자 또는 소유자가 자동차의 결함을 밝혀야 하는 불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형 레몬법 입법 당시에도 무용론을 언급한 기억이 있다. 국토교통부도 이법 후속조치로 위원회 구성과 함
1904년 국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폭염을 맞이하고 있는 올 여름 불볕더위와 함께 찾아온 BMW 520d의 연이은 화재 소식에 차주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극도의 불안함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BMW에 이어 좀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던 국산 승용차의 개별 화재까지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며 차량 화재와 관련된 불안을 넘은 '포비아(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다만 앞선 대부분의 화재가 원인 불명으로 불안함을 유발시키던 것과는 달리 이번 BMW 사례는 현재 화재의 원인이 차량 결함으로 분명히 밝혀졌다
기아차가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기아차는 2017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53조 5357억원(전년 동기 比 1.6%↑), 영업이익 6622억원(73.1%↓), 경상이익 1조 1400억원(66.9%↓), 당기순이익 9680억원(64.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또한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57억원(0.7%↑), 영업이익 3024억원(43.2%↓), 경상이익 3,030억원(33.6%↓), 당기순이익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이다. 겨울철 한파에 미세먼지 경보까지 나오면서 자동차 히터를 사용하는 일도 많아졌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히터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와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毒'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먼지와 오물이 쌓이기 쉬운 히터 내부와 필터를 청소나 점검없이 무작정 사용하면 오히려 인체 심각한 해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히터 내부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 덩어리는 작동시 송풍구를 통해 미세먼지로 유입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기아차 노사가 2017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5만 8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280만 원, 상품권 40만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노사는 15일 27차 임금교섭을 벌이고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지난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과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도 포함됐다. 노사는 또 2016년 합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겨냥한 중국의 보복,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패소, 소형 SUV 격전, 1세대 수입차 CEO의 수난 등 다사다난했던 2017 정유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배출가스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됐고 현대차가 정부의 리콜 명령을 사상 처음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쌍용차는 내수
기아차가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기아차 올해 3분기 누계(1~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40조 5300억원(전년 동기 比 1.8%↑), 영업이익 3598억원(81.4%↓), 경상이익 8370억원(72.0%↓), 당기순이익 8632억원(64.5%&darr
기아차가 중국발 사드 영향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오는 25일부터 모든 잔업을 중단하고 특근을 최소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특근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는 방침이며 이미 9월 한달간 실시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근로자 건강 확보 및 삶의 질 향상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사드여파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해졌고 통상임금 소송으로 특근과 잔업을
기아차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기아차는 물론 재계가 허탈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 부장판사)는 31일, 기아차 근로자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사측이 원금 3126억 원, 이자 1097억 원을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
자동차 산업이 심상치 않다. 국내 경기가 부진한 탓도 있고 북핵 등 주변 상황 등 악조건의 누적으로 전체적인 상황도 좋지 않다. 다양한 악재가 누적되면서 자동차 분야의 문제점이 주목받고 있고 따라서 총체적인 위기로 치닫는 형국이다.기아차의 통상임금 문제는 다른 분야에 끼치는 영향 측면에서 대법원 판결에 모두가 집중된 상황이다. 노조의 손을 들어 줄 때 약
위기로 진단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원인은 '과도한 인건비와 경직된 생산 대응 체체'로 시작된 노사관계의 악화에서 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자동차산업학회 전문가와 완성차업계, 부품업계, 유관기관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산업의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