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떼는 테슬라 FSD, 완전 자율 주행? 머스크 호들갑에 업계는 '시큰둥'

  • 입력 2023.07.28 11:05
  • 수정 2023.07.28 15: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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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행 보조 장치 'FSD(Full Self Driving)' V12 업데이트를 앞두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매우 놀랍다"는 소감을 나타냈지만 업계 반응은 상반된 모습을 펼치고 있다. 

2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슬라의 새로운 FSD V12 업데이트가 굉장한 성능을 지녔다고 언급했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 FSD V12가 약 3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업데이트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AI 대회 개막식을 통해서는 올해 말까지 4단계 또는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달성할 수 있다며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문제는 현재 서비스되는 FSD와 달리 V12 버전의 경우 레벨 4 또는 레벨 5 수준이라고 테슬라가 밝힌 만큼 해당 기능을 통한 사고 시 일부 책임이 제조사 측에 있지만 관련 설명이 없다는 것.

또 규제 기관의 테슬라 FSD 기능에 대한 승인 절차가 완료되기 이전까지 FSD V12 역시 여전히 앞선 FSD와 동일하게 일반 주행 보조 장치에 속하게 된다. 

관련 업계는 FSD 베타 버전은 2020년 초 첫 공개되고 이후 상당한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레벨 4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머스크 CEO의 놀라운 반응에 대해서도 앞서 FSD V9 버전에서 그가 유사한 태도를 보였던 만큼 그리 주목할 부분이 아니라는 냉담한 반응이다. 

테슬라 FSD V12 버전은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연말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FSD 베타 버전에는 북미에서만 약 40만 대 차량이 참여해 왔으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입력된 목적지까지 차량 스스로 이동하는 상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며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다만 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거나 정지 표지판에서 완전 정지하지 않고 통과하는 등 일부 기능상 오류 또한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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