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명쾌한 해결책' 현대차·기아, 빗물 활용 라이다 센서 청소 특허

  • 입력 2023.07.31 09:10
  • 수정 2023.07.31 13: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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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라이다 등 차량 외부 센서 청소를 위한 압축 냉각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주목할 부분은 빗물을 활용해 매우 단순하지만 명쾌한 해결책을 찾았다는 것이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차량 외부 센서 청소를 위한 압축 냉각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위해 차량 외부에 라이다(LiDAR)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센서에 먼지와 물 등 이물질로 인한 오작동 및 기능 불능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비가 오면 와이퍼를 구동하는 레인센서를 이용해 압축 냉각 시스템으로 라이다 등 외부 센서를 청소하는 비교적 간단한 해결책을 찾았다. 

시스템 구성은 앞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을 모으는 빗물받이, 해당 빗물을 배출하는 펌프, 압축 냉각 장치 등으로 단순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센서 주변에 별도의 추가 센서 또한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빗물을 활용해 센서 주변 장치가 액체 및 공기를 분출해 매우 간단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 또 해당 센서는 카울 탑 커버에 장착할 수 있어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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