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中 샤오펑 지분 5% 인수 '2026년 현지 전략형 전기차 2종 출시'

  • 입력 2023.07.28 08: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지분 5%를 한화 약 9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들은 기술 제휴를 통해 2026년 시장 특화 전기차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폭스바겐은 샤오펑 지분 5%를 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고 2026년을 목표로 폭스바겐 로고의 중국 시장 특화 중형 전기차 2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폭스바겐그룹의 '인 차이나 포 차이나(in China, for China)'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화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 추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BYD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중국 동부 안휘성에 허페이 공장을 짓고 최첨단 생산, 개발, 혁신 허브를 조성했다. 

또 이번 샤오평과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 이사회 자리에서 랄프 브란트슈태터 폭스바겐 중국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우리는 현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하는 동시에 다음의 혁신적 대도약을 준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샤오펑은 2015년 회장 겸 최고경영자 허샤오펑에 의해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중국과 실리콘 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8년 출시된 SUV 'G3'와 'P7' 세단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12만 대 차량을 판매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