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설지 중 하나로 꼽히며 일 년 중 거의 절반을 쌓인 눈과 혹은 내리는 눈과 함께 보내는 일명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홋카이도에선 도로에서 담벼락만 한 '눈의 장벽'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지리적 특성상 파우더와 유사한 건조한 눈이 주로 내리는 홋카이도 지방은 내리는 데로 쌓이는 눈의 속도를 제설작업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이런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일부 구간의 경우 궁여지책 도로 아래로 열선을 설치하는 '로드히팅(Road Heating)' 시스템을 사용하지
최근 몇 년 새 한국의 겨울철 날씨는 유난히 잦은 폭설과 혹한이 반복되며 자동차 미끄럼 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초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내놓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국내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는 평상일 대비 17.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32.5%)은 결빙 도로구간에서 일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자사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을 필두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마칸과 박스터의 전기차 버전 또한 곧 출시될 전망이다. 포르쉐는 최근 이들 프로토타입의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하고 그 모습이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일렉트렉 등 외신은 마칸, 박스터 전기차 버전의 스파이샷을 보도하고 포르쉐는 타이칸 성공에 이어 차세대 마칸과 박스터를 순수전기차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순수전기 마칸은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개발한 PPE 플랫폼 기반의 첫 번째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 회장 겸 CEO가 올해 7종의 신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GM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CEO와 폴 제이콥슨 CFO는 지난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한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7종의 얼티엄 기반 순수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고 올 연말까지 해당 전기차가 모두 실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GM이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7종의 신형 전기차는 쉐보레 블레이저 EV를 시작으로 이쿼녹스 EV, 실버라도 EV 그리고 캐
BMW그룹이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고전압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배터리 셀 코팅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전압 배터리 생산은 셀 코팅, 모듈 생산, 배터리 조립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이중 셀 코팅 공정은 배터리 셀을 절연 상태로 만들어 안전하게 배터리 모듈로 조립하기 위한 공정으로 배터리 셀 코팅과 모듈 조립을 포함한 배터리 완제품 생산은 모두 BMW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의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BMW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7월, 고성능 N 브랜드 전동화 비전에 기반한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실제 판매 라인업에서 슈퍼카 수준의 고성능차 개발 계획을 여전히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최근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만난 현대차 하학수 내장디자인 실장과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현대차 슈퍼카 개발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일명 '짐차'로 인식되며 사실상 화물차 취급을 받던 픽업트럭이 캠핑, 차박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의 폭발적 증가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문화 트랜드와 맞물리며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쌍용차가 독점하던 국내 픽업 시장은 내년 하반기 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해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이에 앞서 국내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해 지난 몇 년 사이 미국산 대형 픽업을 선보인 제너럴 모터스, 포드, 지프의
폭스바겐이 지난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27초 분량의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다. 계속해서 주목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베일에 싸인 신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모델이 '티구안' 순수전기차 버전에 무게가 실렸다.현지시간으로 16일, 일렉트릭 등 일부 외신은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모델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제작되고 'ID.티구안(ID.Tiguan)'으로 명명된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주 폭스바겐 본사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간판급 중형 SUV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망인 가운데 이와 경쟁하는 기아 역시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다. 신차는 올 1분기 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EV9'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다. 1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020년 3월, 쏘렌토 4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후 약 3년 반 만에 첫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는 최근 쏘렌토 부분변경 프로토타입은 스칸디나비아의 혹한기 테스
미국 안전규제 당국이 FSD(Full Self Driving) 베타 시스템을 탑재한 테슬라 36만여 대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차량의 경우 교차로 주변에서 신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현지 교통 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16일, AP통신 등 일부 외신은 FSD 베타 시스템을 탑재한 테슬라 총 36만 2758대의 리콜이 실시된다고 보도하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경우 특정 조건에서 잠재적으로 현지 교통 법규 또는 관습을 위반할 수 있는 것으
기존보다 200mm 길어진 5.4m에 달하는 전장과 640kg 증가한 3.3t에 이르는 차체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연료 효율성을 늘리고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려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지만, 해당 모델이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를 상징하고 'SUV의 제왕'이란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1998년 1세대 모델이 첫선을 보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2021년 7월 5세대 완전변경모델의 국내 도입 후 2022년 2월 롱바디 버전 'ESV(
포드의 순수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에서 잠재적 문제점이 발견되어 생산 및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포드자동차가 지난주부터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히고 해당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와 관련된 성명을 통해 "사전 품질 점검 중 잠재적인 배터리 품질 이슈가 확인됐다. 조사하는 동안 차량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아직 해당 배터리의
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2030년을 목표로 전동화 전환을 계획 중인 가운데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전기 컨버터블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미니 브랜드는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미니는 전동화 전환에 더욱 다가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4월 유럽 시장 내 999대 한정 판매되는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은 도어 실과 사이드 스커트에 한정판 모델에 의미를 더하는 고유의 번호가 새겨지고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BMW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3개 차종 9만 35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5 5만 1471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차량 문을 열 경우 주차브레이크(P)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경사지 주차 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2.9% 감소한 168만 4000대로 집계되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난 여파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현상을 여실히 드러낸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차는 0.5% 증가한 31만 1000대를 판매해 점유율에서도 역대 최대치 18.5%를 나타냈다. 수입차의 꾸준한 판매 상승과 점유율 확대는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세단과 SUV를 가리지 않고 출시되는 풍부한 신차 라인업 특히 전세계 폭발적 수요가 계속되는 SUV 차종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가장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지난해 연말부터 주요 국가에서 모델 3, 모델 Y 등 주력 차종 가격을 인하하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가격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발 위기론이 제기됐다.현지시간으로 13일, 로이터 등 외신은 최근 테슬라는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제품 경쟁력을 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로 6만 6051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현대자동차 7세대 완전변경 '그랜저'가 국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 약 2만 대를 넘어서며 눈에 띄는 신차 효과를 발휘 중인 가운데 연속된 품질 이슈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방전 가능성이 확인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변수 초기화 오류에 따른 방전 가능성이 확인되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은 2022년 10월 31일에서 2023년 2월 6일 사이 제작된 총 5206대로 사실상 그랜저 하이브리드 전량이
BMW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 '뉴 XM'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뉴 XM은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다. 한층 강조된 BMW M 전용 디자인과 BMW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압도적인 외관,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미래지향적이고 럭셔리한
2022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처음으로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전기차 판매는 이보다 3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된 전기차는 총 1083만 대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1478만 대 판매가 전망된다. 지난해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중국의 BYD로 전년 대비 205%의 놀라운 성장률과 함께 187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테슬라를 처음으로 제쳤다. 판매 2
폭스바겐이 자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27초 분량의 비디오 영상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정적과 함께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만이 담겼다. 현지시간으로 10일, 폭스바겐은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7초 분량의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다. 계속해서 주목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극단적으로 제한된 신차 정보만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얼어붙은 호수를 천천히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와 어두운 길을 헤드램프로 비추는 장면이 담겼다. 특징적인 부분은 위장 스티커로 감싼 차체 실루엣은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