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드십 슈퍼카 개발에 대한 꺾이지 않은 계획 "여전히 가능성 있다"

  • 입력 2023.02.20 09:16
  • 수정 2023.02.20 10: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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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7월, 고성능 N 브랜드 전동화 비전에 기반한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실제 판매 라인업에서 슈퍼카 수준의 고성능차 개발 계획을 여전히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최근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만난 현대차 하학수 내장디자인 실장과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현대차 슈퍼카 개발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업을 위해 미드십 슈퍼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 현대차 경영진은 실제 판매 라인업에서 슈퍼카 투입에 난색을 표명하며 현대차 슈퍼카 개발은 진행이 멈춤 것으로 알려져 왔다. 

다만, 최근 하학수 현대차 내장디자인 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한 카스쿱스는 여전히 현대차 슈퍼카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하 실장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실제 라인업에 투입되고, 어떤 형태로 시장에 출시되고, 어떤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지 등 모든 것이 미정이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여전히 슈퍼카 수준의 신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또 내부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는 N브랜드의 구체적 전동화 기술들을 담은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 2대를 공개하며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롤링랩 RN22e와 관련해선 N 브랜드의 첫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으로 선행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가까운 미래에 나올 전동화 N 양산차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N Vision 74의 경우 N 브랜드 론칭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실체화하고, 포니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고성능 차량으로 중장기적 미래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N 브랜드의 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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