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간판급 중형 SUV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망인 가운데 이와 경쟁하는 기아 역시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다. 신차는 올 1분기 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EV9'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다.
17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020년 3월, 쏘렌토 4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후 약 3년 반 만에 첫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는 최근 쏘렌토 부분변경 프로토타입은 스칸디나비아의 혹한기 테스트 중 스파이샷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신형 쏘렌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아 EV9 순수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는 세로형 LED를 포함한 완전히 재설계될 전면 디자인이다. 이를 통해 쏘렌토는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특히 전면 그릴 및 범퍼 하단 형상이 크게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내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신규 탑재를 비롯해 무선 업데이트 지원과 주문형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밖에 쏘렌토 부분변경모델은 이르면 올 3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고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을 주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