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브라질 시장의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 기아차 브라질 법인 사장은 지난 22일 상파울로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간디니 사장은 "수입차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미국과 달리 브라질에서는 관세가 높기 때문"이라며 현지 생산 검토 이유를 성명했다.
브라질은 현재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3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BMW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결정했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