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자동차 신형 카렌스(프로젝트명 RP)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LPG 전용 저가 모델로 인식됐던 카렌스를 신 개념 MPV(Multi-Purpose Vehicle)로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과 함께 실내 공간 활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
외관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스포티지에서 보여준 높은 벨트라인과 측면 보디를 가능한 크게 적용해 시원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A필라의 기울기를 최대화해 후드와의 연결감을 살렸고 C 필라의 기울기는 최대한 직선에 가깝도록 적용해 안정감을 높였다. 덕분에 신형 카렌스는 SUV와 세단의 스타일 장점을 적절하게 표현돼 있다.
신형 카렌스의 또 다른 장점은 실내에서 바라보이는 가시성을 크게 높인 점이다. 전면 유리를 가능한 크게 설계하고 대시보드의 높이를 낮춰 초보운전자나 여성 운전자들의 가시성 확보 및 주차 편의성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붕은 파노라마 선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크게 개선이 됐다. 3열을 접으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극대화되고 2열 탑승 공간을 여유있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는 차체의 효율적인 비례로 완벽한 균형감을 갖추고 있으며 가능한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자연적인 멋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카렌스는 내년부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리터 디젤 엔진과 2.0리터 LPI 엔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