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기리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전기 동력계에 필수적인 배터리 팩이 차체 구조에 영향을 줘, 동력계와 배터리 팩을 묶어 만든 하체 구조가 일반화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른바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이 그것으로, 앞뒤 바퀴 사이에 배터리 팩을 배치하고 앞뒤로 서스펜션과 차축, 동력계 등을 배치한 하체 구조다.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쓰면 그 위에 올리는 차체는 비교적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
현대차그룹이 19일 웨이브 본사에서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 권해영 현대차그룹 상무,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최소정 웨이브 전략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조만간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으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체결됐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나만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증가하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도시 규제유예제도를 통해 경기도, 대구, 강릉, 경산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실증사업에 대해 규제특례를 승인 및 고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특례 신규사업은 5건이 승인되면서 2020년 2월 제도 도입 이래, 총 39건의 스마트시티 기술·서비스에 대해 규제특례가 승인됐다. 먼저 경기도 화성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배달로봇이 운영된다. 현대자동차는 계단, 둔턱 등의 장애물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배달로봇을 개발해 편의점 물품, 피자 등의 배달을 실증
카셰어링,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 '쏘카'의 ‘일레클’이 3세대 전기 자전거 모델을 신규 출시했다.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은 5일,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을 획기적으로 늘린 3세대 전기 자전거 ’일레클 3.0’을 서울, 인천, 대전 지역으로 시작으로 연내 전국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레클 3.0는 네오, 플러스에 이은 3세대 전기 자전거로 동작전압 기준 모터 출력을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늘려 경사도가 높은 곳에서도 작은 힘으로 손쉽게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약 40% 가량 증가해 관리 측면에
20세기에 제2차 세계대전 후 자동차 생산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업체는 몇 되지 않는다. 그 중 하나가 혼다다. 혼다의 첫 자동차는 1963년에 선보인 경 트럭 T360이다. 그러나 자동차 분야에서 혼다의 위상을 세계구급으로 끌어올린 것은 1972년에 처음 나온 시빅(Civic)이었다. 특히 시빅은 첫 석유파동 이후 미국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일본차가 미국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지금까지도 미국 시장 동급 판매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혼다가 첫 도시형 순수 전기차로 내놓은 혼다 e에 초대
현대차가 순수 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ETCR이 7월 22일부터 24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FIA ETCR은 복수의 제조사가 참여하는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 레이스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모터스포츠 대회다.이번 FIA ETCR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을 포함해 알파 로메오 줄리아, 쿠프라 e-레이서 등 순수
현대차그룹과 미국의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이 지속가능한 미래 디자인을 주제로 공동연구한 협업 프로젝트를 30일(29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2020년 ‘미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2021년 ‘미래 도시(Future City)’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RISD의 3번째 협업으로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4개의 창의적인 팀이 각각 다른 시각과 기술을 활용해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현대차그룹과 함께 연구를 추진하는 곳은 RISD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지난 3년간 두 번의 제도 개정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해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 두 번의 개정 자체가 선진국의 벤치마킹이나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부의 주목구구식 개정으로 독소조항을 넘어 악법이 됐다. 현재 전동킥보드 법규는 17세 이상은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헬맷 착용을 의무화했고 도로나 자전거전용도로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니면 지자체에서 가차 없이 수거해간다. 문제는 이러한 조항이 현실을 외면한 탁상공론으로 만들어 졌다는 점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새로운 거주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동중에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때로는 운전자만의 개인공간이나 거주공간으로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거나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는 등 자동차 실내공간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실내공간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이 일반화되면서 자동차 실내에서도 인터넷 라
심야에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해 관련 단체 및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팬데믹 이후 택시는 노동 강도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자 인력 부족으로 운행률이 급감했다. 수익이 좋은 배달업 등으로 인력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법인택시는 월 수입 200만 원을 채우기가 어렵다. 수익이 좋은 배달업종으로 자리를 옮기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하면서 택시를 찾는
작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0명 대로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 대는 1970년 통계관리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5.4%(-165명) 감소한 29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70년 약 13만 대에서 2021년 약 190배(2490만 대) 이상 늘어났지만 통사고 사망자수는 1970년 3069명에서 1991년 최고점(1만 3429명)을 지나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공단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을 도로교통법 개정과
[김필수 칼럼] 전동킥보드 관련 규제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까지 죽이고 있다. 전동킥보드가 새로운 모빌리티로 주목받기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법적 규제가 강화하면서 위축되고 철수하는 기업이 늘며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정부는 정확한 시장 분석과 계획 없이 두 번에 걸쳐 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은 고사하고 시장과 산업 자체를 죽이는 악법이 되고 말았다. 전동킥보드를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강화했다가 다시 자전거 수준으로 변경하더니 다시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변경된 상태다. 현행 기준은 17세 이상 청소년이 원동기
현대차∙기아 양사가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국내에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동시에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까지 대폭 확대한다. 144만대는 2030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23만대로 계획하고 있다.현대차∙기아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
전기차는 이제 주도권뿐만 아니라 당연한 흐름이 되고 있다. 동시에 내연기관차의 판매 종식 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아직은 길거리에 내연기관차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난 130여 년 내연기관차 흐름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전기차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판매가 예상되는 전기차는 약 950만 대 수준으로 내년에는 약 1500만 대가 넘을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총판매량을 약 8000만 대 수준으로 보면 상당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기이륜차도 당연한 과정으로 함께 진보하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Beam Mobility)가 서울시의 변화된 공유 전동킥보드 정책에 참여하며 기존 반납금지구역을 확대하는 등 이용자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빔모빌리티의 이번 변화는 서울시가 오는 23일부터 시행하는 즉시견인 유예정책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즉시견인구역을 반납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주차질서 개선에 동참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견인을 60분 유예함으로써 기업과 이용자의 자발적인 주차질서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빔모빌리티는 반납금지구역 확대 외에도 전동킥보드 반납 시 주차 사
기아가 다목적 모델로 활용 가능한 ‘레이 1인승 밴’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레이 1인승 밴은 국내 최초의 1인승 차량으로, 특수차량을 제외하고 국내 승상용 모델 중 1인승으로 인증받은 것은 레이가 처음이다.레이 1인승 밴은 기아가 앞으로 출시할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이 주요 특징이다.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로, 향후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푸조와 시트로엥 중심의 PSA그롭과 피아트와 지프, 닷지 등을 주력으로 하는 FCA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창립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증가에 따라 우리 산업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인류가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층 더 친환경적이면서 합리적이고, 안전한 이동수단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기에 스텔란티스가 탄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 현대차가 자동차에 빌트인 타입으로 탑재되는 '전동 스쿠터' 콘셉트를 공개한데 이어 최근 후면 범퍼에 삽입하는 EV 호버보드 특허를 신청하며 개인형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카버즈 등 외신은 오늘날 완성차 업체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브랜드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대차 역시 미래 전동화 계획 속에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최근 현대차가 특허 신청한 EV 호버보드 관련 정보를 소개하며 해당 특허는 개인용 전동화 모빌
미래 사회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자동차는 특히 친환경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전기차가 자동차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요즘 내연기관차는 누구 하나 진보한 기술 하나를 소개하지 않을 만큼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전기차와 같은 무공해차 기반 미래 먹거리 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 다양성이 더해가면서 모든 글로벌 기업이 올-인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이나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바뀌면서 모든 과학기술이 융합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가 미래 먹거리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 및 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최를 실시한 데 이어 2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가 마련되는 만큼 전기, 수소,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엿 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참가 업체 중 약 200곳이 자동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어 최신 모빌리티 트렌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현대차는 로보틱스 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