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자동차 운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평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은 지 오래고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특히 디젤차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5등급에 이어 4등급 차량의 도심 진입금지 가능성,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퇴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가 신차 토레스에 가솔린 파워트레인만 적용한 것도 이런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 확충, 충전 시간의 단축, 저렴한 에너지 가격으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시장에서는 화재에 따른 우려
20세기 후반 영국을 대표하는 소형차 중 하나였던 미니는 1959년에 처음 나와 20세기 말까지 기본 차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판매되었다. 데뷔 후 3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며 과거의 틀을 유지하면서 수명을 늘리는 것이 한계에 부딪치자, 마지막으로 미니를 손에 쥐고 있던 로버는 '21세기를 위한 미니'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것은 1993년의 일이었다.오랜 경영난에 새로운 미니 개발은 지지부진했지만, 1994년에 BMW가 로버를 인수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달라진 분위기가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정비 및 관리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커지고 있지만 관리소홀, 부품결함 등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하거나 관련상식 등 정보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정상상태를 고장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인프라 부족으로 제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최근 전기차 정비와 관련한 법적기준 마련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 정비이력전송항목(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별표21의3)에 고전압전기장
일본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처음 자동차를 만든 것은 1935년의 일이다. 세 대의 A1 시제차를 만든 뒤 1936년부터 세단인 AA형과 컨버터블인 AB형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토요타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세계 자동차 역사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첫 자동차를 만들고 64년이 흐른 1999년 10월. 토요타의 일본 내 누적 생산량은 1억 대를 넘어섰다. 일본에서 토요타보다 먼저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닛산, 미츠비시 등을 제치고 거둔 기록이다. 게다가 세계 각지에서 적극적으로 현지 생산을 하고 있던 토요타로서는 내수 시장 지배력과
광주글로벌 모터스(이하 GGM)는 20여 년 만에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 생산 시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적 주주로 구성됐고 경형 SUV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것도 이전에 없던 방식이었고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다행스럽게 경차 캐스퍼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어 공장 설립의 의미를 더해줬다.GGM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고연봉으로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고착화한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 냈다는 점에 있다. 기존 완성차 대비 낮은 연봉은 주택, 교육
1997년 도쿄 모터쇼에서 BMW가 선보인 콘셉트 카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Z07이라는 이름의 차는 전형적인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이 돋보이는 스포츠카였지만, 자동차 애호가들은 그 차의 모습에서 과거 BMW가 내놓았던 명차 507을 떠올렸다. 실제로 Z07이라는 이름부터 507을 응용한 것이었고, 507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을 담고 있었다.콘셉트 카로 발표했지만, BMW는 1993년부터 이미 옛 507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차를 개발하고 있었다.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자인웍스USA에서 크리스 뱅글(C
자동차 에어컨 냉매(Refrigerant)는 에어컨 시스템 내부를 순환하면서 저온의 액체(또는 기체) 상태에서 고온의 기체로 그리고 다시 액체상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시스템 저온부 열을 고온부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자동차용 에어컨 냉매가스는 90년대 초반 널리 사용되던 R-12(일명 프레온 가스)가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낙인찍히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정비업계에서는 한때 에어컨 보충용 프레온 가스(R-12)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프레온 가스 사용금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14일 발간한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 보고서에서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때는 2025년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BYD(중국), 포드, 장안(중국), 지엠(GM), 스텔란티스, 지리(중국),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의 순으로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2030년 300만 대를 목표로 한 현대차는 이 목록에서 빠졌다. 같은 계열인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각 25일 "미국(소비자)들은 테슬라
영국 역사상 최대의 자동차 업체였던 BLMC에서 분리해 민영화된 이후 어려움을 겪던 재규어는 1989년 11월에 포드를 새 대주주로 맞이해 자회사가 되었다. 모처럼 든든한 모기업의 품 안으로 들어간 재규어는 브랜드의 색깔을 지키면서 더 많이 팔릴 수 있는 차를 만들어야 했다.1990년대 중반 이후 대형 세단 XJ와 GT 성격의 XKS가 라인업의 전부였던 재규어는 포드 덕분에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아랫급 모델들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첫 타자가 1998년 버밍엄 모터쇼에서 데뷔한 S-타입이었다. S-타입은 포드가 내어준
현대차가 지난 5월부터 아이오닉5와 수소 전기차 넥쏘의 일본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13년 전 쏘나타와 그랜저를 중심으로 원조 한류 배용준을 앞세워 진출한 일본에서의 참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또, 타이밍이 가장 좋은 때로 보이고 판매 모델 선정도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다.현대차는 좁고 복잡한 일본 도로 사정을 고려해 쏘나타와 같은 중형 차급 이상을 피하고 기술적으로 앞서 있고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우선 투입했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시승 센터와 서비스 그리고 판매는 온
복고풍 디자인 즉 레트로 디자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에 시작된 레트로 디자인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일부 요소를 변형해 당대의 스타일에 접목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또는 미래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표현했다는 점이 돋보였다.전체적인 인상은 누가 보더라도 바탕이 된 차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만큼 옛 차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그러나 당대 팔리고 있는 차들과 비교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그 무렵 유
21세기 들어 자동차 업체들이 복고풍 즉 레트로 디자인의 차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새로운 주류로 자리를 잡으면서 그와 같은 흐름은 더 강해지고 있다.디자인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지만, 레트로 디자인이 주목받는 이유를 간단히 말하면 '익숙한 낯설음'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본다. 자동차 디자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고 새로운 유행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디자인 흐름은 한편으로 너무 비슷해 소비자들에게 식상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양성과 개성을 원하는
부산 전기차 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고속으로 달리던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요금소 충격 방지대를 들이 받아 발생한 화재로 탑승자 두 명이 사망했다. 짧은 시간 화재가 확산해 800도 이상 온도가 치솟은 차량도 전소했다. 출동한 소방대가 이동용 수조를 만들어 진압을 했지만 다시 재점화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완전 진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기차 화재 특성을 모두 보여준 사고였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면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글로벌 연간 2500만 대에 가깝게 팔릴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 파업의 이유였던 '최저 운임제'와 아무 관련 없는 자동차 산업은 5000대 이상 생산 차질로 2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화물연대가 공장 문을 막아 부품 반입을 저지하고 완성차 수송을 방해하면서 라인이 멈추기도 했지만 완성차 노조는 바라만 봤다. 자동차 산업이 지금 처한 상황으로 봤을 때 바라볼 일이 아니었다.자동차 산업은 경쟁의 영역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했다. 불과 2~3년 사이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3대 핵심 분야로 전선이 넓어지면서 미래 생존을 위해 대비
전기차는 전기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전기모터를 구동시켜 움직인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는 엔진이 작동할 때 알터네이터가 전기를 발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해 주지만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순수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전해 줘야하므로 배터리 용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크면 클수록 더욱 멀리까지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무작정 배터리용량을 늘리게 되면 크고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오히려 차체의 무게가 증가하게 되고 차를 움직이는데 더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지난 3년간 두 번의 제도 개정을 거치면서 더욱 악화해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 두 번의 개정 자체가 선진국의 벤치마킹이나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정부의 주목구구식 개정으로 독소조항을 넘어 악법이 됐다. 현재 전동킥보드 법규는 17세 이상은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헬맷 착용을 의무화했고 도로나 자전거전용도로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니면 지자체에서 가차 없이 수거해간다. 문제는 이러한 조항이 현실을 외면한 탁상공론으로 만들어 졌다는 점
최근 전기차에 탑재되는 고전압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또는 에너지운반체로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고전압배터리의 용량(충전전력량)은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72kWh를 기준으로 적게는 50kWh, 많게는 90kWh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72kWh의 배터리용량은 서울시 가구당 일일평균 전력 사용량이 7.3kWh(2020년 12월말 기준)인 점을 감안했을 때 한 가정에서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습니다.
최근 2~3년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택배와 음식배달 등 배달업이 급성장함은 물론 다양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가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일정기간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서비스는 불과 5~6년 전만해도 신문이나 잡지, 학습지, 우유배달 등 서비스가 국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커피나 음료, 이유식 등 음식물 외에도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라이브 스트리밍 음원은 물론 영화나 방송프로그램 등 미디어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130년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나 수소 전기차 등의 무공해차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중첩 시장이 길면 길수록 사회적, 산업적으로 주는 충격은 크게 않아서 모든 분야가 연착륙할 수 있으나 변환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은 문제다.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이 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중첩 기간을 40년으로 봤지만 20년으로 줄었는데, 최근에는 약 15년 정도로 볼 정도다.너무 빠른 변화가 별다른 준비 없이 경착륙 하면서 이에 따른 충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자동차에는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여러 가지 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 충돌사고 때 순간적으로 가스를 팽창시켜 공기주머니(에어백)을 부풀려줌으로써 충돌로 인한 탑승자의 부상위험을 줄여주는 에어백은 안전벨트와 함께 대표적인 자동차 안전 시스템으로 손꼽힙니다.에어백의 작동원리나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모든 자동차에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에어백의 역사는 꽤 오래된 편이지만 모든 승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되기 시작한 것은 1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