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 페텔은 3위

  • 입력 2013.03.18 11:18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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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이 2013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2013 F1 시즌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라이코넨은 3월 17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3 F1 시즌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에서 5.303km의 서킷 58바퀴를 1시간30분03초225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전이 열리는 16 우천으로 인해 예선 1세션(Q1)만 개최됐고 17 오전으로 예선 2, 3세션(Q2, Q3)이 연기됐다. 라이코넨은 예선결과 7위를 차지했지만 폴포지션을 차지한 세바스찬 페텔(레드불)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를 제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코넨은 예선 7위로 출발했으나 노련한 타이어 관리를 통해 피트 스탑을 2번으로 단축해 쟁쟁한 우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라이코넨은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3대회 만에 포디움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월드 챔피언 후보로 부상했다. 또한 자신의 개인 통산 F1 그랑프리 20승의 기록도 세웠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1위 라이코넨에 12.4초 늦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알론소는 호주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라이코넨(25포인트)에 이어 가장 많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18포인트)를 획득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은 결선 레이스 3위에 그쳤다. 페텔은 17일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했으나 타이어 문제로 인해 결선 레이스에서 라이코넨과 알론소에 밀려 2년 만의 호주 그랑프리 우승 기회를 놓쳤다.

4위와 5위는 펠리페 마싸(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이 기록했으며 마크 웨버(레드불)는 호주 현지 홈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결선 레이스에서 6위에 머물렀다.

라이코넨이 올시즌 첫 번째 대회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F1 그랑프리는 시즌 초반부터 월드 챔피언을 향한 경쟁이 뜨거워졌다. 또한 컨스트럭터 챔피언 레드불의 강세를 극복하기 위한 페라리, 메르세데스, 로터스 등의 사전 준비가 잘되었음이 확인되면서 향후 업데이트에 따른 판도 변화가 가속화 될지 주목된다.

시즌 두 번째 F1 그랑프리는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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