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빅매치, 베네노 VS P1 VS 라페라리 '승자는'

  • 입력 2013.03.17 23: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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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라페라리 가격 150만 달러/제로백(0-100km/h) 3.0초/V12 6.3리터/963마력/최고속도 350km/h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3 제네바모터쇼가 17일 막을 내렸다.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가 선을 보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들은 수 억 원대의 가격과 가공할 파워를 가진 슈퍼카다.

슈퍼카들은 엄청난 가격, 그리고 경기 불황에도 공식 출시전 대부분 '완판'이 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이 가운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베이스로 개발돤 베레노(Veneno)는 브랜드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 차량으로 주목을 받은 페라리의 후속 모델 ‘라페라리(LaFerrari)’도 뜨거운 시선을 받았다. 499대만 한정 생산된 라페라리는 이미 품절이 됐다.

▲ 맥라렌 P1 가격 130만 달러/제로백(0-100km/h) 3.0초/V8 3.8리터/915마력/최고속도 350km/h

맥라렌이 공개한 ‘P1’은 2인승 미드십 총 375대로 한정 생산된다. 희소가치와 함께 엄청난 성능을 갖고있는 수퍼카의 빅매치,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가격에서는 람보르기니 베네노가 다른 두 모델을 압도한다. 베네노는 4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1억원데 달한다. 이에 비하면 150만 달러(16억6000만원)의 라페라리와 130만 달러(14억4000만원)의 맥라렌 P1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성능에서는 가격만큼의 차이가 없다. 100km/h 도달 시간에서는 람보르기니 베네노가 2.8초로 가장 빠르지만 라페라리와 P1이 3.0초로 불과 0.2초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0km/h 도달 시간은 베네노의 정확한 기록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라페라리와 P1이 7.0초로 갖고 300km/h 도달 시간은 라페라리가 16초로 P1 17초보다 1초 가량 빠르다.

▲ 람보르기니 베네노 가격 460만 달러/제로백(0-100km/h) 2.8초/V12 6.5리터/750마력/최고속도 355km/h

엔진의 출력은 라페라리가 다른 모델을 압도한다. 라페라리의 최고 출력은 963마력으로 915마력의 P1과 750마력의 베네노보다 앞서있다.

라페라리는 V12 6.3리터, P1은 V8 트윈터보 3.8리터, 베네노는 V12 6.5리터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차체 중량은 라페라리가 1100kg, P1 1395kg, 베네노는 1450kg이다.

최고속도는 베네노가 355km/h로 가장 빠르고 차체가 가장 가벼운 라페라리의 최고 속도는 P1과 함께 350km/h다.

슈퍼카 빅3의 빅매치는 승부를 가리기가 어려워보인다. 그러나 가격 대비 가치로 봤을 때 람보르기니 베네노는 상당한 거품이 있고 페라리 라페라리는 성능에서 가장 뛰어난 가치를 가진 모델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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