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아나나, 11월 판매 전년比 12.2% 증가

  • 입력 2012.12.03 16: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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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에 오랜만에 전 지수 고르게 증가세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11월 국내 완성차 업체별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총 77만8178대를 판매하며 작년 11월 71만4747대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속, 수출로 만회해왔던 지난 몇 개월간의 침체도 상당부분 극복을 했다. 11월 내수 판매는 총 12만9364대로 전년 동월 기록한 11만5273대보다 12.2% 증가했다.

업체별 증가세로 뚜렷해져 현대차는 6만1608대로 12.6%, 기아차는 4만4400대로 13.8%, 한국지엠은 1만3768대로 27.5%, 쌍용차는 4404대로 2953대였던 작년보다 49.1%가 각각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5184대로 유일하게 전년 동월대비 내수 판매가 33.2% 감소했지만 전월대비 10.8% 증가한 실적으로 최근 이어졌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내수 판매 증가세는 다양한 신차 효과와 더불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수요 때문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총 64만8823대를 기록한 수출도 지난해 11월보다 8.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차가 유일하게 23.7%(7257대)의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가 11.8%(35만8757대), 기아차 5.0%(21만3757대), 한국지엠 4.3%(4.3%), 쌍용차 16.4%(7004대)가 각각 증가했다.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 가운데 한국지엠은 지난 해 1월부터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차 역시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1월부터 중단된 잔업을 재개했는가 하면 주말 특근까지 고려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망을 밝게하는 조짐들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반짝 효과로 내년 1월부터 다시 환원이 되고 신차 효과가 줄어드는 내년 초부터는 다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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