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늘어난 현대차 수소 관련 특허… 'N 비전 74' 실제 양산 계획? 

  • 입력 2023.12.18 10:52
  • 수정 2023.12.18 12: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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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7월, 고성능 N 브랜드 전동화 비전에 기반한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이하, N 비전 7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이들 중 수소차 기반의 N 비전 74 관련 다수의 특허 출원을 꾸준히 진행하며 수소 고성능차 양산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카버즈 등 외신은 현대차가 최근 또 다른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신규 특허를 출원하며 N 비전 74 콘셉트의 실제 양산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현대차 신규 특허는 객실 뒤쪽으로 수소 저장 탱크를 병렬 구성으로 통합한 차체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용된 이미지는 스팅어를 닮았으나 실제 구성은 앞서 공개된 N 비전 74 콘셉트 구조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수소연료전지 기술 뿐 아니라 다양한 구조의 전동화 모델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있고 N 비전 74 콘셉트 양산 또한 부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실제 양산을 앞둔 프로토타입 조차 이렇게 많은 특허 출원은 이례적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가 최근 출원한 수소차 관련 특허는 서스펜션, 트윈 저장 탱크, 연료 전지 및 기타 수소차에 필요한 기계적 필수품을 수용하기 위한 후방 서프프레임 레이아웃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수소 누출 감지 센서, 연료전지 열관리 시스템 성능 향상 관련 특허를 비롯해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센터 터널 구조, 프레임리스 도어 등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는 N 브랜드의 구체적 전동화 기술들을 담은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 2대를 공개하며 "롤링랩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기술들을 양산 모델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 및 검증하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롤링랩 N 비전 74와 관련해 현대차는 N 브랜드 론칭 시 공개했던 수소 고성능 콘셉트를 실체화하고, 포니쿠페 콘셉트 정신을 계승한 수소 하이브리드 고성능 차량으로 중장기적 미래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N 브랜드의 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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