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기아, EV 시리즈 순수전기차 본격 확장 'EV3 · EV4 추가'  

  • 입력 2023.09.08 11:38
  • 수정 2023.09.08 11: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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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달 중국 청두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가 내년 전기차 전용 라인업 'EV' 시리즈 본격 확장에 돌입한다. 

기아는 기존 'EV6', 'EV9' 순수전기차에 이어 내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맞춤화된 EV5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여기에 현행 '셀토스' 크기의 소형 전기 SUV 'EV4'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K3' 크기 소형 전기 세단 'EV3' 개발도 추진 중이다. 

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청두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중국향 EV5 공개에 이어 다음달 국내 상황에 맞춤화된 EV5를 추가로 선보인다. 

이들의 차이는 앞선 중국향 EV5가 82kWh급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에서 국내용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되고 실내외 사양 및 디자인에서 소폭 변화가 이뤄진다. 

여기에 기아는 내년 셀토스 크기 소형 전기 SUV, 개발 프로젝트명 'SV1'을 비롯해 'CT1'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들은 각각 EV4 소형 전기 SUV와 EV3 소형 전기 세단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EV5 판매에 이어 선보이게 될 EV4는 최근 유럽 및 국내 도로에서 프로토타입이 목격되며 내년 본격 양산설에 무게가 실린다. 

EV4 실내외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계승해 심플하면서도 볼드한 느낌으로 차체 크기는 전장 4200~4500mm로 사실상 기아 EV 시리즈 SUV 라인업 중 엔트리급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명 CT1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EV3는 현행 K3 세단 크기의 소형 전기 세단 혹은 CUV로 선보일 예정으로 앞서 기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저가형 EV3 준비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통해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 등으로 사업 확장을 실시하고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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