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가는곳 마다 'BUSAN' 인도산 현대차 아이오닉 5 아트카에 '엄지 척'

  • 입력 2023.09.10 09:4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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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 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이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 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정의선 회장을 선두로 세계 곳곳을 돌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진심인 현대차가 이번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은 인도에서 기발한 방법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엑스포를 감성적으로 알리기 위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를 투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 뉴델리 곳곳을 누비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 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아트카는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티인 ‘제이 플로우’(JAY FLOW)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아트카는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및 뉴델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전 세계 주요국 인사 및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 자동차의 비전도 전달했다. 앞서 아트카는 지난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지역을 운행하며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오는 11월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부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트카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라는 점도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인도네이사 경호국이 직접 구매해 G20 참석 대표단 의전 선도 차량으로 운행한 아이오닉5 
인도네이사 경호국이 직접 구매해 G20 참석 대표단 의전 선도 차량으로 운행한 아이오닉5 

앞서 아이오닉 5는 각국 정상 이동 시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했다. 아이오닉 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Paspampres)가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 5를 30대 구입했고, 이를 각국의 VIP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인 아세안 정상회의에 투입한 것.

현대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아트카에는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비롯해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제이 플로우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이 랩핑됐다.

한편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기간에도 부산세계박람회 로고와 홍보 문구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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